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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그램/연애조작단 시라노

시라노, 누나들 마음에 불을 지른 태민의 애절한 첫사랑 연기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상당히 색다른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에피소드 중심으로 이야기가 구성이 되다보니까 특별출연이 상당히 많고 특별출연한 인물들이 무척이나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기때문이다. 물론 이것이 가능한 것은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극중 시라노 에이전시 요원들이 좋은 연기를 보이고 무게를 확실히 잡아주기때문일 것이다. 서병훈을 연기하는 이종혁이나 공민영을 연기하는 수영, 무진을 연기하는 홍종현과 아랑을 연기하는 조윤우까지 연애조작단 시라노가 이야기하는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정말 맛깔 나게 잘 살려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시청자로 하여금 연애조작단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만들고 그럼으로 연애조작의 대상의 되는 인물들의 모습을 더욱 관심있게 지켜보도록 만드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제작진의 연출이 잘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할 수 잇다. 이러한 탄탄한 토대에서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는데 어제 방송된 아이돌의 첫사랑편 마무리같은 경우도 그러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샤이니의 태민같은 경우 어제 방송을 통해서 여심을 사로잡는 처사랑 연기의 모든 것을 보여주지않았나 생각을 해보앗다.



아이돌의 첫사랑편은 지난주부터 방송이 되었는데 드디어 어제 마무리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어는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고등학생의 풋풋한 사랑이고 그 가운데에서 보여지는 사랑과 우정사이 갈등이었다. 윤서가 연기하는 세경을 타겟으로 정하고 연애조작은 시작되었는데 막상 세경은 시라노 에이전시의 아랑을 좋아하는 상황에서 복잡한 삼각관계가 형성된 것이다. 그런데 고등학생의 첫사랑이라는 주제덕분인지 다른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삼각관계와는 달리 질척거린다는 느낌이 없고 깔끔한 느낌이었다. 이는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장면이 그려지는 것이었다. 무척이나 식상한 소재라고 할 수 있는 사랑과 우정사이의 갈등을 다루지만 그 갈등사이에는 악의라는 것이 없었고 그럼에도 감정이라는 것은 정말 잘 살아날 수 있었다. 이전 연애조작과 달리 이 첫사랑편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감정이라는 부분을 강조하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선택이 효과적이지않았나 본다. 일반적으로 드라마에서 다루어지면 대략 16부작 미니시리즈를 꽉채울 수도 있는 소재이지만 그것을 무척이나 압축적으로 보이면서도 그 핵심을 고스란히 살려내는 모습에서 제작진의 뛰어난 연출과 배우들의 확실한 연기에 감탄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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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방송의 경우 정말 주인공이 태민이라고 생각을 해도 좋을 정도엿다. 극중에서 아이돌 아레스의 레이로 연기를 하는데 사실 맨처음에는 그냥 샤이니의 태민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아이돌이라는 부분만 동일할 뿐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서 태민은 확실하게 레이로 탈바꿈되엇다. 그리고 태민의 연기는 깜짝 놀랄 정도였는데 샤이니에서의 이미지는 그대로 살려내면서도 첫사랑의 감정을 정말 너무나도 잘 살려주는 것이엇다. 세경과 아랑이 키스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갈등을 하게 되는 레이의 모습은 아이돌이라는 것을 빼놓고봐도 정말 고등학생이 첫사랑을 하면서 느끼는 것 같은 감정이었고 시청자들은 태민의 열연 덕분에 드라마에 한층 몰입을 할 수 잇었다. 첫사랑의 아련함을 느끼게 해주는 연기를 보면서 왜 태민이 지금까지 제대로 연기활동을 하지않았을가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사실 극 중 레이라는 인물이 보여주는 감정이라는 것은 무척이나 일반적인 것이지만 그 일반적이라 할 수 잇는 감정이기때문에 시청자들이 공감을 하고 몰입을 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고 할 수 잇었다. 하지만 태민은 어제 방송에서 첫사랑에 즐거워하다가도 아파하고 그리고 친구와 갈등을 빚는 완벽한 모습으로 뻔하다고 할 수 잇는 첫사랑이야기를 아주 잘 살려주었다. 더 이상의 첫사랑연기는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어제 방송에서 태민은 여심을 완전히 녹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것은 바로 연애조작의 마지막 스테이지에서였다. 아랑이 세경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고 아랑에 말에 세경이 무언가를 깨우쳐서 레이를 찾기 시작하는 모습은 아이돌의 첫사랑편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것을 알려주엇다. 그런데 이 해피엔딩에서 가장 놀라웟던 것은 바로 레이가 세경을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레이와 세경의 추억이 있다고 할 수 있는 편의점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두근거릴 수 잇었다. 비록 조작된 추억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편의점에서 레이가 세경이 교류했던 감정은 진짜라는 것을 드라마는 보여주었는데 편의점 창문을 바라보며 세경을 기다렸던 레이의 모습은 로맨틱하면서도 너무나도 싱그러웟다. 특히 세경을 쳐다보는 레이의 모습은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는데 이 순간 왜 태민이 누나들의 로망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뛰게 한다고 할 수 있는 태민의 모습은 연기와 더해져서 어제 드라마의 최고 명장면을 만들어주었다. 비록 태민은 연애조작단 시라노에 특별출연을 해서 한 에피소드에만 출연한 것이지만 그 존재감은 정말 대단햇다고 할 수 있었다.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분명 영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이지만 연애조작이라는 틀과 기본인물만을 가져왔을뿐 정말 다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매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를 하고 이를 통해서 재미를 주고 잇는데 우리 주변에서 보여지는 사랑이라는 것이 무척이나 다양한만큼 연애조작단 시라노의 소재 또한 정말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는 아직 시즌제에 대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모습만 보여준다면 시즌제로 계속 이어가도 좋지않을까 생각한다.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주고 그 공감을 바탕으로 재미를 주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월화드라마들이 무거운 이야기를 담고 잇는 상황에서 이렇게 유쾌한 로맨틱코메디물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방송에서는 이광수가 나오는 새로운 에피소드가 시작되는데 이광수는 또 어떤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된다. 이종혁과 수영이 확실히 드라마의 틀을 잡고 잇는 상황이기에 태민이 맘껏 활약할 수 있었다고 보는데 태민과는 사뭇 다른 이광수의 활약을 그럼 오늘 기대해보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