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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그램/광고천재 이태백

광고천재 이태백, 드라마에 빠져들게 만드는 상남자 진구의 매력




부동의 시청률 꼴지를 기록하고 있는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은 비록 시청률은 부진하지만 나름의 재미를 주고 있는 상황인데 어제 방송같은 경우 그간 애매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던 러브라인이 전면적으로 부각이 되었고 이 부분이 기존의 극 흐름과 아주 잘 조화를 이루면서 드라마가 점점 끝을 향해가는 상황에서 마지막 유종의 미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진구가 연기하는 이태백과 박하선이 연기하는 백지윤의 러브라인은 광고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채 그것에 플러스 알파가 되어주는 모습이었고 상당히 좋은 모습이라 할 수 있었다. 드라마가 지금가지 방송되면서 러브라인이 이상하게 부각되고 그러다 드라마의 중심을 흐트리기도 했는데 어제 방송은 드라마의 중심은 분명하게 광고에 있고 그것을 빛내는 도구로 러브라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정말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러브라인이 살아나면서 자연스럽게 주인공인 이태백과 백지윤의 매력도 한층 살아났다. 백지윤을 연기하는 박하선은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매력을 잘 그려주면서 그간 방송에서 백지윤이라는 인물이 부족했던 매력들을 단번에 채워주었고 이는 시청자들이 러브라인이 상당히 부각된 드라마에 몰입을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리고 이태백을 연기하는 진구같은 경우 드라마가 쭉 방송되는 동안 보였던 특유의 선굵은 연기에 수줍은듯한 모습을 덧씌워주었고 그야말로 상남자가 보여주는 사랑을 아주 훌륭하게 살려주었다. 거친듯하면서도 로맨틱한 진구의 모습은 드라마의 러브라인을 살려준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9화 말미에 있었던 내부고발사건같은 경우는 드라마에 있어서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하였다. 그간 금산애드와 협력을 하며 그 내부에서 경쟁을 하던 지라시가 금산애드를 나오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는데 이태백이 한발짝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었다고 할 수 있다. 내부고발은 아무래도 애디강과 고아리의 음모라고 여겨지는 상황이었는데 이들은 이를 통해 금산에서 지라시를 내보내고 금산애드가 BK그룹으로 넘어가는데 협력을 하였다. BK로 넘어가면서 백지윤은 자연스럽게 그곳을 떠나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백지윤이 금산 또는 BK를 떠난 이유는 내부고발 문제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결국 내부고발 사건이 이미 많은 것을 가진 애디강과 고아리 대 가진 것이 없는 이태백과 백지윤의 대결구도를 더욱 명확하게 만들어주었다고 할 수 있다. 애디강의 음모라는 것을 눈치챈 이태백이 그를 거칠게 몰아세워서 왜 그랬는지 묻는 장면은 이태백이라는 인물의 억울한 마음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고 그 이후 지라시가 금산을 떠나면서 이태백이 던지는 멘트는 뻔하면서도 힘이 있다고 느껴졌다. 이태백이 금산에서 두번째 굴욕적으로 떠난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전과 달리 이태백은 성장하였고 그렇기에 한층더 구겨진 종이와 관련된 이야기에 힘이 있었다. 그리고 진구는 이러한 이태백의 모습을 매우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고 할 수 있는데 진구 특유의 연기는 이태백이라는 인물의 의지를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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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시가 금산을 나오게 된 상황에서 백지윤도 지라시에 합류를 하게 되는데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혐오 분만 아니라 이태백이 보여주는 열정에 끌린 모습은 충분히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백지윤이 지라시로 넘어오면서 드라마는 러브라인과 광고라는 부분이 조화를 보다 분명하게 이루기 시작하였고 미묘한 감정같은 부분들은 드라마가 한층 재밌어지는 느낌이었다. 연애에 있어서 필요하 감정이라는 부분을 마치 광고와 같이 설명하는 부분은 광고천재 이태백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자신이 무척이나 까다로운 광고주이고 마음을 사로잡기 힘들다는 백지윤의 말은 드라마에 설레임을 잘 형성해주는 부분이었다. 금산에 있을대와 달리 백지윤이라는 인물이 보다 명확하게 사아나는 느낌이었는데 카피라이터로의 능력도한 지라시에서 잘 발휘를 할 수 있었고 그저 수동적이기만 하던 인물이 완전히 탈바꿈되는 느낌이었다.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러브라인에 백지윤이 자연스럽게 살아난 것인데 이태백에게 필요한 파트너로 백지윤이 존재하는 상황이었기에 러브라인이 주는 시너지는 드라마에 좋은 활력소가 되어주었다. 미묘한 감정을 가진 상태에서 같이 작업한 공익광고가 좋은 반응을 가져오고 이를 토대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이는 부분은 광고천재 이태백에서 러브라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만 같았다. 이간판과 백카피의 조합은 단순한 러브라인 그 이상을 기대하게 만들고 꿈과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의 통쾌한 성공을 기대하게 하는 힘이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광고하는 부분 속에서 러브라인이 살아나는 상황에서 지라시는 본격적으로 독립광고대행사의 길을 걷고 이름도 자이언트로 바꾸고 새로운 시작을 하였다. 마진가의 귀뜸과 여동생의 도움 속에서 이태백은 백지윤의 생일을 준비하였고 자이언트 창업식에서 백지윤의 생일을 축하해줘서 백지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자신의 생일을 챙겨줬다는 사실에 내심 기뻐하는 백지윤은 약간 튕기듯이 선물은 없냐고 하였는데 이순간 이태백은 준비를 했다며 밖으로 나가자고 하는데 그 모습은 정말 남자다라는 말이 나오는 멋진 모습이었다. 밖으로 나와서 백지윤에게 그림을 한장 주면서 숨은 그림 찾기라고 하는데 준 그림은 이태백이 직접 그린 백지윤의 초상화였고 숨은 그림찾기는 그림 속의 백지윤과 그림을 보는 백지윤의 차이점을 찾는 것이었다. 그림을 보던 백지윤은 차이점이 반지라는 것을 알아채는데 그 순간 이태백은 반지를 백지윤 앞에 꺼내들며 우리 연애합시다 라고 말하는데 그 모습은 정말 로맨틱의 극치라고 할 수 있었다. 상남자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의 로맨틱한 모습은 드라마 속 러브라인을 더욱 살려주었다고 할 수 잇는데 수줍은 듯이 그러면서도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은 여심을 사로잡고 더 나아가 시청자들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진구라는 배우가 선굵은 연기를 하는 만큼 러브라인에 있어서 조금 약하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잇었는데 진구는 그러한 편견을 깨는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한 고백연기를 통해 매력을 뽐내어주었고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완전히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백지윤이 이태백의 고백을 받아들이면서 이간판과 백카피의 결합은 더욱 공고해졌고 이 둘이 만들어내는 모습은 기대를 하게 만든다. 이태백이 혼자의 힘으로 도약을 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기때문에 그 부족한 부분을 백지윤이 멋지게 채워줄 것이고 그것이 단순히 일이라는 관계로 묶인 것이 아니라 감정이 존재하기때문에 드라마가 한층 더 재밌을 것이다. 애디강이나 고아리와의 관계도 더욱 갈등이 심화될 것인데 어두운 곳에서 꼼수만 쓰는 모습이었기대문에 선택을 못받았다고 할 수 있는 애디강이 이제 제대로 맞대결에 나서지않을까 생각하고 러브라인 속 갈등이 단순히 러브라인에 그치지않고 광고 경쟁으로 이어질 것만 같기에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전체적으로 어제 방송같은 경우는 박하선과 진구의 좋은 연기 속에서 더욱 살아났다고 할 수 있는데 드라마가 마지막 전환점을 맞는다고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주인공들의 매력을 확실하게 어필을 해주고 마지막 도약을 준비했다고도 할 수 있었다. 비록 지금의 시청률은 저조하지만 어제방송은 시청률 상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왔고 끝나는 순간까지 어떤 결과가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다음주 과연 광고천재 이태백이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해보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