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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트러블 메이커, 수정에도 변하지 않는 선정적 안무 심각해



어제 엠카운트다운에서 트러블메이커가 활동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였다. 사실상 아이유가 방송에 불참을 하면서 받은 1위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러블메이커도 1위를 할만한 성적을 음원차트들에서 보여주었기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거 같다. 뭐 일부 사람들 같은 경우 1위를 했다는 것만으로 이번 엠카운트 다운이 조작방송을 했다고도 이야기를 하는데 엠카운트다운은 그동안 출연한 가수에 1위를 주던 모습을 보였던 만큼 조작이라고까지 말하기는 힘들지 않을가 생각한다. 포미닛의 현아와 비스트의 장현승 이 두 아이돌의 만남의 결과는 어쨌든 이번 엠카운트다운을 통해서 성공적이었음을 증명해주었는데 노래의 인기가 커지면 커질 수록 트러블 메이커는 정말 트러블 메이커가 되어가고 있는듯하다. 문제는 바로 선정적인 안무였다. 


분명 엠카운트다운은 케이블 방송이다 보니 공중파 방송과 같은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트러블메이커가 보여주는 문제는 의상의 문제가 아니라 안무의 문제이기때문에 단순히 케이블이니까라고 넘어가기가 힘들듯하다. 트러블메이커같은 경우 첫번째 컴백방송에서부터 이 선정적인 안무때문에 정말 화제가 되었다. 아이유의 컴백조차 뭍히게 만들정도로 트러블메이커는 제대로 한방을 날려주었는데 그 한방의 정도가 너무 심했었다. 자신들도 그것을 알았는지 안무를 수정하게 되었는데 사실 이런 과정을 어느정도 예상했던 것은 이런 패턴은 현아가 버블팝에서 보여주었기때문이다. 버블팝같은 경우도 선정적인 안무때문에 곤욕을 치루었는데 현아같은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다 제재가 들어올때 아예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더욱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즉 선정성이라는 부분을 다양한게 활용할 것이라 예측을 했는데 트러블메이커같은 경우 첫무대에서 단번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그 이후 안무를 수정하는 편을 선택했다. 근데 이 수정한 안무조차 도를 넘은 것이 아닐가 싶을 정도로 선정적이니 할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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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키스같은 경우는 일종의 퍼포먼스로 볼 수도 있었다. 사람들의 깜짝 놀라게 하는데에는 기습키스만한 것이 없었지만 이미 MAMA에서 한번 보여주었던 퍼포먼스였기에 충격이라고까지 말하기는 힘들었다. 퍼포먼스를 중요시할 수밖에 없는 스페셜유닛인 만큼 이런 퍼포먼스는 오히려 그 정체성을 살려주는데 한몫을 해주는거 같았고 그부분만으로 생각한다면 어제 트러블메이커의 무대는 훌륭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터치라는 부분이다. 장현승이 현아의 몸을 쓰담는 부분이 트러블메이커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 안무를 수정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트러블메이커의 안무는 도를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장현승이 현아의 엉덩이를 만지고 허벅지를 만지는 부분은 단순한 터치 이상으로 그 순간의 장현승과 현아의 눈빛등에서 너무 심한 섹스어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된다. 


단순히 안무를 수정하여서 만지는 부분을 바꾼다고 해서 현재 트러블메이커의 무대가 보여주는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거 같다. 애초에 트러블메이커는 이런 화제성을 노리고 구성된 만큼 이부분들을 결코 포기를 하지않을 것이다. 하지만 도를 넘은 지금의 퍼포먼스들은 시청자로 하여금 눈을 찌푸리게하지않나 생각이 된다.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프로그램을 가족끼리 시청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현재 트러블메이커의 무대인데 이부분은 분명 1위를 한다고 해서 덮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섹시함을 무기로 삼는 것은 문제가 되지않는다. 문제는 그 섹시함이라는 부분에 너무 집착을 하여서 선정적이라고 느끼게 된다면 안된다는 것이다. 포스트 이효리를 꿈꾼다고 할 수 있는 현아는 분명 포미닛이 아닌 개인적 활동을 통해서 그 가능성을 잘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너무 섹시함이라는 부분에만 집착을 하면서 이효리가 보여주던 다른 부분을 잡아내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제 오늘부터 공중파 3사의 음악방송이 또 한번 시작되는데 그 공중파 음악방송에서 또 트러블메이커는 어떤 방송사고 수준의 무대를 보여주어서 화제가 될지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