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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레인보우의 식상한 컴백무대




어제 뮤직뱅크는 두 팀의 컴백무대를 중심으로 방송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1위를 차지한 이효리가 방송무대에 참여하지않은 상황에서 아무래도 중심이 된 것이 컴백 가수인 것은 당연할 수도 있는데 엠블랙과 레인보우라는 무척이나 절실한 두 그룹이 컴백을 한 모습은 눈길을 사로잡을 만 했다. 특히 엠블랙같은 경우 일년을 훌쩍 넘긴 기간을 준비하고 나온 만큼 이번에는 확실한 한방을 터뜨려서 현재의 애매한 위치에서 벗언말 수 있을지 기대를 해볼 수 있었다. 레인보우같은 경우 텔미텔미로 활동한 것이 얼마전이지만 그 활동이 레인보우라는 그룹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노래였다고 생각하면 진짜 승부수는 이번 컴백곡이었고 레인보우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해보았다. 물론 어제 뮤직뱅크에서 최고의 코메디는 2PM이 어처구니 없는 음원점수로도 1위 후보에 올랐다는 것인데 뭐 이런 일이 이제는 하도 다반사로 나오는 만큼 그냥 넘어가도 괜찮지않을가 싶다. 어쨌든 어제 컴백한 2팀의 모습을 보면서 든 느낌은 엠블랙같은 경우 그래도 이번에는 좀 괜찮을 거 같구나라는 것인데 레인보우같은 경우는 도무지 이해를 하기 힘들어졌다. 텔미텔미로 어느정도 상승세의 기반을 만든 상황에서 레인보우가 선택한 것은 너무나도 식상한 섬머송이었다. 안무 또한 노래에 딱 맞춘 뻔한 구조이다보니 아무래도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레인보우같은 경우 데뷔한지는 어느새 좀 된 그룹인데 색깔이라는 것이 애매하다고 할 수 있다. 명확하게 잡힌 색깔이 없는 그룹인데 활동을 많이 하지않았던 만큼 여러가지 컨셉을 시도를 해볼 수는 있다고 본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완전 귀여움 컨셉으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는 구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레인보우의 악몽이었다고도 생각하는 레인보우 픽시 활동시절을 떠올리면 분명 지숙이나 현영의 경우는 극도로 귀여운 컨셉을 소화를 할 수 있었지만 승아같은 경우는 약간 붕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이 활동은 레인보우에게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기회이기도 햇는데 이때 배운 것이 아무것도 없던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만든 것이 어제의 컴백무대였다. 분명 텔미텔미 활동에서 이어지는 활동 개념으로 이번 선샤인이 나왔고 그 느낌도 어느정도 수준에서는 비슷했다. 하지만 비슷할 뿐 어느정도 차이점이 존재했는데 텔미텔미의 경우는 레인보우가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밝은 느낌을 딱 적정 수준에서 보인 만큼 선샤인의 경우 그것이 과도에서 귀여운 척을 하는 것 같이 만들어버렸다. 상당히 유사한 컨셉임에도 불구하고 차이가 확나는 것이었는데 텔미텔미로 기껏 살아나려던 그룹이 한순간에 무너지지않을가 걱정을 하게 만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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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레인보우의 이번 선샤인같은 경우는 나쁘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 분명 여름이라는 시기에 잘 맞는 전형적인 섬머송이었다. 문제는 너무 전형적이라는 것이다. 레인보우의 경우 어느정도 자신들의 이미지를 키우면서 다른 그룹과는 차별화가 될 수 잇는 무언가가 필요한 상황인데 전혀 그러한 모험이 존재하질 않는 느낌이었다. 분명 이러한 선택은 레인보우라는 그룹이 좀 더 생명을 연장하도록 할 수는 있지만 그야말로 생명유지장치를 붙여주는 것이지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었다. 레인보우에게 있어서 지금 필요한 것은 통칭 1군 걸그룹이라는 위치에 올라가는 것인데 이번 노래를 봤을대 그러한 것은 상당히 힘들지않을가 생각해보고 자칫했다가는 이전처럼 오랜 휴식기를 가지는 것이 아닐가 걱정이 될 정도이다. 기껏 레인보우가 이제 좀 시선을 끌고 있는 상황에서 왜 소속사는 너무나도 안일한 선택을 햇는지 한숨만이 나왔다. 분명 선샤인은 꽤 인기를 글겠지만 그것은 결코 레인보우이기때문이 아니라 그저 시기적으로 여름이고 여름에 어울려서일뿐이다. 또한 이것만으로는 레인보우에게 절실하다고 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쟁취를 하는 것도 힘들 듯하다.


안타까운 노래를 들고 나온 상황에서 더욱 안타까운 것은 레인보우 멤버들의 미모는 한층 물이 올랐다는 것이다. 걸그룹에서 상위권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 레인보우는 유치찬란한 가사와 안무에도 빛을 잃지않는 미모를 보여주었다. 그렇기에 더욱 안타까운 것인데 성공을 하기 힘든 컨셉임에도 불구하고 레인보우 멤버들은 나름대로 매력적일 수 있도록 그것을 소화하고자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잘 보였던 것이다. 그야말로 눈물겨운 노력이라 할 수 잇었는데 오랜기간 휴식을 가졌던 그룹인 만큼 무대에 오른다는 것에 만족을 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한켠으로 짠했는데 생각을 할 수록 소속사의 능력이 답답할 뿐이었다. 레인보우 정도면 나름 밸런스도 잘 맞는 그룹이고 인지도도 꽤 있다고 할 수 있는 그룹인데 이것을 살려내지 못하는 모습은 소속사가 제대로 해야할 것들을 못해서라고 할 수 있다. 카라 하나만 믿고가는 것 같은 DSP의 행보라고 할 수 있는데 레인보우가 이번 활동에서 성과를 내지못하면 결코 회사차원에서 득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왜 이리도 잘 모르는 것 같은지 이해가 안된다. 레인보우만의 건강하면서도 상큼한 이미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노래가 선택되어야만 했는데 전체적으로 이번 활동은 너무 소속사가 안전제일로 간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아직 레인보우의 이번 선샤인이 어떤 결과를 보일지는 잘 모른다. 결과는 좀 더 기다려야만 하는데 예상에서 벗어나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간혹 있기는 한만큼 그래도 기다려 볼만은 한데 그렇지만 큰 기대를 하는 것은 힘들지않을가 생각한다. 가뜩이나 이제 걸그룹들이 대거 컴백을 하는 상황에서 너무나도 평범한 방식을 택한 레인보우가 좋은 결과를 내기에는 그룹의 이름값도 부족하고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레인보우가 이번 활동의 결과 또 기나긴 휴식기에 들어가버리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되는데 어떻게든 이번 활동이 평타는 쳐서 지속적으로 레인보우가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부디 다음번에는 레인보우에게 어울리고 강점을 분명하게 보일 수 있는 컨셉을 선택해서 대박을 치길 바란다. 이번 선샤인 활동에서도 부디 레인보우만의 매력을 잘 보여주어서 대중들에게 잘 어필해주길 바라고 음악중심이나 인기가요에서 좀 더 나은 무대를 보여주었으면 한다. 그럼 오늘 음악중심을 기대해보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