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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프로그램

주병진쇼, 티아라 지연의 눈물이 보여준 아이돌의 진심



어느덧 8회를 맞이한 주병진의 토크콘서트(이하 주병진쇼)가 어제는 그동안의 케스트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게스트들의 등장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그동안의 명사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K-POP스타들을 게스트로 불러서 토크가 진행이 되었는데 게스트로 나온 5명의 아이돌 중 대부분이 주병진의 최전성기를 모르고 그 이후에 태어났다는 사실이 우선적으로 흥미로워질 수 있는 부분이었고 그럼에도 최대한 게스트를 배려하는 주병진의 진행을 보면서 놀랬다. 아이돌에게 시선을 맞출려고 하는 모습은 주병진쇼가 비록 현재는 위기이지만 앞으로 충분히 좀 더 나은 방송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거 같았다. 그만큼 어제 방송은 재밌으면서도 무척이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현아와 장현승의 트러블메이커 안무 선보이는 주병진의 모습을 그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가 하면서도 그런 그의 노력이 어제 방송에서 아이돌들이 정말 진심어린 이야기들을 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 되지않았나 생각을 한다.


슈퍼주니어의 신동, 티아라의 지연, 카라의 강지영, 제국의 아이들의 시완, 레인보우의 김재경 까지 총 5명의 아이돌이 출연을 하였는데 이들은 아이돌이기때문에 겪었던 이야기들을 정말 재밌으면서도 진솔되게 이야기를 해주었다. 사실상 프로그램을 두부분으로 나눠서 앞부분을 별토크로 보고 뒷부분을 주병진의 질문으로 본다면 앞부분은 상당히 한류 아이돌들이 겪는 유쾌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이었고 뒷부분은 아이돌들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들이라 할 수 있었다. 방송이 끝나고 나서는 사실상 뒷부분이 많이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 이는 아이돌의 진심이 이토록 잘 들어난 적이 거의 없었기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웃으면 이야기하던 부분과는 또다른 진솔한 이야기가 담겼다는 것이 이번 주병진쇼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고 하고 싶다. 웃길려고 오버하거나 과장할 필요가 없었던 아이돌들의 진심은 시선이 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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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신동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예능돌 이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정말 신동은 천성이 밝고 남을 즐겁게 하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구나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자신이 해야될 일과 자신이 하고싶은 일의 중간이 바로 방송이었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이 분장이었다고 하는 신동을 보면서 정말 한류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는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지만 언제나 예능에서 웃기고 망가지는 그의 모습이 더욱 멋있어 보일 수 있었다.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꺼이 개그맨이 되고자하는 신동의 모습을 싫어하기는 앞으로 힘들지 않을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어제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아마 악성댓글 다시말해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였다. 아이돌이기때문에 모두 많은 악플에 시달려야만 하는 상황에서 각자 자신의 대처법등을 이야기 하는데 여기서 그만 지연은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사실 지연같은 경우는 데뷔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정말 많은 악플들 속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걸그룹 중 가장 많은 악플이 달리는 그룹이 티아라이고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달리는 경우가 지연이다 보니 지연은 당연히 악플을 통해서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 생각을 한다. 이제 20살이 된 어린 나이의 지연인데 그동안의 악플을 보면 정말 말이 안나올 정도였고 과연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을지 도무지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 마음고생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방송 중의 눈물로 나온 것이라 볼 수 있었다. 언제나 화면에서는 밝고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그 속은 너무나도 여리다는 것을 모두가 느낄 수가 있었다.


너무나도 심한 악플들이 가득하다보니 피하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제는 더이상 피하지않고 직접 부딪힐 필요도 있다면서 조금식 용기를 내보려한다는데 그 모습은 너무나도 짠했다. 악플에 대해서 그동안 많은 아이돌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이야기를 했었지만 이토록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정말 처음이 아닐가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비록 방송이 나가고 나서도 방송을 보지도 않았을 여러 사람들이 언제나처럼 지연과 관련된 기사에 악플을 남기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연이 용기를 내서 스스로의 진심을 보여준 만큼 점점 대중들도 그 진심을 알게 되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여자 아이돌이기때문에 겪어야 했던 너무나도 힘들었던 상처들을 이겨내려고 하는 지연의 모습은 응원을 절로 하게 되는 듯하다. 부디 안티들이 한번이라도 더 생각을 해보고 악플을 멈추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무리 아이돌이라고해도 이제야 20살된 소녀라는 것을 생각해주길 바라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