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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뮤직뱅크, 새로운 대세 걸그룹의 탄생을 예고한 헬로비너스의 무대



이번주 뮤직뱅크도 1위는 소녀시대 태티서의 차지였다. 과연 소녀시대라는 말이 나오는거 같았는데 이번주같은 경우는 태티서의 1위말고도 눈여겨 볼만한 것이 많았다. OST의 여왕 백지영이 새 노래로 돌아왔고 최근 남자아이돌 중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인피니트도 컴백을 하였다. 여기에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도 또한번 새로운 노래로 시청자를 즐겁게 해주었다.  비록 이번주는 태티서가 1위를 차지하였지만 과연 다음주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질 정도로 이번주 컴백한 그룹들은 음원차트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다음주 1위 후보로 백지영을 예상해보는 상황에서 과연 무척이나 오랫만에 백지영이 댄스곡으로 1위를 할 수 있을지 기대를 해본다. 그런데 어제 무대에서 1위 그리고 1위후보 여기에 컴백가수만 눈길이 가던 것이 아니었다. 지난주 데뷔를 한 신인 걸그룹이 상당히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말하고 싶다. 유독 2012년에 눈에 띄는 신인 걸그룹이 아직가지 안보이던 상황에서 무척이나 핫한 신인이 등장한 것이 아닐가 생각하는데 바로 헬로비너스였다.

 


에이핑크의 허쉬와 함께 노래가 나오고 같은날 첫무대를 시작한 헬로비너스는 어찌보면 상대적으로 뭍히기 좋은 경우였다. 비록 에이핑크가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통칭 A급 걸그룹은 아니지만 2011년에 데뷔한 걸그룹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었고 나름 팬층이 두꺼운 만큼 새로 데뷔한 헬로비너스가 주목을 받기는 힘들었다. 여기에 현재 활동 중인 걸그룹이 포미닛과 씨스타 그리고 여기에 유닛이기는 하지만 소녀시대까지 상황은 절대적으로 신인 걸그룹에게 좋을 것이 없었다. 그렇지만 지난주 데뷔 이후 헬로비너스는 점차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앞으로를 기대해 볼 수가 있게 되었다. 주목을 받게 되는 이유는 무척이나 간단하다. 그녀들의 무대가 무척이나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신인걸그룹 다우면서도 신인답지 않은 모습이 바로 헬로비너스의 무대가 보여주는 매력이었는데 그 내용은 무척이나 단순하다고 할 수 있다. 신인걸그룹답게 상당히 상큼한 노래와 안무를 보여주면서 그안에서 신인답지않게 안정된 노래실력을 선보여준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점차 걸그룹의 노래들이 점점 강한 느낌으로 가는 상황에서 색다른 느낌을 준다고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헬로비너스의 노래나 안무가 걸그룹이 딱 처음에 선택할 수 있는 청순컨셉과는 또 거리가 있어서 부담스럽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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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의 소속사가 준비한 걸그룹답게 아담하고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시원시원한 외모들은 현재 걸그룹들 중에서도 상위권에 과감히 올려도 되지않을까 싶었다. 데뷔무대가 있은 후 바로 외모에 대한 호평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이돌에게 있어서 비쥬얼이라는 부분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해본다. 시청자들 사로잡을 수 있는 외모는 수많은 걸그룹들 중에서 헬로비너스를 구분할 수 있게 만들고 대중들이 기억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지난주방송에서는 시선을 끌기 위해서 그룹의 막내인 유영이 머리에 컵을 올린거 같은 독특한 헤어를 선보여주었는데 뭐 이번주처럼 그런 부분이 없어도 헬로비너스는 대중들의 시서을 끌만했다. 컵머리가 사라지니까 가장 눈에 띄는 멤버는 지난주에도 눈길을 끌었던 라임색 머리를 한 라임이었다. 머리색으로 눈길을 끌고 그다음 또렷한 이목구비로 다시한번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거 같았다. 그룹에서 랩을 담당하는 라임인데 일반적으로 걸그룹에서 랩을 담담하는 멤버들이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생각해보면 라임은 그와 비슷한 느낌을 랩할때는 보이면서도 동시에 귀여운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남성팬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어주었다. 여기에 전형적인 청순형 미녀 유아라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비쥬얼만 놓고 보다면 선배걸그룹들과 비교해서 전혀 밀릴 것이 없어보였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외모만이 아닌 실력도 괜찮다는 것이다. 데뷔무대부터 헬로비너스는 상당히 안정된 라이브를 선보여주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신인들이 긴장을 해서 부족한 실력을 노출하는 것과는 달라보였다. 어쩌면 직계선배라고 할 수 있는 애프터스쿨보다도 노래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나은 듯하였다. 물론 어제 방송에서 노래만으로 시청자를 압도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근데 이또한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던 것이 현재 헬로비너스에는 메인보컬이 없는 상황이다. 물론 그룹에 메인보컬은 있는데 그 메인보컬인 윤조가 다리부상으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였고 그 부분을 다른 멤버들이 메꾸고 있는 상황이다. 이점을 감안하면 그들의 무대는 대단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걸그룹의 노래는 메인보컬이 대부분 부르고 나머지 멤버들은 적은 파트를 채우고 이보다 안무나 외모 쪽을 중시하는데 현재 헬로비너스는 메인보컬이 아닌 멤버들도 그 자리를 충분히 메꿀 수 있는 실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메인보컬외에는 가창력을 평가받기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과는 다른 아주 특수한 상황이었고 데뷔무대에서 전멤버가 함께 하지못한 불운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름 안정된 실력으로 신인답지않은 무대를 선보연 준 것만으로도 좋은 평가가 생기는데 그것이 메인보컬의 부재 속에서였다는 것은 분명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수없이 많은 아이돌이 생기고 사라지고 하는 현재의 가요계에서 정말 오랫만에 대형신인이 탄생하지않았나 생각한다. 완전한 신인인 상황에서도 점차 인지도를 쌓고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헬로비너스는 걸그룹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지않을까? 분명 아직 부족한 점도 존재하지만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외모와 퍼포먼스 그리고 중독성강한 노래까지 헬로비너스는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는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본다. 단숨에 에이핑크를 위협하는 걸그룹으로 등극을 하는 듯한데 과연 1위와는 또다른 경쟁관계를 보여줄 거 같은 에이핑크와의 대결이 기대가 된다. 두 그룹의 컨셉같은 것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라 할 수 있는데 어느정도 수요층이 겹칠 것이라고 예상이 되기에 둘의 경쟁은 필연적일 것이다. 분명 에이핑크가 인지도라는 측면에서 앞서고 있기에 결과는 어느정도 결정되어있지만 변수라는 것은 언제나 존재하기에 반전을 살작 기대해본다. 윤조또한 빨리 회복을 해서 5인조의 불완전한 헬로비너스가 아닌 완벽한 6인조 헬로비너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면 한다. 부디 그것이 다음주이길 기대해보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