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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티아라의 강렬한 앨범재킷 사진, 기대되는 원더걸스와의 맞대결



올가을은 제2차 걸그룹대전이라 불리울 만큼 많은 걸그룹들의 컴백이 있었고 아직도 예정되어서 시작 이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뭔가 약간 뜨끈미지근한 애매한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이라 할 수 있는 소녀시대와 이제는 위상이 달라진 시크릿 이렇게 2개의 대형그룹이 컴백을 하고 활동을 하는 상황이지만 예상마늠 큰 돌풍을 만들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듯하다. 분명 가요프래그램 등에서 소녀시대는 싹쓸이를 하고 있고 음원차트도 분명 인기가 있고 하지만 뭐랄까 찻잔 속의 태풍같은 느낌이다. 전 앨범에서 보여주었던 파급력은 안보인다고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조금은 침체되었다고 할 수 있는 걸그룹 대전을 대신 재점화시킬 수 있는 것이 이제 11월에 컴백하는 그룹들이 것이다. 식스센스로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전혀다른 모습의 리팩키지앨범의 타이틀곡 클렌징크림과 드디어 복고를 접고 1년 5개월 정도만에 컴백하는 원더걸스, 올 여름 가장 인기있었던 롤리폴리의 주인공 티아라 이렇게 세그룹은 아직 2011년 가을 걸그룹대전은 끝나지않았고 이제야 시작이라 말하고 있다.


그중에서 티아라와 원더걸스의 맞대결은 무척이나 재밌는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 사실상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맞대결을 생각하기 힘든 것이 일단 컴백 시기도 좀 차이가 나는 상황이기때문이다. 노래가 나온지 꽤 지나서 힘이 빠진 상태가 되어있을 소녀시대와 맞대결을 펼친다고 하면 정말 우스운 상황일 것이다. 물론 소녀시대가 뒷심을 발휘하여 접전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그경우에는 원더걸스가 현재 상황에서 소녀시대를 이길 수 있을까도 의문이다. 오랜 해외 활동으로 국내팬들이 많이 죽어버린 원더걸스에게 소녀시대와의 맞대결은 분명 힘들다. 그렇기에 컴백시기도 거의 같을 듯한 티아라와 원더걸스의 맞대결에 초점을 맞춰야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이 두그룹의 맞대결은 상당히 재미가 있다고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이 여럿 있다.


첫째는 복고라는 키워드일 것이다. 원더걸스는 지금까지 계속 복고라는 컨셉을 밀어왔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5개월전만 해도 대한민국에서 복고하면 떠오르는 그룹은 바로 원더걸스였다. 그런데 4개월 전에 뭔가 크게 변하였다. 티아라가 한국적인 복고라 할 수 있는 노래인 롤리폴리로 올여름 큰 인기를 끌면서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올 한해 가장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다고 볼 수 있는 노래인 롤리폴리는 티아라를 복고의 여신으로 만들어주었고 복고하면 떠오르는 걸그룹도 원더걸스에서 티아라로 변한 듯한 상황이다. 복고라는 부분에 있어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던 원더걸스가 티아라의 노래 하나에 그 입지가 완전히 휘청거려진 것인데 이런 부분은 티아라와 원더걸스의 맞대결을 재밌게 만들어준다.


두번째는 변신이라는 부분이다. 복고라는 부분에서 위상이 흔들려서일까 원더걸스는 텔미 이후 쭉 복고를 고집하다 이번 컴백에서 처음으로 복고를 탈피한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바로 이부분이 올가을 원더걸스와 티아라의 맞대결을 가장 재밌게 만들어주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매 앨범 다른 컨셉을 시도하는 티아라는 당연히 이번에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컴백을 예고한 상황인데 현재 공개된 티저를 통해봤을때 두 그룹의 이번 컨셉이 상당히 비슷해 보이고 정말 정면 대결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전과 달리 강렬한 두그룹의 티저사진들은 두그룹 모두 이번 컴백을 기대를 하도록 만들어주고 있다. 티저영상을 통해 아주 약간 공개된 노래도 분명 두 그룹의 이전과는 다른 강렬한 느낌이었고 이런 부분들은 사실상 두 그룹 중 한 그룹만이 이번 가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만들고 있다.


일단 11월의 화두는 분명 원더걸스의 컴백인데 현재 확실한 상승세라 할 수 있는 걸그룹 티아라의 반격이 어떻게 작용할지 기대를 해본다. 개인적으로는 티아라의 승리가 예상되는데 상승세라는 부분은 분명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원더걸스가 한창 잘나갈때 왜 소녀시대가 원더걸스를 넘어서지 못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이야기가 쉬울 것이다. 또한 한국 걸그룹 중 최고라 생각되는 티아라의 컨셉 소화 능력은 전혀 색다른 변신을 했을대 전혀 어색하다는 느낌을 주지않기때문에 강점이 되어줄 것이다. 현재 보여진 티저사진들을 봤을때 티아라는 그녀들이 가진 가장 큰 장점들을 잘 살렸다고 볼 수 있다. 이미 몇차례 인터넷에서 이야기가 나왔던 평균외모 1위라는 부분은 중요할 것이다. 특히나 그동안 좀 붕떠있던거 같던 화영마저도 이번 앨범재킷사진에서 드디어 가장 잘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체적인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물론 두그룹의 맞대결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다. 둘 중 누가 승자가 될지 혹은 둘다 실패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이다. 브아걸이 있고 아이유가 있는 상황이기에 원더걸스와 티아라 이 두그룹만의 맞대결로 생각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두 그룹이 가지고 있는 파급력을 생각해본다면 분명 비슷한 이미지와 비슷한 컨셉이라 생각되는 지금의 컴백앨범은 분명 사람들의 시선과 귀를 사로잡지않을까 생각한다. 우선 원더걸스의 컴백이 먼저이니 원더걸스가 어떤 성과를 올릴지부터 기대해보자. 티아라는 그 이후에 뮤비가 공개될 듯하니 좀 더 기다려야할 듯하다. 그럼 기대를 해보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