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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뮤직뱅크 인 파리, 유럽을 사로잡은 한국의 걸그룹들


드디어 어제 뮤직뱅크 인 파리가 방송이 되었다. 2월 7일 녹화한 것이니 약 2주만에 방송이 된 셈인데 기대보다는 우려를 좀 많이 했었다. 일단 개인적으로 방송사가 주도하는 통칭 한류장사를 싫어하는 편이어서 그동안 이러한 종류의 방송에 많은 비판을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볼 수 있었던 것이 일단 장소가 달랐기때문이다. 그동안 방송사 주도의 한류콘서트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일본에서 이루어지거나 간혹 일본이 아닌 아시아에 이루어지는 정도였다. 아 국내에서도 한류라는 타이틀을 걸고 특별무대를 보여주기도 한다. 어쟀든 그동안의 모습은 우리가 너무 일상적으로 접하던 부분이었고 항상 비슷한 모습일 뿐이었다. 2011년 방송사에서 주도한 한류콘서트들을 보면 출연순서와 가수들을 고려했을때 거의 구조가 같다고 볼 수 있었다. 케이팝이 열풍이라 하는데 그저 일본에서 한국가수가 인기가 많다 이정도의 느낌 밖에 줄 수 없던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에 무대를 파리로 바꾸면서 느낌이 남달랐다. 말로만 듣던 전세계적인 케이팝의 인기를 약간이나마 느낄 수 있지않았나 생각을 해본다. 한국으로부터 비행기를 타고 14시간이 걸리는 파리에서 한국가수에 열광하는 유럽의 팬들을 보면서 자부심까지 느낄 수 있지않았나 생각한다.



그리고 참여한 네팀의 걸그룹의 존재감은 정말 놀라웠다. 소녀시대, 티아라, 포미닛, 시스타 이렇게 네팀이 걸그룹이 참여했는데 이 네팀은 유럽에 자신들의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주어 그들을 사로잡았다. 남자아이돌의 공연보다 여자아이돌의 공연에 더 열광하는 모습은 다른 한류콘서트와 조금 차이가 있었는데 걸그룹 음악 특유의 흥겨움이 모두가 즐길 수 있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 소녀시대같은 경우 그래도 언론을 통해 알려졌듯이 전세게적으로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진 상황이었고 사살상 이번 뮤직뱅크 인 파리의 메인이었기에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티아라, 포미닛, 시스타의 경우 분명 국내에서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유럽쪽에 제대로 소개된 일이 없기때문에 반응이 정말 놀라웠다. 네팀에서 한명씩 해서 스페셜무대로 댄스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 그 반응은 정말 뜨거웠다. 특히나 아찔한 춤을 선보여준 효민의 경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고 할 수 있는데 국내 시청자와 당시 공연관람자나 반응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던 거 같다. 때로는 귀엽고 대로는 섹시한 한국 걸그룹의 매력이 케이팝열풍의 한 축이 아닐가 조심스레 추측을 해보게 되는 부분이었다.
 

추천부탁드려요 ㅎㅎ


모든 걸그룹의 무대에 반응은 정말 좋았는데 그중 최고를 뽑자면 당연히 티아라의 공연에 보여진 반응이었다. 티아라가 무대를 선보일때 객석의 한팬이 눈물을 흘리는 것이 카메라에 잡힌 것인데 그팬의 눈물은 진정 케이팝의 인기를 보여주는 듯했다. 자신이 그토록 보고 싶었던 스타를 직접 눈앞에서 본다는데 오는 기쁨이 눈물로 나오는 듯했는데 이런 모습은 과거 우리가 팝스타의 내한에 보이던 모습과 같지않나 생각을 한다. 단순히 열광하는 모습은 공연장의 분위기에 의해 조성될 수 있지만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분명 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을 해보았다. 데뷔곡인 거짓말을 따라부르는 팬들의 모습부터 최신곡 러비더비를 따라하는 팬들가지 그야말로 티아라는 유럽을 사로잡은 걸그룹의 모습이었다. 가장 한국적이라 할 수 있는 그녀들의 노래가 그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을 해보고 여기에 나날이 물올랐다는 평을 받는 외모도 한몫을 해주었다고 생각을 해본다. 티아라 부분에서 특히나 남자팬들이 열광했던 것으로 미루어 추측하는 것일 뿐이니 틀릴 수도 있다. 



물론 티아라만이 아니라 다른 그룹들의 무대도 모두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보여졌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이게 정말 한류라는 것이구나 느껴볼 수 있었다. 한국의 아이돌을 좋아해서 한국을 알게 되고 한글을 배우는 것이 과장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뮤직뱅크 인 파리같은 경우 방송이 기획되었을대 많은 비판을 받았었다. 방송사가 한류를 이용해서 돈벌이를 한다라는 나와 비슷했던 의견도 있었고 케이팝을 알리는데 있어 신인위주로 해야지 굳이 이미 어느정도 알려진 가수만을 출여니키다는 등 케이팝 발전을 저해시킨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 느낄 수 있던 것은 분명 케이팝의 인기는 존재했고 이번 공연이 유럽에 케이팝의 인기가 더 커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는 것이다. 이미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가수들이 출연함으로 사람들이 더큰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했다고 여기는데 이기회를 통해 좀더 케이팝을 통한 한류가 성장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