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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뮤직뱅크, 틴탑 자신들조차 부끄러워한 최악의 1위 수상



뮤직뱅크 1위에 대한 반응이 이토록 싸늘하기는 정말 오랫만인거 같다. 몇개월만인지 모를 정도로 오랫만에 보이그룹간의 1위대결이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전혀 끌지 못했는데 너무나도 의외의 결과였고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잡음이 존재하는 상황이었기에 더욱 그러하지않았나 생각을 해본다. 며칠전부터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는 이번주 뮤직뱅크 1위후보가 틴탑과 엠블랙이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 이야가 음반점수때문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남자아이돌이기때문에 음반점수에서 강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볼 수는 있지만 사재기 의혹이 며칠전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여자아이돌인 티아라만큼도 나가지않았던 앨범이 정말 타이밍맞게 갑자기 두 그룹의 팬들이 공동구매를 한 물량이 터진다는 것은 앨범이 나온시기 등을 고려하면 납득을 하기 힘든 상황이기때문이다. 사실상 대중들이 생각할때의 1위와는 너무나도 다른 결과를 보여준 이번주 뮤직뱅크의 결과는 2012년 뮤직뱅크의 오점이 되지않을까 걱정이된다.


본격적으로 1위수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지난주까지 2주연속 1위를 차지했다가 이번주에 3위로 밀린 티아라의 이야기를 좀 해보겠다. 이번주 1위와 2위를 차지한 틴탑과 엠블랙보다 높은 음원점수를 보여준 티아라같은 경우 비록 1위를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두 노래보다 여전히 인기가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본다. 그런데 이런 부분보다 중요했던 것은 지난주 방송사고로 많은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는 화영의 모습이었다. 무척이나 당당한 모습으로 이전과 마찬가지로 무대에 오른 화영의 모습을 보면서 현재 일부 사람들은 너무 당당해서 사고조차 의심스럽다고 말하는데 정말 당황스럽다. 만약 화영이 무대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무대에 참여를 안했으면 그것을 가지고 비난했을 것이면서 무대에서 최대한 열심히 했다고 뭐라고 한다는 것은 일단 티아라는 까고 보겠다는 심보라고 느껴진다. 프로답게 최선을 다하는 화영의 모습은 무척이나 보기 좋았다고 말하고 싶고 지난일을 잘이겨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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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1위 후보부분을 이야기해보겠다.엠블랙과 틴탑 이 두그룹의 대결은 사실상 누가 앨범을 많이 팔았느냐인데 3위인 티아라와 어마어마한 음반점수차이덕분에 1위 후보에 올랐다고 볼 수 있던 두그룹같은 경우 전형적인 남자아이돌 그룹의 1위공식을 보여주는 듯했다. 문제는 갑자기 음반점수가 이렇게 상승을 했다는 것에 있다. 사실상 앨범이 나온지 한달이나 지난 상황에서 갑자기 공동구매 물량이 풀린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일반적으로 공동구매라는 것이 앨범이 나오는 시점에 맞추어져서 그 2주후에 차트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인데 발표 한달이 지난 두 음반의 폭발적인 판매량 급증은 이해를 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바로 이런 부분에서 사재기 의혹이 나오고 결과적으로 1위에 대한 결과에 사람들이 외면을 해버린 것이다. 실제 체감하는 인기와는 너무나도 다른 결과였기때문이기도 한데 만약 이번 결과가 두그룹의 컴백 직후였다면 그러려니 했을 수도 있지만 이번 경우는 그러기도 쉽지않았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보면 틴탑이 엠블랙을 이기고 1위를 수상하였는데 엔딩무대가 엠블랙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였다. 엔딩무대와 1위와의 관계가 그래도 어느정도 있다고 봤을때 엠블랙이 1위를 한다고 방송을 보면서 예상을 했는데 보기좋게 틀린 것이었다. 둘의 차이는 정말 누가 더 음반 많이 팔았느냐인데 틴탑의 음반점수는 보면서도 믿어지지가 않았다. 단순히 말해서 3위인 티아라와 10배의 점수였고 2위인 엠블랙보다 1.5배였는데 문제는 틴탑의 앨범이 이렇게 잘나가는가 이다. 물론 점수 집계가 되는 한터차트에서는 판매량이 그렇게 나오지만 몇만장이나 갑자기 나갈만큼 틴탑이 현재 인기가 있느냐하면 아니라고 답을 하고 싶은 것이 현재 내 생각이다. 분명 많은 성장을 했고 이번 노래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 1위를 하기에는 분명 부족했다고 본다. 이는 틴탑팬을 빼고 대부분의 대중들이 결과에 의아해하는 부분을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을 듯하다.


어쨌든 틴탑은 2012년 2월 첫째주 뮤직뱅크 K차트 1위를 차지하였는데 수상후 보여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자신들 조차 이번 결과를 부끄러워하는 것으로 느낄 수가 있었다.앵콜무대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뭔가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은 처음 1위를 수상해서라기보다는 자신들이 받을 1위가 아닌데 받았다는 느낌이 더 강하였다. 수상소감을 말할때 으레 처음 1위를 하면 보이는 눈물같은 것도 보이지않을 정도로 침착하던 틴탑이 갑자기 앵콜무대를 하려니까 어버버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었다. 수상소감을 말하고 나서 다시금 생각해보니 좀 이상하다고 느낀 것이 아닐가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이다. 으레 앵콜 무대를 준비할때 무척이나 기뻐하고 다른 가수들의 축하를 받는 상황과는 너무 다른 상황은 여러가지 생각을 해볼 수 있지않았나 여겨본다. 결국 1위 수상한 사람조차 부끄러워할 정도로 이번 뮤직뱅크의 1위 결과는 최악이었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다음주는 다시금 티아라가 1위에 오르는 것을 예상해볼 수 있는데 뭐 그것도 방송이 나가봐야 하는 것인 만큼 그럼 다음주를 기대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