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카라가 2주연속 1위를 했던 뮤직뱅크는 카라의 1위말고도 무척이나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노래가 나온지 거의 3개월이 다되어가는 티아라의 롤리폴리가 4위에 랭크되어있던 것이다. 티아라의 롤리폴리가 나온 이후 딱 한번, 저번주에 11위를 기록했던 것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계속 10위안에 있다는 것은 상당히 노래가 롱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점수를 보면 방송점수가 전가수중에서 가장 높았는데 방송점수라는 것이 라디오 등에서 노래가 나오면 상승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노래를 즐겨듣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듯하다. 비록 뮤직뱅크에서는 단한번도 1위를 못한 티아라의 롤리폴리지만 훨씬 늦게나오고서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노래들보다 여전히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는 것은 분명 놀라운 일일 것이다.
노래의 큰 성공 덕분에 최근 티아라는 각종 CF를 촬영하고 각종 홍보대사에 임명되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가 있었던 만큼 티아라의 이미지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야야야때 약간 저조한 성적을 거두어서 침체기에 빠졌던 티아라가 정말 화려하게 부활을 했고 그 모습이 최근 보이는 활발한 활동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뭐 일본진출 탓도 있지만 그래도 한국내에서 다양한 스케쥴을 소화하는 모습은 전부 롤리폴리의 큰인기덕이라 생각하면 쉬울듯하다. 여전히 길가에서 롤리폴리 벨소리를 듣기 쉽고 가게들에서도 롤리폴리를 자주 틀고 있는 모습도 그런 인기들을 보여주는 부분일 것이다.
근데 이토록 잘나가고 있는 티아라는 내부의 약간 당황스러운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통칭 소속사가 적인 그룹이 바로 티아라인 것이다. 올가을이 카라와 소녀시대, 원더걸스, 아이유 등 네임벨류가 상당한 그룹들의 격돌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티아라의 소속사인 코어미디어콘텐츠는 얼마전 티아라의 컴백을 언급했다. 10월에 대격돌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티아라로 그들과 정면승부를 하기 위해서 10월에 컴백을 하겠다고 언급을 한것이다. 뭐 이것을 가지고 이미 포스팅을 한적이 있으니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최근에 그 컴백일을 11월 초로 변경한 듯하니 10월컴백이라 얘기한 부분은 어느정도 언플이었구나 생각을 하면 될듯하다. (참고: 티아라를 욕먹게 할려고 작정한 듯한 소속사의 무리수 언플)
뭐 최근 나오는 컴백 관련 기사를 보면 티아라 신곡의 뮤직비디오를 드라마 형식으로 30분짜리로 제작을 하고 10억을 투자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롤리폴리때 미니드라마형식으로 10여분짜리 뮤비를 만들었고 이것이 나름 괜찮은 반응을 보였기때문에 이제는 좀더 판을 키우는 듯한데 10억이나 투자한다는 소리에 당황스러웠다. 뮤비제작비가 1억을 넘겨도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10억이라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아무리 30분이나 된다고하지만 그래도 무척이나 많은 제작비임은 확실하다. 과연 제작비는 다 회수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롤리폴리 뮤비때를 생각하면 현재 코어미디어콘텐츠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렴풋이 예상을 할 수 있다. 버전을 다양하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많이 다운받도록 하겠다는 생각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본다. 이런부분은 약간 소속사에서 너무 돈욕심을 부리는 것이 아닐가 생각을 하게하는데 그래도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 가능성이 있기는 하기에 그러려니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진짜 소속사에 티아라를 욕먹이겠다고 작정을 한듯한 행동을 최근에 해주었다. 20일에 발매가 된 노래 페이지원이 문제의 대상이었다. 부른 가수를 보면 옥주현과 티아라 소연, SG워너비 진호 이렇게 3명인데 노래가 나오고 나서 일부 음원차트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순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근데 이것이 왜 문제냐면 이노래는 짜집기 노래이기때문이다. 작년 여름 티아라 은정이 출연했던 드라마 커피하우스의 OST를 잘 살펴보면 페이지원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도 파트1과 파트2이렇게 두개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파트1은 옥주현과 진호가 부른 것이고 파트2는 옥주현과 소연이 부른 것인데 이 두곡을 듣고 이번에 나온 페이지원을 들으면 기겁을 할 수밖에 없다. 페이지원 파트1과 파트2를 1절과 2절에 따라 배치하면 새로운 페이지원이 탄생하는 것이기에 놀랄 수밖에 없다. 분명 전에 없던 노래이긴 하니까 신곡은 맞지만 이것을 신곡이라 하는 것은 좀 그렇지 않을까? 현재 티아라가 최고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티아라라는 타이틀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노래는 홍보되었고 음원을 구매한 사람 중 일부는 분명 티아라라는 이름때문에 노래를 구매했을 것이다.뭐 모르고 구매해주시면 다행이기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미 이런 부분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티아라 팬이여도 이런 소속사의 황당한 모습에 할말이 없는데 다른 이들은 어떨지 상상하는 것은 무척이나 간단하다.
사실 이번 새로운 페이지원은 티아라 카페라 불리는 동명의 커피전문점 페이지원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이라 생각된다. 뭐 티아라 카페에 티아라 멤버도 투자를 했지만 누가 생각해도 그 커페의 주인은 티아라 소속사일 것이다. 티아라 카페인 만큼 티아라를 이용한 홍보는 분명 당연한 것이라 여겨진다. 커피하우스에 나왔던 페이지원이라는 이름에 창안해서 이름도 지은 만큼 홍보를 위한 노래로 페이지원을 선택을 하는 것은 분명 타당하다. 멤버들이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는 분명 카페의 홍보 효과가 충분했다. 근데 굳이 노래를 새로만들어야했을까라는 생각은 지워지지가 않는다. 티아라 멤버가 부른 페이지원이라는 노래가 필요한 것이라면 이미 페이지원 파트2이 있기에 그노래를 선택하고 뮤비만 따로 만들면 되는 것이었다. 뭐 음원수입이 얼마 되겠냐고 할 수도 있지만 현재 티아라는 이름이 주는 판매력은 꽤 큰 편이어서 소속사는 이것을 노리고 짜집기를 시도한 듯하다. 뭐 한푼이라도 더 벌겠다는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런 소속사의 어이없는 행동은 이번 페이지원이라는 노래를 욕먹게하고 더 나아가 티아라를 욕먹게하고 있다. 대중들은 소속사를 욕하지않고 연예인을 욕하기때문에 이번 짜집기 노래에 따른 비난은 대부분은 티아라에게 가는 듯하다. 정말 소속사가 안티인가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제발 소속사가 자제를 좀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