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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박유천 협박 논란, 무분별한 언론 보도가 만든 왜곡


어제 밤 갑자기 이슈화가 된 일이 있었는데 바로 현 남자아이돌의 전 여자친구가 알몬동영상을 가지고 협박을 하고 10억을 요구했다는 뉴스였다. 강당히 자극적인 뉴스였는데 당연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과연 협박을 받은 남자아이돌은 누구인가라는데 시선이 모일 수 밖에 없었다. 일단 당시 기사부분을 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 9일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 A씨의 상반신 알몸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A씨의 옛 여자친구 B씨를 약식 기소했다라고 되어있는데 여기서 과연 A씨가 누굴까하는 호기심은 상당히 강하였고 엄청난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 기사에에는 A씨에 대해서 나이가 26으로 표시가 되면서 통칭 네티즌 수사대에 좀 더 정보를 주었고 이러면서 점점 후보가 압축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점차 유력한 후보로 JYJ의 멤버 박유천이 거론되었는데 이것은 종합편성채널인 JTBC의 뉴스에서 나온 장면 때문이었다. 뉴스를 통해 같은 내용이 방송되었는데 이때 나온 자료화면이 바로 박유천과 관련된 동영상들이었던 것이다. 박유천이 찍은 광고 기스면과 바유천의 공연모습등등 블러처리를 했지만 곧 사람들은 자료화면에 나온 인물이 박유천임을 알아볼 수 가 있었다. 뭐 알아내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느끼기는 했지만 어쨌든 자료화면으로 박유천의 모습이 블러 처리되어서 나오자 사람들은 A씨를 박유천이라 확신을 하였다. 그런데 사실 A씨는 사건의 피해자이기때문에 큰 문제가 없는 것이 정상이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알몬사진이라는 것을 왜곡하여 비난을 하기 시작했다.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이다, 상반신이 아니라 전신이다 등등 이런 저런 말을 하면서 유력후보로 거론된 박유천을 맹비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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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오늘 박유천의 소속사측은 박유천이 A씨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히었고 허위사실에 대해서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를 두고도 일부는 여전히 일부러 세게 나오는 거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기도 하지만 사실 기사에 보도된 26세와 박유천의 나이가 맞지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박유천이 현재 A씨로 몰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JTBC의 자료밖에 없는 것이기에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한다. 현재 나이 27살 만으로 해도 25살인 박유천이 A씨일 확률은 상당히 떨어지지않을가 생각을 해보는데 물론 이부분이 오류일 수도 있지만 현재 네티즌들이 너무 한자료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생각을 해본다. 뭐 작년 12월에 드라마와 CF를 동시에 했다는 정보도 기사를 통해 접할 수 있었는데 당시 박유천이 드라마에 출연하지않았던 것을 보면 박유천이 아니라는 증거가 상당히 많기에 지금 보이는 네티즌들의 태도는 왜곡된 언론에 놀아난 것이 아닐까 한다.


박유천에 가려지기는 했지만 이번 사건에 씨앤블루도 거론이 되었다. 이는 한 인터넷 뉴스에서 자료사진으로 모자이크된 사진을 올렸는데 이 사진이 씨앤블루였기때문이다. 물론 씨앤블루에도 기사에 나온 조건을 만족시키는 경우가 없었는데 자료사진한번에 오해를 사야만 했다. 사실상 박유천이나 시앤블루나 언론의 자료때문에 오해를 받은 셈인데 이런 보도는 어떻게든 대중의 관심을 끌고자한 것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시청률 바닥인 종편에서 이전에 나왔던 선정적 뉴스에 이어서 이번 사건을 아주 자극적으로 잘 만들어주면서 관심을 얻고자한 것이고 인터넷 뉴스에서도 물음표투성인 사진이 아닌 모자이크된 사진을 통해서 좀 더 관심을 얻고자 한셈이다. 사실상 비난의 화살은 이두매체에 향해야하지않을가 생각을 하게된다.


물론 아직까지도 아이돌 A씨의 정체는 밝혀지지않았다. 오해가 계속 생기고 왜곡이 계속 생기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과연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궁금하기는 하다. 엄한 박유천과 씨앤블루는 유력후보로 거론되어 이런저런말을 들어야만했는데 최소한 언론이 오해의 소지를 만들지않았으면 좋겠다. 아무리 시청률이 좋고 구독자가 많을 수록 좋다고 하지만 이번에 보여진 모습은 정말 최악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아무리 A씨를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고 해도 그것을 거짓으로 만들어내서는 안되는 일이고 애초에 A시의 사생활부분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좀더 신중한 언론보도가 있어야만 하지않을까 생각해본다. 부디 박유천과 씨앤블루에 대한 루머가 그치기를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