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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반전의 매력이 기대되는 티아라의 러비더비 티저 공개



최근 아이유가 2집을 발표하면서 정말 반응이 무척이나 뜨겁다. 발표한 당일날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음원차트에서 앨범 수록곡 13곡이 모두 1위부터 13위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면 리얼대세 아이유의 힘을 보여주었다. 물론 시간이 조금 지나자 몇몇 곡을 제외하고는 차트에서 이탈했지만 여전히 차트1위는 아이유의 차지일 정도이다. 아이유 컴백 전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티아라 이 세 걸그룹의 경쟁구도였는데 아이유의 가세로 한층 더 치열해지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사실상 음악프로그램에서는 소녀시대와 아이유가 바톤터치를 하는 모습이 예상되는데 원더걸스와 티아라의 힘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재밌는 상황을 예상해본다. 어쨌든 아이유가 컴백한 상황에서도 티아라 같은 경우 전 음원차트에서 상위에 위치하고 있고 뮤직비디오 관련 사이트에서는 여전히 1위를 차지하는 여전히 강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음악을 발표한지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조금 시간이 흐른만큼 개인적으로 12월은 아이유와 티아라의 경쟁이 아닐가 생각한다.


이런 티아라가 어제 크라이크라이의 후속곡인 러비더비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는데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지도 않았고 본 뮤비와 음원이 공개되는데까지 시일이 많이 남았기에 크게 화제는 되지않았다. 아무래도 가요계에 다른 이슈 거리가 많은 상황이었기에 3주넘게 남은 노래의 티저에 많은 반응을 보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지금 당장은 아이유의 신곡이나 현아와 장현승이 뭉친 트러블메이커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정상일 상왕이기에 당연하다. 하지만 티저라는 것이 일종의 맛보기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번 티아라의 러비더비 티저는 무척이나 좋은 맛보기였고 노래가 발표되고 뮤비가 공개되면 상당히 큰 파급력을 보여줄 수 있지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2012년의 시작을 티아라가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장식하지않을까 예상을 해볼 수 있었다.


일단 공개된 뮤비의 티저같은 경우 크라이크라이의 뮤직비디오의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차승원과 지창욱이 나와서 화제였던 크라이크라이의 뮤직비디오는 단순히 뮤비라고 하기보다는 뮤직드라마에 가까웠다. 그런데 크라이크라이에서 공개된 부분은 전체의 절반이었고 그 나머지는 러비더비였다. 과연 지창욱에게 끌려간 지연이 어찌되었는지를 궁금하게 만들었는데 현재 공개된 티저에서 지연이 큐리로 성형하는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성형을 하고 다른 길을 가려고 하지만 다시금 차승원을 재회하게 되는 모습이 예상되는데 이런 스토리같은 경우 어저면 뻔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아이돌의 뮤직비디오에서 이렇게 스토리가 탄탄한 경우가 흔치않기에 좋은 평가를 하고 싶다. 크라이크라이 뮤비를 보고 그 뒷이야기를 궁금해했던 사람이 많았는데 러비더비의 본 뮤비는 그 궁금증을 확실하게 해소해주지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부분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바로 노래 부분이다. 티아라와 최상의 호흡을 보여주던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의 작품인 러비더비는 듣는 순간 상당히 경쾌하다는 느낌이다. 전형적인 신사동호랭이의 노래다운 느낌인데 티아라하면 떠올리던 귀여운 이미지와 상당히 매치가 잘된다고 볼 수가 있다. 중독성강한 멜로디와 가사가 포인트인 노래인데 단순히 생각하면 롤리폴리와 크게 다르지않은 느낌이 들어 진부하다고도 느낄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이 롤리폴리와 러비더비사이에 크라이크라이가 있다는 것이다. 롤리폴리에서 크라이크라이로의 변신은 그야말로 파격적인 변신이었고 티아라라는 그룹의 이미지도 상당히 변화를 주었다. 상당히 강렬한 이미지를 주었기때문에 다시 귀여운 컨셉을 사용하면 또한번의 변신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디엄 템포의 강렬한 댄스곡이었던 크라이크라이에서 경쾌한 러비더비로의 변신은 그야말로 티아라니까 가능하지않을가 생각한다. 보통의 아이돌들의 그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그 느낌을 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는데 티아라는 어떤 컨셉이든 훌륭히 소화하는 카멜레온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크라이크라이로 한번 파격변신을 한 티아라가 러비더비에서 다시한번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이 되는데 이런 티아라의 변신은 언제나 기대가 된다. 그 어떤 컨셉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티아라이기때문에 정확히 어떤 컨셉이 될지모를 러비더비이지만 기대를 해볼 수 있다. 사뭇 애절하고 무거운 느낌의 뮤비와는 맞지않는 느낌의 러비더비였는데 이런 역설적인 부분이 또다른 매력이 되지않았나 생각한다. 러비더비의 밝은 느낌만큼 티아라의 이번 뮤직드라마가 해피엔딩이 될지도 궁금하고 과연 러비더비 무대는 어떤 모습이 될지도 궁금하다. 뮤비가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보니 무대에 대한 예상을 확실히 하기 어려운데 어떤한 파격적 변신이 있을지 기대해본다. 과연 무리수를 둘지 신의 한수를 둘지가 궁금한데 이부분은 12월 24일 뮤비의 전부가 공개되고 그리고 그 이후 무대에서 보여져봐야 확실해질거 같다. 그럼 오늘부터 이어지는 음악방송에서 티아라에게 어떤 결과가 있을지 기대해보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