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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아이유 특례거절, 칭찬할 일이나 타 연예인 비난이 되어선 안된다





수능이 50일도 안남은 시점에서 어제 재밌는 기사가 하나 났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쁜 여고생일 것이라 생각되는 아이유가 대학특례입학을 거절했다는 기사였다. 이미 예전부터 자신이 정말 공부를 할 수 있을 때 대학을 가겠다는 뜻을 밝혔던 아이유이기때문에 그 뜻을 확실히 보여준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정말 원하기만 한다면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에 갈 수 있었던 아이유이지만 그 특례를 거절한 것은 전국의 수험생들이 아이유를 더욱 좋아하도록 만든 것 같았다. 아이유를 아이돌이라 분류하는 것을 싫어할 팬들도 있지만 편의상 아이유를 아이돌로 분류했을때 아이돌 중 이런 경우가 처음은 아니었다. 대표적으로 소녀시대의 태연같은 경우도 비슷한 이유로 대학 진학을 포기한 케이스일 것이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아이유의 이번 경우가 더욱 부각되는 것은 태연같은 경우 고3에 데뷔를 했고 좀 더 있다 큰 인기를 얻었고 아이유같은 경우 고3이 되기전에 큰 인기를 얻었고 그덕에 그녀의 대학에 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컸기때문에 무척 부각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근데 문제는 이번 아이유의 특례거절이 다른 아이돌를 비난하는데 조금씩 사용되고있다는 것이다. 아이유의 이번 소신은 분명 칭찬할만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다른 연예인 비난에 사용될 일은 아닌 것이다. 사실 올해 대학을 가는 93년생과 빠른 94년생 연예인들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기때문에 잘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나름 인기가 있는 아이돌가수들만 쭉 열거해봐도 이 연령대가 무척이나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93년생에는 티아라 지연과 화영, 아이유, 시스타 다솜, 샤이니 태민, 에프엑스 루나, 걸스데이 민아, 인피니트 성종, 틴탑 천지, 파이브돌스 효영, 에이핑크 정은지와 윤보미 등이 있다. 사실 이보더 더있지만 대략 이정도라는 것이다. 빠른 94년생같은 경우는 카라 강지영과 달샤벳 수빈 등이 있을 것이다. 아이돌 가수만 보더라도 현재 인기있는 그룹이나 가수는 거의 다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다 배우로 유승호와 이현우가 추가가 된다. 이토록 많은 연예인들이 정상적으로는 이번에 대학을 가야하는데 아이유가 대학특례를 거절하면서 위에 거론된 연예인들이 좀 비난을 받는 상황이다. 특히나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는 좀더 인지도가 높은 샤이니 태민, 티아라 지연, 유승호, 에프엑스 루나, 이현우 등일 것이다. 강지영같은 경우는 94년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고3이라는 느낌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과연 이들이 대학을 간다고 했을때 비난을 해야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근데 여기서 잘 생각해 볼 것이 특례입학이라는 시스템이다. 특례입학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정원외로 뽑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즉 수험생들이 생각하는 자기 자리 뺐는다라는 생각은 굳이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예를 들어 배우로 활동하는 학생이 연기전공과에 지원하는 것을 특례로 보는 것도 말이 안된다. 이또한 특별전형이라는 명칭으로 있지만 이 경우는 오히려 연예인을 제외한 일반학생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간단하게 연기전공쪽을 생각해보자. 연기전공과에 학생들이 지원했을때 기본적으로 제출해야하는 것이 그동안의 포트폴리오이다. 포트폴리오를 제출할때 과연 대한민국 고3중에서 유승호보다 화려한 경력을 제출할 수 있는 학생이 있을까? 누가 생각해봐도 절대 없다 일 것이다. 이미 기회를 충분히 받았던 케이스인 만큼 다른 학생들과 동등하게 비교한다면 다른 학생들이 밀리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특별전형으로 이런 케이스들을 빼주어야 다른 학생들이 정말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난의 화살이 좀 쏠리고 있는 티아라 지연이나 에프엑스 루나같은 경우도 같은 설명이 가능 할 것이다. 연기돌로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고 이미 상당히 많은 연기를 한 지연같은 경우 현재 연기전공쪽으로 수시를 쓰는 방향으로 말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을 비난하기 힘들 것이다. 특별전형이 아니라 일반전형으로 연기전공를 지원했을때도 지연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기는 힘든데 특별전형으로 정원외 합격이 된다면 일반 수험생이 손해볼 것은 전혀 없는 것이다. 루나같은 경우도 그동안 보여준 가창력과 뮤지컬 경력등을 생각해볼때 실용음악과와 뮤지컬학과는 충분히 합격하고 남을 것이다. 과연 현재 대학 수험을 준비하는 학생 중에서 지연보다 연기를 확실히 잘한다거나 루나보다 노래를 잘한다고 말할 수 있는 숫자가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만약 있다 하더라도 정원외 입학이면 손해 볼 것이 없기에 비난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될 것이다.

특례입학이 비난을 정말 받아야하는 경우는 연예인인데 특별전형으로 연기나 음악 쪽이 아닌 일반과에 진학했을 때이다. 이런 경우가 정말 특례입학이라 할 수 있는 경우인데 이경우는 분명 수험생들에게 큰 박탈감을 줄 것이다. 연예인활동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과를 연예인이기때문에 간다는 것은 분명 비난을 받아야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아이유 특례거절에 따른 비난을 받는 연예인들은 아직 그런 케이스가 아니고 최대한 자신이 활동해왔던 분야에 맞게 진학을 하려하고 있다. 특례입학과 특별전형에 따른 입학은 분명 다른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냥 같은 문제로 보는 것이 비난의 근간이 된다고 본다. 간단히 생각해서 특별전형은 특기자전형과 비슷한데 단지 정원외로 뽑는다는 것이다. 물론 특별전형이 아닌 일반 특기자 전형으로 지원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어떠한 경우도 그야말로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통해서 대학에 진학을 하는 것이다. 결국 특례입학이라는 내용을 잘모르는 일부 사람이 그저 연예인 비난하는데 열을 올리는 것이라 보면 지금 상황은 쉬울 것이다. 만약 이글을 읽고 있는 수험생이 혹시나 있다면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연예인들이 정원외로 학교에, 자신들이 활동하는 분야 쪽으로 진학한다면 자신은 아무런 피해도 보지않는다는 것을. 물론 특례로 그동안의 활동과 전혀 무관한 과에 진학한다면 신명나게 비난을 해도 될 것이다. 만약 그 경우가 아니라면 과연 비난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보길 바란다. 지금 괜한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해보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쳐보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