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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그램/연애조작단 시라노

시라노, 시청자의 기대를 배반하지않은 이광수의 코믹연기




사랑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가 어제 3번째 연애조작에 나섰다. 세번째 연애조작은 이전 두번보다 훨씬더 경쾌하고 유쾌한 느낌이라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연애조작의 당사자인 최달인을 이광수가 연기하기때문이었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유발시킨다고 할 수 있는 이광수의 등장은 드라마를 한층 웃으면서 볼 수 있게 할만했는데 에피소드의 내용조차도 웃을 수밖에 없었다. 이종혁이 연기하는 서병훈과 수영이 연기하는 공민영이 극 중 에피소드와는 별개로 큰틀에서 이야기를 발전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드라마는 점점 더 독특하면서도 재밌는 사랑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는데 확실하게 첫번째 연애조작이나 두번째 연애조작보다 이번 에피소드가 독특하다고 할 수 있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그야말로 소심한 사랑이라는 연애조작에 가장 필요한 모습을 보였고 두번째는 고등학생의 첫사랑이라는 아주 익숙한 소재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세번째 같은 경우는 미워하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 독특한 이야기를 보였는데 물론 이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 소재도 사실 공감을 할 수 있었고 어디까지나 그간 드라마들에서 안다루어진 것이고 우리 일상에서는 정말 흔히 볼 수 있는 경우라 할 수 있었다. 이광수는 특유의 코믹연기로 최달인의 감정을 아주 잘살려주어서 시청자들이 웃으면서 드라마에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엇다.



이광수가 연기하는 최달인은 서병훈과 차승표의 관계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미스터리한 인물인 차승표가 서병훈에게 적대감을 표시하고 있는데 그 수하인 민식이 서병훈을 힘들게 하고자 소개한 것이 바로 최달인이었기때문이다. 서병훈이 최달인의 의뢰를 받아들이는 것은 바로 서병훈과 차승표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라고 할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최달인의 모습은 이러한 복잡한 부분들을 싹 잊어도 좋을만큼 웃겼다는 것이다. 구은애가 연기하는 독고미진과 같이 요리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왔을때의 모습에서 보여지는 그 어색한 모습은 피식피식 웃을만 했고 그러한 기억을 설명하는 모습은 무척이나 절실함이 강하게 묻어났다. 절실함이라는 것이 너무 나도 강해서 더 웃기다고 할 수 있었는데 그간 광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정말 절묘하게 결합이 되는 느낌이엇다. 특히 끔찍하다는 독고미진에게 반한 것을 인정하는 부분은 빵터질 수밖에 없었는데 이광수 특유의 그 분위기라는 것이 존재했기때문에 더욱 웃길 수가 있었던 것 같다. 꼴도 보기 싫던 사람을 좋아하게 된 웃긴 상황을 이광수가 정말 배가 시켜주었다고 할 수 있었는데 최달인역으로 광수만한 인물이 또 있을까 싶었다. 어색함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광수덕분에 시청자들도 공감을 하고 드라마에 한층 몰입을 할 수 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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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최고의 압권이라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최달인의 정체성이라는 부분이엇다. 본격적으로 시라노 에이전시가 의뢰인과 타겟에 대해서 조사를 해나가는 상황에서 서병훈은 왜 최달인이 독고미진에게 끌리는지를 확신을 할 수 잇엇다. 독고미진의 냉정한 모습에 최달인의 감추엊있던 M본성이 깨어난 것이라고 확신을 하였는데 은연중에 남에게 지배되기를 원하는 최달인의 본성을 서병훈은 정말 잘 잡아냈다. 그런데 이장면에서 정말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독고미진의 행동들에 대한 최달인의 반응이엇다. 무섭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을 독고미진이 보일때마다 최달인은 좋아서 몸둘바를 모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모습은 웃길 수박에 없엇다. 극 중 최달인에게는 정말 심각할 수 있는 사랑이고 시청자들이 그 감정을 공감을 하지만 그 너무나도 리얼한 이광수의 표정연기는 웃지않을 수가 없었다. 극중 공민영이 M에 대해서 변태아니냐고 하는 말이 이광수의 연기만을 보면 꼭 틀린 것은 아니지않을가 싶기도 햇는데 이광수는 담백하기보다는 질척거린다고 할 수 잇는 감정을 고스란히 얼굴로 표현을 해주었고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면서 동시에 시청자들이 한층 드라마 속 연애조작에 몰입을 할 수 잇도록 만들었다. 웃긴데 감정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 이광수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데 무척이나 진지하지만 웃긴 이광수 특유의 코믹연기이기때문에 가능하지않았나 생각한다.


최달인이라는 인물이 한층 코믹스러운 모습으로 형성되자 에피소드는 정말 더욱 흥미로워질 수 잇었다. 서병훈이 연애조작을 진두지휘하는 상황에서 이전과 달리 에피소드의 중심은 의뢰인이나 타켓이 아니라 시라노에이전시 사람들이라 할 수 있었는데 그럼에도 최달인의 짧은 분량의 등장만으로도 폭발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수가 잇엇다. 사실 드라마가 세번째 의뢰를 통해서 주요인물들간의 러브라인이 형성되고 이것이 보다 부각되어간다고 할 수 잇었지만 그럼에도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최달인과 독고미진인 상황에서 이광수는 그것을 확실하게 해주는 존재감을 보여준 것이다. 독고미진이 최달인의 가게에서 빵을 가지러갔다가 최달인이 부탁을 하자 아주 냉정하게 거절을 하는 모습이 그려졋는데 이떼에서 최달인의 표정은 정말 웃음이 나올 수박에 없었다. 일반적으로 사랑에 빠진 표정하면 로맨틱하고 이상적인 그림만을 그려내는데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이광수라는 배우를 통해서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분명하게 봉주었고 이러한 사실성과 잊을 수 없는 이광수의 표정연기는 시청자들의 뇌리에 확실히 각인이 되었다. 이광수라는 카드는 정말 연애조작단 시라노에 신의 한수라고 할 수 있었는데 드라마가 사랑의 여러가지를 이야기하고 그를 통해 공감을 바탕으로 인기를 추구하기때문이다.


물론 드라마는 개별적인 에피소드와는 별도로 차츰 중심인물들의 관계가 발전을 하는데 공민영과 차승표의 관계 그리고 서병훈의 관계까지 과연 삼각관계가 어떻게 드라마에서 그려질지가 궁금한데 어제 방송에서 이광수의 등장으로 한층 드라마가 가변고 유쾌해진 상황에서 결코 무겁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에서 결코 중심인물들의 러브라인이 중심은 아닌만큼 이것에 너무 집중을 해서 다른 부분을 놓치는 우를 제작진이 보이지않을 것이라고 믿고 다음주도 기대를 해본다. 이광수와 구은애라는 정말 상상을 할 수 없는 조합으로 에피소드를 꾸려나가는데 그 상상도 할 수 없던 조합이 웃음을 주고 드라마의 완성도를 키워주는 대반전이엇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잘 연결이 되어있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특유의 재미를 앞으로도 잘 이어가주길 바라고 부디 다음주에도 이광수가 코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으면 한다. 월요병이라고 할 수 있는 주초의 무기력함을 날려주는 유쾌함이 연애조작단 시라노에는 존재하는데 가뜩이나 다른 월화극이 무거운 만큼 의미가 있다. 그러한 유쾌함을 한층 강화시켜준 이광수의 맹활약에 박수를 치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