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와 이장우의 열애설은 비록 어느정도 사그라들었지만 이와 관계된 논란은 정말 끝이 안나는 것 같다. 논란의 중심은 여전히 오연서가 출연하는 예능인 우리결혼했어요에 쏠려있는데 온갖 해명을 다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정말 냉담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열애설을 인정했다가 나중에 말을 바꾸면서 오연서의 말에 신빙성이 사라졌는데 말을 바꾸는 순간부터 이것이 우결때문이 아닌가 자연스럽게 생각이 들었고 우결에서는 이부분을 하나의 에피소드로 활용을 하는 적극성을 보여주었다. 오연서 측과 우결제작진은 열심히 해명을 하고 어떻게든 우결을 지속하는 방향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는데 정말 대다수 시청자들을 자신을 우롱하는 것인가하는 생각이 살짝 들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오연서가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고 방송에서 이에 대한 에피소드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고 하더라도 쉽사리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 이는 처음 열애설이 터졌을대 인정을 햇기때문이다. 차라리 인정을 안했다면 사태가 이렇게까지 심각해지지는 않았을 것인데 아무리 우결이 예능이고 가상이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리얼을 강조하는 마당에서 이러한 이상한 상황은 프로그램의 진정성과 몰입도 모두를 해치는 상황이고 그야말로 프로그램에서 최악의 위기인 셈이다.
열애설이 프로그램에 치명적인 것을 알고 있기때문에 제작진은 나름 수습을 하고자 열애설을 무마하는 식으로 갔을 것이다. 에피소드에 열애설을 직접적으로 거론하고 오연서에게 사과의 기회를 주는 방식은 분명 머리를 좀 많이 굴린 모습이엇다. 가상부부의 심리적 갈등이라는 소재로까지 활용을 한다는 점에서 나름 좋은 방식일 수도 있었는데 그간 프로그램이 보여주던 갈등이라는 분명 질적으로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이를 통해서 제작진은 이준과 오연서 커플의 하차는 없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었는데 비록 이후에 하차가 잇더라도 그것이 열애설때문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도록 만든 셈인데 솔직한 말로 어이가 없을 분이었다. 과연 누가 이상황에서 이준이 사과를 받아들이고 오연서의 사과가 진심이라고 생각을 할까? 애초에 열애설이 나는 순간 위기인 셈인데 제작진의 방식은 최악이라고 할 수 있던 것이다. 이준과 오연서 커플을 계속 안고가려다보니 프로그램 자체가 위태로워져버린 셈이다. 그렇지만 그려러니 할수도 있기는 한 상황이었다. 진짜로 오연서의 사과가 진심이고 이준이 그 사과를 진정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분명 존재하기때문이다. 오연서측의 열애설 인정도 소속사의 실수로 치부하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그래도 만들어지는 듯하였다. 프로그램 전체의 진정성이 조금 상처를 받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시금 회복될 수 있는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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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제작진의 노림수는 정말 처참하게 부서졌다. 이 논란의 중심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이준이 팬들에게 남겼던 글이 문제가 된 것인데 이준이 얼마안가서 글을 삭제했지만 글을 퍼질만큼 퍼졌고 논란은 한층 증폭이 되었다. "내가 로봇인가. 누굴 위해 계속? 참을 만큼 참았고 나에게도 의견이란 게 있는데. 그 누가 진심으로 사과한 적은 있나. 눈에 보이게 속이는 것도 죄송스럽고. 난 사람이니까 눈에 보이는 거짓연기 못함" 이렇게 이준은 글을 남겼는데 상황이 누가보더라도 우결과 연관된다고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이준이 최근 많은 프로그램에 들어갔지만 계속 한다는 것과 죄송스럽다는 표현등에서 자연스럽게 우결을 생각하게 하는데 이준의 이 심경글을 우결이라는 프로그램에 도무지 돌이킬수없는 치명상을 남겨버렸다. 오연서의 사과에 전혀 진심이 없엇다고 생각을 할 수 있고 앞으로의 내용은 완전하게 연기라고 볼 수 잇게 만들어버린 것인데 애초에 우결이라는 프로그램이 연기를 통한 것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들어나버리면 안되는 것이다. 드라마가 아닌 예능이기때문에 약간의 판타지가 가미되어야만 하는데 이준의 심경글은 그 판타지가 더이상 우결에 없음을 확실하게 드러내준 것이다. 물론 이준의 소속사는 이 심경글이 우결과는 관련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햇지만 그것을 믿을 사람은 정말 아무도 없다고 생각을 한다. 하차만이 답인 상황에서 어떻게든 그것만은 피하고자하는 모습인데 과연 우결에 계속 있는것이 무엇이 이득일지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었고 소속사의 이러한 해명은 아무런 소득 없이 그저 우결의 문제점이 한번더 부각되기만 한 것이다.
여기다가 한번더 논란을 키운 것은 이전 우결 출연자인 조권의 발언이었다. 가인과 아담커플이라는 애칭으로 우결의 제2 전성기를 이끌었던 조권인 만큼 그의 발언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진정성이라는 부분을 이야기하는 조권의 발언은 현재 우결에서 오연서와 이준커플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인 것이다. 아담커플이 하차를 하고나서도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방송에서 그들이 어느정도 진정성을 보여주었기때문일 것이다. 그것이 진짜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최소한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확실하게 채웠고 그 판타지도 깨지 않았기때문에 가능한 셈인데 지금 오연서와 이준 커플을 보면서 그러한 부분은 정혀 가망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오연서는 이장우와의 열애를 한번 인정하였고 사과에 대하여 이준이 불만을 보인 상황에서 억지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고 해서 될 문제는 아닌 것이다. 특히나 현재의 우결에서 이준과 오연서 커플이 가장 감정이라는 측면에서 접근을 했던 상황이기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각한 것이다. 사람들은 둘을 보면서 진짜 감정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가장 처참하게 깨져버렸기에 이후의 반응이 놀라울 정도로 냉담할 수밖에 없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문제인데 제작진과 출연자의 소속사만 인정을 못하는 모습은 어이없는 웃음만을 가져올 뿐이다.
오늘 또 이준과 오연서는 우결을 통해서 가상부부로 방송에 나올 것이다. 과연 둘이 방송에서 애틋한 감정을 보인다고 햇을때 그것에 호응을 과연 사람들이 할 수 있을까? 억지로 끌고간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님에도 어떻게든 이끌어가고자하는 모습이 좀 안쓰러운데 차라리 빠르게 새 커플을 물색하고 자연스럽게 하차를 유도해야하지않앗을까 생각한다. 결혼에 대한 여러가지를 이야기한다면 이혼이라는 것도 한번은 나올 법한데 왜 애써 이것을 외면하는지 잘 모르겠다. 분명 현재의 우결은 세집의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꼭 세커플 모두가 유지되어야하는 것은 아니다. 어정쩡하게 세커플을 유지하는 것과 문제가 없는 두커플만 유지하는 것 중 어느것이 더 프로그램에 긍정적인지는 사실 생각을 해볼 필요도 없을 것이다. 너무나도 뻔하기때문에 오히려 못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단순히 상황이 오연서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이준까지도 더이상 프로그램에 긍정적이지않음을 보인 상황이기에 이제는 결단이 필요하다. 우결이라는 프로그램은 진정성이 담보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제작진이 다시 한번 기억해내길 바라고 그래야만 우결이 가치를 가진다는 것을 잊지않았으면 좋겟다. 과연 제작진이 이제 오연서와 이준 커플의 에피소드를 어찌 이끌어갈지 기대를 해보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