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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그램/나는가수다2

나는가수다2, 신데렐라의 탄생을 예고한 정인의 매력적인 첫번째 경연





드디어 나는가수다2의 모든 가수가 한번씩의 경연을 치루었다. 지난 시즌1의 출연자가 대거포진해있던 B조는 A조보다도 더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 예상을 할 수 있었다. 6명 중 3명은 이달의 가수를 뽑는 무대로 진출하고 3명은 탈락자를 뽑는 무대로 나가는 상황은 더욱 가수들을 긴장시켜주는 거 같았고 과연 어느 가수가 상위권에 들고 어느가수가 하위권이 될지 나가수2가 시작하여 조를 편성한 순간부터 궁금하였다. 워낙 쟁쟁한 가수들의 무대이고 대결이다보니 누가 1위를 하고 누가 상위권이 되어도 이변이라는 말은 나오지않는 상황이라 할 수 있었다. 6명의 가수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그 무대를 보고 노래를 들으면서 이러한 생각은 더욱 강해졌다. 6명의 가수가 전혀 다른 느낌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딱 누구가 경연에서 웃게 될지는 예측을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가장 눈길이 가는 가수는 있었다. 바로 현재 나가수2에서 가장 적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가수 정인이엇다. 리쌍과의 앨범을 통해서 정인의 노래가 주는 독특한 매력을 아는사람도 있지만 대중성이 가장 떨어지는 가수인 만큼 시청자 중 정인을 모르는 경우가 아는 경우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당당하게 나가수 무대에 임하는 정인의 모습은 진정한 신데렐라의 탄생을 가져올 듯하였다.


분명 어제 나가수2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정인이 아니었다. 전날 콘서트에서 50여곡을 부르고 생방송 무대에 올랐지만 최고의 모습을 보인 김건모나 1위를 차지하였지만 겸손한의 미덕을 보여준 박완규, 아이돌 인피니트의 노래를 색다르게 바꾼 박상민이 주목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다른 가수들도 주목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정인은 덜 주목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결코 정인이 못해서가 아니라고 본다. 사실 A조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있었기때문인지 상대적으로 B조는 생방송에 대한 준비가 좀 더 되어있던 것으로 보였고 그 때문인지 상당히 무대의 완성도가 높았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이전에 나가수에 출연했던 가수들이 그 실력을 유감없이 쏟아낼 수 있지않았나 보고 그러한 분위기에 상대적으로 지난주보다 긴장을 덜해서 과하게 굳어버리는 일없이 최대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지않았나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박완규나 김건모의 무대는 역대 나가수를 통틀어도 그 이상을 찾기 힘들 정도로 상당히 뛰어난 무대였고 그들이 상위권으로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물론 또다른 상위권이엇떤 김연우도 그만의 매력을 잘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고 본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위권으로 빠진 3명에게도 결코 부족하다는 식의 이야기는 없었고 즉 상대적인 차이에 의해서 순위가 갈렸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이 끝나고 정엽이나 박상민이나 정인이나 호평을 받은 것은 그들도 잘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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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인같은 경우는 호평을 받는 동시에 이런저런 비판도 들어야만 햇는데 그것은 워낙 정인의 무대는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였기때문이다. 독특한 음색은 정인의 무대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동시에 꺼리게 하는 요인도 되었다. 어떠한 노래를 불러도 정인스럽다는 느낌이 나는 것은 장점이 되는 동시에 단점이 되기도 한 것이다. 또한 이렇게 평가가 좀 갈리는 이유는 선곡이 약간 정인의 창법이나 음색과 잘 맞지않아서 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당히 안어울릴 듯한 노래임에도 정인스럽게 불렀다는 것이 더 인상적이지 않나 생각한다. 노래에 맞춰 가수가 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 노래를 맞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정인의 무대가 주는 독특한 매력은 이부분에서 나온다고 본다. 어쩌면 현재 나가수에 출연하는 가수 중 가장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정인이기때문에 비록 대중성에서 조금 밀려서 좋은 순위를 차지하지는 못햇지만 꼭 상위권에 가서 이달의 가수가 되야하는 것은 아니다. 얼굴을 알리고 자신을 알린다는 상황으로 생각하면 생존만으로도 대성공이고 탈락을 해도 실패는 아닌 것라고 본다. 이러한 상황을 정인도 알고 있는지 결코 긴장하거나 중압감에 눌리지 않고 즐기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정인은 분명 언제가 사고를 쳐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어제 무대는 약간 웃긴 부분이 잇엇다. 역대 나가수 최악의 메이크업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정인의 이해불가한 헤어는 사실 정인의 무대를 보는데 꽤나 방해가 되었다. 시선이 아무래도 워낙 임팩트가 있는 머리에 쏠리게 되고 그러한 부분은 노래에 집중을 못하게 한채 모습에 집중을 하게 만들었다. 정인의 무대에 비판을 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이러한 문제때문에 노래에 집중을 못해서 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대기실 장면에서 정인의 모습이 나올때 부터 방송을 보면서 웃었는데 무대에서는 눈을 감고 노래만 들으니 그러한 부분은 문제가 될 수 없었고 노래를 다듣고 나서는 오히려 왜 정인이 그런 무리수 헤어를 햇는지 조금이나마 이해를 해볼 수도 있었다. 상당히 정인스러운 느낌으로 노래를 바꾸다보니 어떤 의미로는 파격이 될 수 있고 그 파격성을 더하기 위해 정말 파격적인 머리를 하지않나 생각을 해본다. 물론 이것은 정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고 노력하기에 나온 결과물일 수도 있다. 분명 어제 정인은 시청자들에게 어느정도 비쥬얼 충격을 준 것은 사실이고 그렇기에 다음 무대에서는 그런 무리수를 안두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상위권과 하위권이 결정되었고 다음주에는 이달의 가수를 뽑는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상위권이나 하위권이나 실력이 쟁쟁하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럼에도 과연 누가 이달의 가수라는 명예를 얻을지는 순위와는 별도의 문제일 것이다. 현재의 느낌으로는 이은미나 박완규가 가장 유력해보이는데 이은미는 첫달에 이달의 가수로 뽑히고 MC로만 쭉 올해의 가수를 뽑기전까지 나가수에 나오는 것이 아닐가 생각도 해본다. 사실 김건모가 1위를 해서 나가수 시즌1의 불명예를 씻어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데 과연 그것이 잘될지 의문이다. 정인같은 경우는 그저 이번달에 탈락하지 않은채로 다음달로 진출하여 좀 더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경험이 쌓이고나면 시청자들을 놀래킬 무대를 분명 선사해줄 수 잇을 것이고 그 순간 정인은 진정한 나가수2의 신데렐라가 될 것이다. 시즌1에서 활약햇던 가수들과 매치가 된다고 느낄 수 있는 가수들이 어느정도 나가수2에 출연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히로인이었던 박정현과 같은 역할을 할 출연자가 아직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정도면 정인이 그역할을 해주면서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끌어주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제야 시작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아직 시청률에서는 고전하지만 어느정도 자르를 잡으면 분명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줄 것이라 믿고 그럼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