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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소녀시대 댄싱퀸, 진짜 컴백곡을 위한 잘 만들어진 티저




역시 소녀시대라는 말이 필요한거 같다. 어제 공개된 소녀시대의 댄싱퀸은 오랫만에 선보인 소녀시대의 신곡이었고 많은 화제가 되었다. 물론 생각보다 성적이 안좋다고 평가를 할 수 있지만 이점은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댄싱퀸이라는 노래와 그 뮤직비디오는 알려진바로는 2008년에 녹음을 하고 찍은 것으로 왜 이시점에 공개를 했는지를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어차피 소녀시대는 이 댄싱퀸으로 활동을 하지않을 것이다. 그야말로 선공개곡일 뿐인데 이 노래의 성적은 큰 상관은 없다고 할 수 있는데 공개 그자체에 분명 큰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음원보다는 뮤직비디오가 이러한 의미들을 잘 살려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댄싱퀸을 통해서 소녀시대가 노리는 것은 크게 두가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소녀시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부활이고 또 하나는 변화의 극대화일 것이다. 이 두가지 효과를 위해서 소녀시대는 기꺼이 몇년전 찍은 뮤직비디오와 몇년전 녹음한 노래를 들고 온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효과는 매우 확실하게 적용한 듯하여 진짜 컴백곡인 I got a boy에 기대감은 매우 상승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이미지의 부활이라는 부분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소녀시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소녀시대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걸그룹답게 상큼한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이미지가 근래들어서는 상당히 손상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어쩌면 소녀시대가 선택한 것이라고 할 수 잇다. 손상이라기 보다는 희석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기는 하지만 어쨌든 소녀시대의 경우 2010년 초 발표한 oh 이후로는 어느정도 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이후 소녀시대로 발표된 노래는 런데빌런과 훗, 더보이즈 정도기는 하지만 분명 이미지의 변화를 시도한 것은 분명 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소녀시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Gee를 통해서 만들어졌다고도 할 수 있는 상큼하고 밝은 느낌이다. 나름의 이미지 변신을 꾀햇지만 변신은 성공하지 못하고 사실상 기존의 이미지만 희석되어 약간 애매한 상황이되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소녀시대는 기꺼이 댄싱퀸을 공개한 것이다. 몇년전에 이것을 녹음하고 찍었을때는 어떤 의도로 찍었는지 알 수는 없다. 보험이었는지 아니면 타이틀 곡 경쟁에서 밀려서 그냥 묻힌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지금의 시점에서 본다면 상당히 좋은 카드인 것은 확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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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몇년전 모습은 그 자체로 상큼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거기다 의상 또한 Gee를 연상시키는 느낌이었고 뮤직비디오는 단박에 가장 소녀시대다운 모습을 2012년으로 가져왔다. 2012년의 소녀시대가 표현할 수 없는 그 풋풋함을 풋풋한 모습의 이전 소녀시대가 표현을 해준 것이다. 분명 이러한 효과는 크다고 할 수 있는데 팬들이나 대중으로 하여금 향수 아닌 향수를 불러일으킨 셈이었다. 하지만 이부분에서 또 한가지를 생각해야만 하는 것이 과거를 가져와서 이미지를 회복했지만 문제는 지금의 소녀시대가 그 느낌을 완전히 표현할 수 있느냐이다. 물론 여전히 소녀시대의 멤버들은 예쁘고 변한 것이 없지만 약간 느낌이 다르다는 것도 사실이다. 만약 현재의 소녀시대가 표현을 할 수 있다면 굳이 과거의 영상을 활용할 필요는 없던 것이다. 과거의 영상을 활용하여 향수를 불러일으켰지만 노래만 새로울 뿐 효과는 사실상 사람들에게 Gee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는 것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굳이 이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이유가 무엇인지 또 한번 생각해야하는 것이다. 바로 지금과 다르다는 점이 또 중요한 것인데 소녀시대는 앞서 말했듯이 oh 이후 변신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기존이미지를 벗지 못햇는데 이번 활동에서 과거와 현재의 비교를 통해서 확실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것을 의도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뮤직비디오 말미에 보이는 모습이다. 어쩌면 댄싱퀸을 선공개를 한 이유는 전부 이 짧은 티저를 보이기 위해서였다고 할 수도 있는데 사실상 이번에 활동할 노래인 I got a boy 는 댄싱퀸과는 정반대의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잇었다. 그렇다면 타이틀곡을 보이기 위해서 굳이 이렇게 노래를 선공개하고 할 필요가 있느냐 할 수 있는데 만약 처음부터 I got a boy 만 티저로 보인다면 반응은 지금보다 밍밍할 수 있을 것이다. 더보이즈와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 이번 댄싱퀸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확실한 이미지 대조를 만들어냈고 최근까지 어느정도 일관되게 소녀시대가 보여온 이미지임에도 불구하고 I goot a boy는 새로운 느낌을 대중들에게 줄 수 있었다. 사실상 댄싱퀸은 신곡의 티저이자 인트로인 것이었고 이러한 역할을 정말 충실히 했다고 할 수 있었다. 이번 선공개를 통해서 소녀시대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도 확실히 높아졌고 신곡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고 할 수 있다. 굳이 몇년전 영상과 노래를 가져온 이유는 바로 이부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실제로 I got a boy가 발표되었을때 어떤 반응이 나타날지는 전혀 모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소녀시대가 이미지 변신이라는 과정에 놓여있고 이 이미지 변신이라는 과정의 극대화를 위해서 기꺼이 댄싱퀸을 공개했다고 보는 것은 억측은 아닐 것이다. 진짜 컴백곡을 위해서 소녀시대는 과거로부터 티저와 인트로를 가져온 셈인데 물론 댄싱퀸이라는 노래와 뮤직비디오만으로도 소녀시대 팬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었다고 할 수 있다. 더보이즈 이후 일년간 소식이 없다시피했는데 뭔가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이 될 수 있는 부분이고 그 새로운 것이 가장 소녀시대 다운 모습이 담겨있기에 더 환영을 할만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선공개를 통해서 소녀시대가 여전히 이슈메이커라는 것을 확인한 것도 소녀시대와 그 소속사에게는 또 다른 수확이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공개와 함께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던 것은 소녀시대의 건재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선공개 곡 하나로 확실히 소녀시대는 신곡과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 해주었다. 2013년이 되는 순간 나올 신곡이 이러한 기대감을 충족시켜줄지는 또 다른 문제인데 어쨌든 아주 거창한 티저를 고려하면 분명 만족스러운 신곡이 아닐가 생각하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