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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화제의 스피드 슬픈약속, 스피드만 부각되지않는 안타까운 상황




2013년 가요계는 벌써부터 많은 화젯거리들을 보여주고 있다. 소녀시대의 컴백이나 무한도전의 어떤가요에서 나왔던 노래들이 음원사이트 차트를 휩쓸고 있는 상황은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 두가지 말고도 또 한가지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스피드라는 그룹의 신곡 슬픈약속이 가지고 온 화제들이었다. 앞선 두 경우와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잇는데 소녀시대의 컴백은 당연히 화제가 될 것이라 모두가 예상했던 일이고 무한도전의 음원들은 언제나 차트를 맹폭격을 하는 것이니 신기한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슬픈약속이라는 노래가 화제가 되는 상황은 무척이나 신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노래를 부른 스피드라는 가수를 아는 사람이 매우 적은 상황에서 정규타이틀이 아닌 일종의 선공개 곡이 화제라는 것인 정말 신기하다고 빡에 할 수가 없다.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관련된 검색어가 오르는 진풍경은 비록 음원차트에서는 소녀시대나 무한도전에 밀려있지만 화제성만은 두 경우에 비견해도 결코 떨어지지않는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스피드의 슬픈약속이 화제가 되는 것은 크게 세가지 부분으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피처링을 한 다비치 강민경과 관련된 부분들이고 또하나는 뮤직비디오에 출연을 한 박보영과 관련된 부분이고 마지막 하나는 뮤직비디오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연일 화제인 상황인데 이 화제에서 매우 웃지 못할 상황이 하나가 있다. 노래와 관계된 거의 모든 부분이 화제인데 정작 노래의 주인공인 가수 스피드만 주목이 안되는 상황은 안타까움만을 줄 뿐이다.


일단 슬픈약속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되었던 궤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장 먼저 강민경이 피처링에 참여를 하고 많은 사랑을 바란다는 식의 글을 남기면서 슬픈약속이라는 노래는 주목을 받았다. 강민경 피처링과 스피드 슬픈약속이라는 두 검색어가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왔는데 강민경 피처링이 상위였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노래가 나오고 강민경에 의해서 어느정도 화제가 된 상황에서 또한번 강민경이 휴대전화를 스피드 멤버들에게 선물하겠다는 공약을 하면서 또한번 화제를 모았다. 스피드의 슬픈약속이 음원차트 10위 안에 들면 휴대전화를 선물하겟다는 것이었는데 이러한 공약의 효과였는지 스피드의 슬픈약속은 음원차트 10위에 올랐고 강민경은 공약을 이행하면서 또 슬픈약속은 화제를 이어갔다. 강민경같은 경우는 노래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 것인데 박보영같은 경우는 뮤직비디오에 출연을 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슬픈약속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박보영은 사실 그것이 노개런티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였고 또한 스피드를 많이 사랑해 달라는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면서 화제를 불렀다. 강민경과 박보영 이 두명에 의해서 확실하게 슬픈약속은 노래와 뮤직비디오 모두 대중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확실히 얻은 셈이었는데 신생그룹에게 있어서 이는 분명 놀라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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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화제를 불러오더니 본격적으로 뮤직비디오가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는 커져갔다. 5.18을 주 내용으로 삼은 뮤직비디오의 내용은 많은 호평을 받았고 단번에 이슈를 만들어냈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역사적인 쟁점이라 할 수 있는 민주화운동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 뮤직비디오와 노래는 보다 더 많은 대중들에게 어필이 되었다. 또한 심의와 관련하여 이부분에 있어서 15세였다 19세였다 15세로 다시 바뀌는 과정은 뮤직비디오가 담고 있는 역사적인 부분이 사실적이기에 나타난 신기한 일이었다. 그리고 뮤직비디오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있는 상황에 슬픈약속뮤직비디오같은 경우는 이러한 드라마 뮤직비디오에서 1부에 해당하고 실제 15일에 발표할 It's over가 2부 뮤직비디오라기에 사람들이 이 신곡을 기대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물론 정확히는 노래가 아닌 뮤직비디오를 기대하는 상황인데 이러한 기대가 신기하는 것은 사실이었다. 신생그룹의 선공개곡이 이토록 화제를 모으고 진짜 타이틀에 대한 관심도 이토록 크다는 것은 대중들에게 잘 어필된 뮤직비디오의 스토리와 또한 강민경과 박보영같은 인지도 높은 연예인의 응원이 큰 효과를 봤다고 할 수 있었다. 슬픈약속 뮤직비디오가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부분같은 경우는 확실하지않으니 일단 넘어가도록하자.


분명 아주 화제가 되었는데 정작 이시점에서 질문을 해볼 필요가 있다. 슬픈약속이 아닌 스피드에 대해서 얼마나 알려졌을까이다. 물론 스피드라는 그룹의 이름은 나름 알려지는 기회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화제의 정도에 비교한다면 정말 가장 큰 수혜자가 되어야했던 스피드는 가장 적은 혜택을 얻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스피드라는 그룹은 정말 복잡하다고 할 수 있는 그룹일 것이다. 2010년에 남녀공학으로 데뷔를 했다고 이 그룹이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서 여자그룹인 파이브돌스가 나오게 되고 남은 남자멤버들이 스피드가 되었고 이들은 2012년 초반에 같은 소속사 그룹인 티아라의 히트곡 러비더비를 편곡한 러비더비 플러스로 방송무대를 가진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중고신인이라고 할 수 있다. It's over가 진짜 그들의 데뷔곡이라고 하는 상황이기는 한데 어쨌든 슬픈약속같은 경우는 정작 스피드의 모든 멤버가 참여한 것도 아닌 상황이라는 것은 많이 알려져있지않다. 블락비 지코의 형인 태운을 중심으로 랩퍼들만 참여를 한 상황인데 아쉽게도 슬픈약속의 화제에서 스피드가 크게 부각이 되질않다보니 이부분 또한 큰 부각은 되질 못했다. 분명 신인으로는 상당히 어려운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는 쾌거를 이루어내기는 햇지만 이를 통한 인지도의 상승이 생각보다 크지않다는 사실은 안타까울 뿐이었다. 물론 아직 방송무대를 가지지도 않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수많은 방송을 가진 것보다 많은 효과를 가질 뻔 햇던 이번 화제에서 정작 주인공인 그들이 좀 배제되었다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어찌되었든 현재 화제성이 확실한 상황이기때문에 스피드의 진짜 데뷔곡인 It's over도 어느정도 성공을 거둘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소속사에서도 이들에게 엄청난 지원을 하면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투자와 노력이 분명 어느정도 효과를 볼 것은 확실하다. 남자아이돌로 이정도의 화제를 모은 경우가 그리 많지않다는 것은 분명 고무적인 부분이기는 하지만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후속곡이 나오고 뮤비가 완성이 되고 그리고 이어서 방송무대에 나와야 보다 명확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는 확신을 하기는 힘든 것 같다. 케이블에서 팀리얼리티 예능을 하고있지만 그것이 큰 반응을 이끌지 못한다는 것이 아직 사람들의 관심이 '스피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슬픈약속'에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물론 스피드같은 경우 뛰어난 외모와 실력을 갖추고 있기때문에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 같기는 한데 그런 만큼 제발 떴으면 하는 바람도 생긴다. 러비더비 플러스라는 조금은 당황스러운 선택을 할때 보여진 안쓰러움을 이번에도 느끼게 된다면 안될 것이니 반드시 이번에 얻은 기회를 소속사와 스피드가 잘 살렸으면 좋겟다. 비록 화제에 있어서 조금은 이상하게 중심이 아닌 외곽에 위치해버렷지만 그것을 아쉬워말고 기회를 잡길 바란다. 그러면 15일 It's over와 두번째 뮤직비디오 공개를 기대하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