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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팬과 소속사가 아직 건재하고 있다는 것만 보인 2PM의 웃긴 1위




2PM이 어제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컴백을 하고 일주일만에 이룬성과니까 놀랍다고 할 수 있지만 사실 2PM의 1위는 비웃음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었다. 노래의 인기지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음원에서는 30위권에 겨우 위치한 상황이고 2PM이라는 대형그룹에게 이러한 상황은 굴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정작 음악방송에서는 1위를 차지하니까 코메디라고 할 수 있는데 어제 뮤직뱅킁 방송을 보고 있으면 정말 기가 찬다는 생각을 해볼 수 밖에 없었다. 1위 후보를 정하는 것도 1위를 결정하는 것도 결국 방송점수라는 것은 그야말로 방송사에서 주고싶은 쪽에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중적인 인기와는 정반대로 그야말로 엄청난 기획사의 푸쉬로 1위에 차지하여서 2PM은 자신들이 건재한다고 보일 수 있었지만 실상이 전혀 아니기때문에 초라해보일 수밖에 없었다. 음악방송에 점차 대중들의 관심이 떠나가는 이유는 누가뭐라고 해도 음악방송의 순위라는 것에 대중들이 공감을 하기 힘들어졌다는 것인데 2PM의 1위는 뮤직뱅크에서 당장 어디가 고쳐져야할지를 확실하게 해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어제 2PM이 1위를 차지하는 순간 드는 생각은 결국은 노래의 인기와 상관없이 팬들의 구매력과 기획사의 힘만 있으면 1위는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단순히 1위 후보만을 비교해도 이러한 느낌이 있는데 1위를 차지한 투피엠과 2위에 머문 포미닛의 점수를 비교하면 결국 1위를 가른 것은 방송점수였고 방송점수로 역전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음반점수였다. 투피엠의 음원점수는 1위후보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였는데 사실상 음원점수가 실질적인 대중적 인기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투피엠의 음원점수는 이번 노래가 대중들에게 외면을 받고 잇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꾸준히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포미닛과의 점수차이를 음반부분을 통해서 거의 따라잡을 수가 있었다. 사실 음반점수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거론이 되었고 뮤직뱅크는 이전에 10%를 차지하도록 한 점수를 5%로 줄인 상태였다. 하지만 이조차도 여전히 문제인데 애초에 점수라는 것이 점유율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고 음반 시장같은 경우 매우 작고 그러다보니 점유율이 높게 나오고 점수가 매우 높게 기록될 수가 있었다. 음반시장이 대중에게 외면을 받으면 받을 수록 팬들의 구매력이 크기만 하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는 누가 더 많이 방송에 나왔냐가 중요하게 되어버리는 것인데 소속사의 힘만 있으면 컴백과 함께 수많은 방송에 나올 수 있고 투피엠이 정확하게 그러한 방식으로 엄청난 방송점수를 획득한 것이다.


사실 차트를 자세히 보면 5위부터는 거의 누구누가 더 많이 방송점수를 획득했느냐였다. 예외로 3위를 차지한 조용필이 있었는데 조용필을 제외하고 나머지 넷의 순위는 결국 방송점수 순이었다. 6위를 차지한 로이킴과의 비교를 하면 결국 뮤직뱅크에서 1위를 결정짓는 것은 방송점수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누가 더 방송사에 많이 충성을 바쳤느냐에 달려있는 이러한 부분은 볼 수록 씁쓸할 뿐이었다. 음반과 음원의 문제도 분명 존재할 수 있지만 결국 제일 중요한 문제는 방송점수인 것이다. 물론 방송점수의 취지자체는 좋다고 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노래가 많이 라디오같은 곳에서 많이 요청이 되고 보다 차트를 객관적으로 반영하도록 할 수 있다인데 문제는 그런식의 방송점수는 매우 적다는 것이다. 조용필의 방송점수가 사실 진짜 방송점수라고 할 수 있고 그다음부터는 방송출연에 따른 충성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노래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점수가 형성이 되는 것인데 방송점수의 집계과정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부분들이 결국 차트자체를 완전히 왜곡을 시키는 것이다. 소속사가 힘이 쎄서 방송에 많이 출연하도록만 할 수 있으면 1위를 할 수 있는 셈인데 투피엠이 그것을 다시한번 제대로 상기시켜준 셈이었다.


음원 음반점수를 합쳤을때는 밀려도 방송에 몇번 더 출연했으면 다 따라잡을 수 있는 뮤직뱅크의 시스템은 비록 투피엠에게 일시적으로 1위라는 영광을 주었지만 실상을 아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더 초라하게 보일 수 있었다. 비슷비슷한 최종점수상으로 본다면 정말 투피엠과 포미닛은 팽팽하다고 할 수 있었지만 자세히 보면 그야말로 잘짜여진 계획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투피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1위를 차지한 것이기때문에 그것을 비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뮤직뱅크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JYP가 치밀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고 1위라는 것이 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투피엠이 컴백 1주일만에 1위를 차지했다는 것에 비웃다는 사실도 변하지 않는다. 뮤직뱅크를 비웃고 투피엠을 비웃는 상황인데 생각해보면 투피엠의 1위 수상 소가은 정말 적절했다고 볼 수 있다. 투피엠은 자신들의 팬클럽인 핫티스트에게 감사를 표했는데 투피엠이 부족한 음원점수를 음반으로 채운 만큼 팬클럽의 열성적이 구매가 없었다면 분명 1위는 불가능했다. 팬들이 만드는 1위라는 것이 재밌기는 하지만 그것이 점점 많은 사람들이 공중파 1위에 대해서 회의적이고 의미가 없다고 여기는 것이 만드는 요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현재 공중파 음악방송은 나름대로 생존의 방법으로 순위제를 전면에 내세웟는데 분명 경쟁이라는 부분은 재미를 줄 수 잇다. 하지만 그 경쟁이 순수해야 재밌는 것이고 많은 사람이 결과에 납득이 가능해야하는 것인데 그렇지 못하기때문에 순위제는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음악방송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잇다. 아마 방송사의 음악프로그램마다 1윅 다른 재밌는 상화잉 나오지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보는데 정상적이라면 한 군데에서 1위를 하면 다른 곳에서도 1위를 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않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바이다. 솔직히 이제 대형그룹이 나오면 대형그룹이기대문에 1위를 하는 모습을 보기는 싫다. 팬들이 많아서, 소속사가 빵빵해서 1위를 하는 것은 그야말로 대중을 농락하는 것이기때문이다. 초라한 음원점수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한 투피엠의 인간승리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투피엠은 분명 이번 컴백을 통해서 건재하고 잇다는 것을 보여주엇는데 투피엠자체가 건재해있다는 것보다 그들의 팬이 건재하고 있고 소속사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보인 것이다. 과연 투피엠이 1위를 이번 노래를 통해서 또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