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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티아라의 무한도전, 이번에는 톡톡 튀는 펑키스타일이다



2011년 가요계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상징들은 꽤 될 것이다. 하나는 나는가수다 통칭 나가수 열풍일 것이다. 매회 방송이 될때마다 화제를 부르는 나가수는 그동안 대중들에게 실력에 비해 덜알려졌다고 할 수 있는 가수들을 재조명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나가수가 2011년 한국가요 모든 것을 말한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2011년은 아이유의 해라고도 할 수 있었는데 2010년 말 발표한 좋은날로 2011년의 시작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최근에는 너랑나로 아이유 열풍을 또 만들어가고 있다. 2011년은 그야말로 아이유로 시작해서 아이유로 끝났다고 해도 될 듯한 모습이 아닐가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에 2년에 한번 하는 무한도전의 가요제 노래들도 정말 큰 파급을 일으켰고 2011년 여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여기에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맞대결도 많은 이슈가 되어주었다. 이렇게 주목할 부분이 많았던 2011년인데 정말 놀라운 사실은 앞서 열거한 부분들에서 2011년 가장 사랑받은 노래는 나오지않았다는 것이다. 음원부분의 종합차트라고 할 수 있는 가온차트는 최근 2011년 가장 사랑받은 노래를 발표했는데 그노래는 바로 티아라의 롤리폴리였다.

 

발표한지 6개월이 다되어가는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뮤직뱅크의 차트에 등장하고 있는 티아라의 롤리폴리는 분명 2011년 빼놓을 수 없는 노래일 것이다. 진정한 한국형 복고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면서 2007년 텔미, 2009년 Gee에 이어서 2년주기로 복고라는 컨셉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가 탄생한 셈이었다. 비록 뮤직뱅크에서는 단한번도 1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인기가요에서 딱한번 1위를 차지했지만 롤리폴리의 인기를 외면하기는 티아라 안티라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2011년 상반기 영화 써니를 통해 불기 시작한 복고열풍에 그야말로 정점을 찍어준 것이었는데 뭐 이제 방송국들의 가요 연말결산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활동을 할때와 마찬가지의 슬픈 결과가 나올지 아니면 단번에 모든 것을 거두는 결과를 얻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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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011년을 대표하는 노래 롤리폴리로 활동하고 일본으로 진출을 한 티아라는 일본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는 또다시 노래를 발표했다. 지금으로부터 한달전도 전에 티아라는 크라이크라이를 발표했는데 여기서 이전 노래인 롤리폴리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었다. 카리스마넘치는 모습이었던 티아라의 크라이크라이는 컨셉소화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이미 받던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그 소화능력이 한층 더 발전했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무대를 압도하는 안무 등은 노래가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해주엇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라는 두 거대그룹 사이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한 티아라인데 단한번도 공중파에서 1위를 하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이덕분에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하게만들었다. 어쨌든 올 한해 티아라는 전혀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짧은 기간에 이런 변신은 대중들에게 거부감을 줄수도 있었지만 그런 거부감이 거의 없었다는 것은 티아라가 컨셉을 잘 소화해주었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이돌들은 하나의 컨셉을 데뷔부터 쭉 이어오고 그러다 나중에 한번 변신을 하고는 이후 쭉 변신을 통한 이미지를 사용한다. 이런 부분은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데 동시에 한꼐라는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하지만 티아라는 이런 틀이라는 부분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어서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하게 했다.



그리고 이제 12월 24일에 신곡의 뮤비를 공개하고 1월1일부터 러비더비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발표를 하였고 새노래인 러비더비의 앨범재킷사진이 어제 공개가 되었는데 정말 또한번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주었다. 롤리폴리의 복고에서 크라이크라이의 카리스마로의 변화보다 더 큰 변화라고 생각이 될 수 있었는데 바로 클럽풍의 펑키스타일인 것이었다. 정말 앞으로 어떤 컨셉이 남았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펑키스타일은 예상을 하지못했다. 펑키스타일은 그동안 걸그룹들이 시도하지않았던 부분이라 할 수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미지측면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걸그룹계의 무한도전이라 할 수 있는 티아라는 과감하게 펑키스타일에 도전하였고 또한번 새 노래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들고 있다. 크라이크라이때 보여준 카리스마와는 또다른 강렬함을 보여주는 재킷사진이었는데 애초에 신사동호랭이와의 작품이기에 예상했던 것과는 정말 달랐다. 신사동호랭이가 그간 티아라와 작업한 노래를 보면 대표적으로 보핍보핍과 롤리폴리를 들 수 잇는데 이 두노래에서 티아라는 귀여움이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거기다 티저를 통해서 공개한 러비더비의 일부부분도 신사동호랭이의 노래답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어제 공개된 사진들은 정말 의외였다.



분명 의외이기는 햇지만 다시 티저의 노래를 들어보면 공개된 사진의 컨셉이 정말 묘하게 잘 어울린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어쩌면 티저뮤비 중간에 나오던 클럽장면은 이런 부분에 대한 힌트였던거 같은데 아쉽게 난 그부분을 미리 알아채지는 못했다. 그동안 노래마다 다른 컨셉을 보여주었던 티아라인데 이런 부분을 생각한다면 애초에 러비더비의 컨셉이 마냥 귀여울 것이라 생각한 부분부터가 오류였다. 의외의 재킷사진으로 정말 사람들의 뒷통수를 제대로 친 티아라인데 그 뒷통수는 티아라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워주는 것이 아닐가 생각한다. 다른 걸그룹들과 달리 파격변신이라는 것이 자연스러운 티아라이기에 뒷통수가 유쾌할 수 있는 듯하다. 어떤 컨셉을 해도 정말 제대로 해버리는 모습에 더이상 그부분을 다른 걸그룹이 접근하기 힘들게 만들어 버리는 티아라인데 펑키라는 걸그룹의 첫도전이라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도전은 펑키하면 티아라가 떠오르게 될 듯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 중 하나로 성장한 티아라인데 여전히 안주하기보다는 도전하는 모습은 박수를 쳐주고 싶다.


2012년 초까지 아이유의 열풍은 계속되지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과연 티아라는 이번 또한번의 변신으로 연초부터 재밌는 경쟁의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히트곡제조기라 할 수 있는 신사동호랭이가 무척이나 성공을 자신하고 있는 노래인만큼 제대로 공개를 하면 분명 화제가 될 거 같은데 노래가 인기를 끌 수록 컴백 무대도 기대가 되는 법인데 과연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안궁금할 수가 없다. 그어떤 컨셉도 티아라스럽게 만드는 티아라인데 소화하기 꽤 어렵다고 여겨지는 펑키를 어찌 소화할까? 롤리폴리가 복고하면 티아라를 떠올리게 했는데 과연 러비더비를 통해서 펑키하면 티아라가 될수 있을지 기대를 해본다. 비록 음악프로그램들의 이런저런 문제때문에 크라이크라이는 사실상 단한번도 공중파에서 한번도 1위를 하지못하고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는데 러비더비가 그 한을 풀어줄지 궁금해하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