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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그램/우리결혼했어요

우리결혼했어요, 볼수록 매력적인 양파같은 남자 이장우



인기일일극 웃어라동해야에 출연하고 있는 이장우. 처음에 우결에 출연한다는 기사가 나왔을때 어느정도 예상을 하기는 했지만 드라마 속 이미지와 이토록 다르다니 정말 놀랍다. 너무나도 다른 이미지가 우결에서 그를 볼때마다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 같았다. 마치 까면 깔수록 새로운 면이 나타나는 것만 같은 양파같은 남자인 것만 같다. 지난 주에 도다른 집으로 은정을 데려가는 것으로 방송이 끝났는데 이번주에는 그 새로운 집에 대한 것부터 나왔다. 연습실로 사용하는 공간이었는데 그곳에는 이장우가 손수만든 테이블도 있었다. 그런 것을 보면 손재주도 좋은 것 같은데 도진이에게 상상하기는 힘든 이미지이다.

 

 

하지만 이번주 이장우의 매력발산은 이장우의 두번째 집에서가 아니었다. 다트에다 지도를 걸어놓고 다트로 즉흥여행을 정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정말 재밌는 방법이었다. 약간은 충동적이면서도 낭만적인 모습은 정말 호감이갔다. 딱딱하게 틀이 박혀있기보다는 자유로운 모습이 이장우의 매력인 거 같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여행가기도 전에 계획을 세우다 아무것도 못하는 것에 비하면 무척이나 행동력도 있고 호감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은정과 이장우는 영덕으로 첫 여행을 가게된다. 영덕대게를 먹기위해가는 이 여행에서 이장우는 그만의 매력을 너무나도 많이 보여주었다. 정말 무엇을 상상했어도 그 이상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원체 도진이 이미지가 강한 이장우기때문에 반전의 효과가 정말 대단했다. 만약 드라마 속 이미지가 부드럽거나 호감이가는 것이었다면 우결에서 이장우는 빛을 보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가장 악역은 아니지만 꽤나 밉상이기때문에 우결에서 이장우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듯했다.

 

 

물론 이번주 방송에서 이장우의 이런 다양한 모습을 끌어내준 부분은 은정의 몫이 무척이나 컸다. 왜냐면 이번주에 보여준 이장우의 매력은 질투였기때문이다. 질투심조차 매력적인 남자 이장우를 만들기 위해서는 질투를 할만한 은정이 존재해야만 했다. 그리고 은정은 묘하게 이장우의 질투심을 자극하면서 첫만남에서 대부분 빼앗긴 주도권을 찾으려고 했다. 웃어라 동해야에서 이장우는 이혼을 한 반면 이제 근초고왕에서 은정은 초신성의 건일과 결혼을 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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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초신성의 건일 조차도 동국대 출신으로 이장우와 은정과 같은 과 출신이었다. 이장우 바로 아래 건일, 그 바로 아래 은정인 순서였는데 이런 묘하면서도 자신과 위치적으로 비슷하다는 판단에 이장우는 질투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은정은 건일과 연습생때부터 친하게 지냈기에 걱정하지말라는 식으로 말을 했는데 이 말이 오히려 이장우를 불안하게 만든 듯했다. 약간 무리수인 듯한 말로 은정에게 경계하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상당히 귀여운 모습이었다.

 

 

게다가 키스신같은거 대본확인할 것이라 말하자 은정이 사극이니까 키스신은 없을 것이라 걱정하지말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잘해야 포옹정도라고 말을 했는데 이장우에게는 그 포옹의 수위마저도 중요했다. 사극이니가 나오는 상황인 말위에서의 백허그를 얘기했는데 이순간 이장우는 질투심을 대폭발했다. 건일을 직접만나봐야겠다며 얘기를 하는데 은정은 이상황을 즐기는지 살짝 건일을 변호해주었다. 정말 이커플은 묘한 줄다리기를 하는 것만 같다.

 

 

그리고 역시나 이장우하면 빠질수없는 매력은 바로 장난기일 것이다. 첫등장때부터 보였던 이모습을 이번에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바로 은정에게 탄산수를 만들어주겠다며 탄산 약수터에 데려간 것이다. 이런 장난에 또 속은 은정은 약간 토라진 듯했는데 이 커플을 보는 맛 중 하나가 될 듯했다. 이장우는 장난치고 은정은 토라지는 이런 구조는 분명 이 커플의 재미를 위해서라도 자주 등장해야 할 듯하다.

 

 

거기다 약간은 뻔뻔한 듯한 모습마저 이장우는 보였다. 철분때문에 텁텁한 맛의 탄산약수를 포장하기위해 만성부인병에 좋다고 얘기를 하게 되면서 이 모습은 선보이게 되었다. 이 만성부인병을 은정은 찾아봤고 그 검색결과에 깜짝 놀래며 말을 했다. 하지만 이장우는 태연하게 대답을 했는데 약간은 수위가 아슬아슬하기도 했지만 이런 뻔번함도 괜찮게 볼만은 했다. 대신 앞으로 수위는 살짝 조절해주어야할 듯하다.

 

그리고 드디어 영덕에 도착했을때 다시금 이장우는 폭풍질투를 선보여주었다. 웃어라 동해야에서 보여주는 도진의 질투와는 그 질이 다르기에 한없이 웃길수밖에 없는 듯하다.

 

 

은정이 옛날 사람들 생각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자 이장우는 옛날에서 사극을 끄집어내서 박건일을 연관하는 놀라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것은 정말 질투종결자라고 불러도 될만큼이었는데 이장우가 심히 건일을 경계하는 것 같았다. 근데 이런 모습은 은정에게 살짝 약점을 잡히는 것만 같았다. 첫만남에서 선후배관계때문에 주도권을 거의 상실했던 은정에게는 이런 질투심은 절호의 기회로 여겨졌다.

 

 

그래서 대게를 먹으면서는 본격적으로 질투심 유발을 하게된다. 직전까지 서로 먹여주기도 했다가 살짝 질투가 나게하는 말을 하게되면서 이장우는 다시금 질투심을 폭발시킨다. 이렇게 보면 은정이 상당히 머리를 잘 쓰고 있다고 여겨졌다. 방송이 진행될때마다 차츰차츰 다시 자신의 주도권을 찾는 듯한 느낌인데 이러다 10번쯤 방송나가면 완전히 은정이 주도권을 잡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분명 이장우의 대반격도 있을 것 같아서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한회한회 진행될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이장우는 어쩌면 우결이 찾아낸 보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음주에 낭만가득한 여행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장우가 또 뭔가 하는 듯한 모습이 보였는데 과연 이장우는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재미를 줄까? 은정과 이장우의 끝없는 줄다리기를 또 기대해보면서 이만 리뷰를 마쳐본다. 다음주도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