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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성공적인 일본데뷔를 한 티아라, 야야야로 돌풍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한국걸그룹 최초 데뷔일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 한국걸그룹 최초 오리콘 위클리 차트 1위를 기록한 티아라는 첫 데뷔싱글인 보핍보핍으로 차세대 한류걸그룹임을 증명해냈다. 이전에 한국걸그룹의데뷔싱글들이 가지고 있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 티아라는 카라와 소녀시대가 잘 만들어놓은 토대위에서 일본 내 한류의 꽃을 활짝 피웠다. 데뷔앨범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단순히 티아라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가요계에 있어서도 분명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데뷔에서부터 1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일본내에서 한국가요의 인기가 크다는 것이기에 경쟁력있는 그룹들이라면 언제든지 일본을 무대로 활동을 해볼 수 있지않을가 생각도 해보게한다. 이런 저런 의미를 생각해보면 분명 티아라의 오리콘 정복은 이슈가 될 법했는데 생각보다 큰 이슈가 되지는 못했던 거 같다. 아무래도 이미 진출했던 그룹들이 이래저래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다보니 티아라의 1위도 그정도라고 생각했던거 같다. 이런 부분이 아쉬운데 그래도 국내에서의 롤리폴리 성공과 함께되면서 일부사람들이 구분하는 그 웃긴 걸그룹리그에서 1부리그에 확실하게 존재함을 보여주었고 한동안의 침체기에서 확실히 벗어난 듯한 모습인거 같다.


일단 본격적인 포스팅에 앞서서 티아라가 왜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할 듯하다. 가장 큰 부분은 아마 잘맞은 컨셉일 것이다. 티아라라는 그룹이 한국에서 인기걸그룹이 되었던 보핍보핍은 일본에서도 먹혔는데 티아라의 놀라운 컨셉 소화능력이 한몫해주었다. 극단적인 귀여움을 보여줄 수 있는 티아라의 보핍보핍컨셉은 단순히 귀여움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다. 고양이라는 컨셉이 주는 묘한 느낌을 티아라는 잘 살려주었는데 이 묘한 느낌이 티아라를 카라와 소녀시대가 하나가 된 느낌으로 일본대중들이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귀여움과 동시에 성숙한 느낌을 주는 느낌은 한국에서도 먹혔고 일본에서도 정확히 먹혔다. 또한 한국에서 활동했을때보다 조금 시간이 지난만큼 성숙한 느낌이 좀 더 강해져서 단순히 귀여움만을 어필한다고 얘기하기 그런 조화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보핍보핍을 데뷔곡으로 선택하고 이것이 성공할 수 있던 부분에는 다른 걸그룹들의 성공과 실패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티아라가 일본에 진출할때, 정확히 첫 쇼케이스를 열었을때 티아라의 대표곡이라 하면 보핍보핍, 너때문에 미쳐, 왜이러니, 야야야 정도였을 것이다. 이중에서 야야야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조금 시큰둥한 반응이었기때문에 첫 데뷔곡은 아무래도 그 앞의 3곡이 될 법했다. 이중에서 보핍보핍이 선택되는데에는 일본대중들이 걸그룹들의 강한 음악을 덜 선호한다는 것을 알았기때문일 것이다. 정말 묘하게 데뷔곡으로 약간 강한 노래를 선택했던 케이스가 다 실패한 것을 보면 이런 성향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을 듯하다. 물론 데뷔 이후의 변신은 어느정도 먹히는데 데뷔때가 이런 부분이 중요했던 거 같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요소들이 조화가 되어서 티아라는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을 것이다. 이제 일본에서의 첫번째 활동을 마무리하고 다시금 11월 초 한국으로 컴백을 하는데 한국활동을 얼마하고는 바로 11월말부터 다시 일본으로 티아라는 컴백을 할 예정이다. 정말 무척이나 바쁜 활동이라 생각을 하는데 무척이나 흥미를 끄는 것은 그 활동곡이다. 보핍보핍에 이어서 일본에서 활동할 티아라의 후속곡은 바로 야야야이다. 티아라하면 떠오르는 노래이기는 한데 이노래가 후속이야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노래인거 같다. 티아라를 침체기에 빠드렸던 노래라고도 볼 수 있는데 한국에서 활동당시에는 그 난해한 가사덕에 온갖 욕을 다먹고 티아라라는 그룹이름이 주는 기대감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었이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분명 보핍보핍에 이어서 활동하는 것이고 아직은 이미지 변신을 할때가 아니기때문에 야야야가 후속이 되는 것이 맞는거 같기는 한데 뭔가 애매하다는 느낌이었다.



한국에서 활동했을때와 크게 다르지않은 일본 야야야의 컨셉은 일단 익숙은 했다. 인디언이라는 컨셉이었는데 역시 티아라라고 생각될 정도 높은 컨셉소화력을 보여주는 듯했다. 물론 국내에서 활동을 했을때도 인디언 컨셉을 너무나도 충실히 보여주었다고 생각은 되는데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약간은 더 업그레이드된 듯한 느낌이었다. 약간은 세련되어진 듯한 느낌이었는데 티아라만의 밝은 느낌이 잘 사는 듯했다. 근데 문제는 이것이 일본에 잘 먹힐 것인가였다. 어찌보면 국내에서 실패했던 컨셉이기때문에 불안감은 어쩔 수가 없었다. 아무리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일본이지만 걱정이 되었다. 까딱했다가는 보핍보핍으로 얻은 티아라라는 그룹에 대한 기대조차 날려버릴 수도 있을 듯했다.



근데 일본내에서 한 조사등을 통하면 티아라의 대표곡중 사랑받는 순서를 보면 야야야가 너때문에 미쳐나 왜이러니보다 분명히 상위에 랭크되어있었다. 이런 결과는 일본 대중들이 기대하는 티아라의 모습과 한국에서 기대하는 모습이 약간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 티아라에 기대하는 대중들의 마음은 팔색조같이 매우 넓은 컨셉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것이고 가수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활동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와는 조금 다르게 매우 넓은 스펙트럼보다 귀여움에 대한 확실한 컨셉 소화를 더 높게 보는 듯하다. 그간 일본에서 출연한 예능프로등을 생각해봐도 다양한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집중을 하는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무리수가 될지 쐐기를 박는 묘수가 될지는 사실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비록 한국에서는 무리수로 잠정적인 결정이 되었지만 일본에서는 다를 수 있지않을까를 생각해본다. 한국에서 문제가 되었던 가사부분을 조금만 수정해도 성공가능성이 조금은 더 올라갈 듯한데 과연 수정을 할지도 궁금하다. 어찌되었든 티아라에게 일본에서이 두번째 싱글 야야야는 확실한 그녀들의 자리매김에 있어서 중요할 것이다. 첫번째 싱글에서 차세대 케이팝열풍의 주역다운 모습을 보여준 상황에서 아무래도 대중들의 기대가 커진 이시점에서 2번째 싱글은 무척이나 중요할 것이다. 이래저래 야야야가 일본에서 성공하기를 기원해본다. 그리고 이제 한국에서의 컴백이 얼마 안남은 시점이기에 이번에 나올 러비더비와 크라이크라이도 큰 기대를 해본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이 두그룹의 맞대결에 티아라까지 가세한 늦가을 걸그룹대전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이런 기대감을 안은채 그럼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