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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그램/청춘불패2

청춘불패2, 프로그램을 망치는 제작진의 장독대에 대한 너무한 집착




지난주 티아라 효민과 시크릿 선화가 달아준 인공호흡기가 정말 무색해지는 모습을 다시금 청춘불패2 시청자들은 맛보아야만했다. 상황이 나아지려는 조짐을 보이면 제작진이 다시 초기화하면서 실망만을 안겨주는데 어제같은 경우는 무척이나 청춘불패다운 소재를 선택하여 독특하고 인상적인 모습을 쭉 보여주다가 막판에 망치는 모습을 선보여주었는데 정말 제작진의 장독대 사랑에 이제는 두손다 들 지경이었다. 대부도를 벗어나는 상황에서 장독대를 들고가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말이 안나왔다. 그리고 도대체 언제부터 시청자들이 이 장독대 복불복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인지 완전한 착각 속에서 점점 프로그램의 생명력을 갉아먹는 모습에 무척이나 안타까울 뿐이었다. 사실 어느순간부터 청춘불패2는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의 문제점들을 하나씩 보여주는 듯하였고 어제 방송같은 경우는 모든 문제의 근본이 바로 제작진의 고집이라는 것을 제대로 증명해주었다. 여전히 내부에 충분히 회생할 힘을 가지고 있는데 제작진을 그것을 정말 못살리고 있다고 생각되었고 장독대는 그러한 제작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목장에서의 이야기는 분명 프로그램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요소였다. 시골에서의 생활이라는 부분에서 항상 비슷한 모습의 농사나 바닷가의 모습이 아닌 들판의 모습을 보여주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상당히 신선함을 전해주었고 청춘불패2가 자연스럽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너무나도 좋은 상황이었다. 사실 이러한 부분에서 상당히 방송은 잘 진행되었다. 뜬금없기는 했지만 써니와 붐이 코너 속의 코너 형태로 멤버들의 뉴스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이제는 일상이 된 근황소개를 좀 더 체계적으로 하면서도 한층 재밌어진 느낌을 주었다. 즉 이전을 이어가면서 새로움 모습을 보인다는 것 이러한 부분을 그대로 보여준 경우였고 상당히 괜찮은 시도였다. 물론 출연자 중 예원의 예능감이 확실히 빛나주었고 소소한 부분이 상당히 재밌어졌고 이러한 모습은 그동안 시청자들이 그토록 원하던 멤버간의 호흡이라 할 수 있었다. 예능감이 뛰어나고 캐릭터가 확실하게 형성된 예원을 중심으로 웃음을 만드는 과정은 1기멤버들의 귀환 방송에서 뭔가 제작진이 느끼고 받아들인 것이라 느끼게 해주었다. 새로운 환경이 되었기에 분명 이러한 새로운 모습들이 나온 것이었고 그렇기에 목장으로의 간 것은 최고였다 잠시나마 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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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보라와 예원이 보여주는 모습이나 수지와 지영이 보여주는 모습은 그토록 부족했던 멤버간의 이야기가 이제 형성이 되었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었고 개편직전에 엠버가 하차를 하기 직전에 한말이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만 같았다. 사실 멤버간의 호흡과 캐릭터 이러한 부분이 에능에서 중요한 이유는 프로그램이 항상 어느정도의 웃음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특별히 거창한 에피소드가 아니더라도 멤버들간의 이야기만으로 웃음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제작진이 무리수를 안내게 하는 엄청난 효과가 있고 예능프로그램이 장수하는데 이러한 부분은 분명 무척이나 절실하다. 분명 어제 어느정도 멤버들간의 친밀함이 보였던 부분들은 상당히 소소하지만 웃을 수 있었고 굳이 앞으로는 게스트가 없어도 가능할 거 같다는 느낌을 주었다. 기존의 청춘불패는 게스트에 의존하는 프로그램이 아니었고 할 필요도 없었는데 현재는 정말 게스트가 누구냐에 따라서 그 방송의 재미가 결정되는 상황이라 한회한회가 아슬아슬했는데 이제 안정적인 웃음코드가 형성된다는 것은 부분명 프로그램에 무척이나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문제는 모든게 딱 여기까지였다는 것이다. 아니 애초에 과연 제작진이 어제 방송에서 보여진 긍정적인 변화을 의도한 것인가 싶었다. 아마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그야말로 멤버들간의 친밀도가 높아졌고 그것이 이제 눈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었고 그것이 우연히 목장으로 나왔을때 보여진 것이라 생각항 수 있었다. 그야말로 얻어걸린 셈이엇는데 제작진이 이러한 변화를 이끌 능력이 없다는 것은 목장까지 장독대를 끌고온 부분이었다. 정말 왜 이토록 장독대에 집착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었는데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장독대 복불복을 재밌어한다고 착각을 하고 잇는 듯 보였다. 붐의 멘트가 이를 보여주었는데 어쨌든 장독대 복불복은 매번 이슈가 되기는 한다. 문제는 결국 긍정적이지 못한 형태로 이슈가 되는데 주로 그동안 언급되었던 것이 가학성이라는 부분이었기에 이제는 덜 가학적이라고 스스로 판단한 뿅망치나 물벼락, 밀가루등을 활용하였는데 분명 이전보다 덜 가학적이었지만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다. 도무지 청춘불패2와는 어울리지않는 벌칙쇼라는 거 자체가 문제인 셈이었는데 워낙 가학성만 부가되어서 가학성이 없으면 재밌을 것이라고 완전히 착각을 해준 듯하였다.


기본적으로 시청자들은 왜 G6과 게스트들이 음식 하나를 두고 저런 복불복을 해야하는지를 잘 이해하질 못한다. 아니 이해가 불가능하다. 왜냐면 기존의 청춘불패의 자급자족 성장버라이어티라는 측면에서 보면 에피소드에 우유가 나오면 그것과 관련된 요리를 직접해석 먹는 형태였기에 음식을 두고 복불복을 할 필요가 없었다. 맴버들끼리 소소한 게임을 할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청춘불패에서 식사는 정을 나누는 부분이고 훈훈함을 통해 시청자들이 미소를 띌 수 있게 해주는 요소였다. 현재 복불복을 하는 모습보다 멤버들이 서툴게 요리를 하는 부분이 더 웃길 거 같다는 것은 쉽게 판단이 된다고 본다.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멤버들의 친밀감은 더욱 커지고 캐릭터가 확실해 질 것인데 제작진은 이러한 생각에 미치질 못한듯 하다. 맨처음 최홍만이 게스트로 나왔을때 반응이 좋았기에 쭉 좋을 것이라 착각하는 듯 하는데 그것은 처음이라는 측면과 최홍반의 반응 같은 것이 재밌게 해주었을 뿐이지 계속 이어지자 그저 식상하고 더나아가서 상당히 불편했다.


그러다보니 비록 다음주에는 시즌1의 주역 중 또 한명인 구하라가 등장하는데 구하라로 청불2가 변하시는 힘들다는 것을 이제 확실히 인지하였다. 정확히 말하면 제작진은 바꿀 이유를 아직 전혀 못느끼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벌칙의 강도가 아닌 그 게임 자체에 시청자들은 거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제작진의 한결같은 모습은 어떤 의미로는 분명 대단하다. 과연 가을개편에서 프로그램이 살아남을지 전혀 감이 안오는데 그 이유는 사실 이미 방송을 통해 모두 나왔다고 본다. 지역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도 분명 준요하고 멤버들간의 유대도 중요하고 캐릭터도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받아들이는 제작진의 생각일 것이다. 제작진이 장독대 복불복을 버리고 그 분량을 다른 것으로 채울때 청춘불패2는 살아날 것인데 그것이 너무 늦지않기만을 바래본다. 씁스환 기분으로 그럼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