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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이전과는 다른 매력을 기대하게 해주는 티아라의 컴백예고





사실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았다. 티아라가 7월 초 컴백을 하는 상황에서 이번 뮤직비디오의 컨셉이 2330년이라는 소식은 걱정을 가지게 하는데 충분하였다. 어떠한 컨셉도 소화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걸그룹 티아라였지만 그래도 SF까지 장르가 나아갈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과연 이러한 장르를 어떻게 뮤직비디오로 소화를 해낼 것인지 도대체 노래는 어떻게 나올 것인지 걱정이 되었다. 이러한 걱정은 뮤비 스틸컷이 하나씩 공개가 되면서 더욱 심해졌다.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보았을때 마치 영화 매드맥스가 연상되는 상황이었고 정말 걸그룹이라는 이미지와는 전혀 안맞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층격적이었다고 할 수 있는 효민의 빨간 머리와 새 멤버 다니의 모습은 그 자체로 보면 결코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너무나도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 컨셉은 머리 속을 상당히 복잡하게 만들었다. 가뜩이나 이번 티아라의 컴백 시기에는 대형 아이돌들이 줄줄이 컴백을 하는 상황이었기때문에 자칫하다가는 상승세라고 할 수 있는 티아라가 위기의 상황에 빠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미 활동을 하고 있는 원더걸스, 에프엑스, 애프터스쿨 그리고 이번에 컴백한 씨스타, 그리고 티아라와 같은 시기에 컴백하는 슈퍼주니어와 투애니원 등등 정말 7월 가요계는 빅매치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굳이 티아라가 무리수를 두어야했을가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공개된 티저들을 보는 순간 이러한 걱정이 기우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장 핵심은 아마 뮤직비디오 티저였을 것이다. 1분이 안되는 짧은 티저였는데 전체 뮤직비디오가 드라마 형식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공개된 부분은 무척이나 적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티저의 본 목적이 기대감의 상승이라고 했을때 티저는 완벽하게 그 역할을 다해주었다. 공개된 노래라고는 화영의 랩부분밖에 없지만 이것만으로도 노래의 전반적인 느낌을 알 수 있었고 왜 세기말을 뮤직비디오의 배경으로 삼았는지를 단번에 이해하게 해주었다. 일단 여름하면 떠오르는 음악의 특징은 경쾌함일 것이다. 현재 나오고 있는 대부분의 아이돌 노래들이 이러한 경향을 분명하게 보여주는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노래들은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특성에 잘 맞아떨어지면서 인기를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티아라는 이번에 이러한 일반적인 흐름에 반대로 행하여서 상당히 차분한 노래로 돌아온 것인데 티아라 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느낌과도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티아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중적으로 롤리폴리와 러비더비처럼 경쾌한 노래인데 이와는 상당히 거리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롤리포리와 러비더비 사이에 있었던 크라이크라이를 생각하면 이번 데이바이데이도 티아라에게 상당히 어울릴 수 있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대중적으로 너무 한쪽 방향으로만 이미지가 굳는 것을 막기 위한 선택이라 할 수 있는데 티아라하면 생각나는 변화무쌍함을 고려하면 고정되는 이미지는 상당히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무척이나 중요한 순간 티아라는 또 한번의 도전을 해준 셈이다. 뭐 결과적으로는 천편일률적일지 모를 분위기의 노래들 사이에서 차별화를 할 수 있고 이부분은 꽤 좋은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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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봤을때 이번 7월가요대전을 씨스타, 티아라, 투애니원 이 세그룹의 경쟁을 본다면 티아라의 독특한 노래 장르가 어필하는 부분이 금새 부각된다. 씨스타의 경우 바로 직전 활동곡이라고 할 수 있는 나혼자와는 사뭇 다른 무척이나 상큼한 느낌의 러빙유로 컴백하였는데 뭐 현재 호불호가 나뉘고 있지만 씨스타의 의외의 모습은 현재 대중들에게 잘어필되어서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어제 인기가요를 통해서 일부 노래가 공개된 투애니원같은 경우도 놀랍도록 씨스타와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씨스타와 투애니원같은 경우 분명 그동안 추구하였던 노래장르는 무척이나 달랐지만 공통된 느낌이 좀 쎈 느낌이엇는데 그런 이미지와 정반대가 되는 무척이나 상큼한 노래를 두그룹 모두 이번에 선보이는 것이다. 물론 인기가요에서 공개된 부분은 무척이나 일부이기때문에 투애니원의 이번 노래에 대해서 정확한 판단을 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이번 아이 러브 유 같은 경우는 이전과 다른 여름 느낌 물씬 풍기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두그룹이 비슷한 느낌의 노래를 선택한 상황에서 전혀 다른 느낌의 티아라의 노래는 일단 대중들의 귀를 쉽게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물론 이 또한 티아라의 음원 전부가 공개되어야 아는 부분이지만 현재 뮤비 티저나 음악방송 컴백 예고에서 공개된 노래들을 고려하면 밝은 댄스곡은 절대 아니라고 예상할 수 있다.


여기에 공개된 앨범재킷같은 경우는 무대에서 무대의상을 통한 무리수는 없을 것이라고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게 해주었다. 현재 공개된 의상컨셉은 하얀색의 트랜치 원피스 의상과 검은색 원피스인데 전반적으로 상당히 세련된 느낌이고 노래의 분위글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뮤비에 나오는 모습들 도 충분히 매력적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의상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닐가 햇는데 뮤비 스틸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앨범 재킷 속 의상은 전반적으로 이번 티아라의 컴백 무대는 이전과는 다른게 약간은 차분하면서도 세련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약간은 아니 상당히 방방드는 무대를 보여주는 티아라의 이미지를 고이접어도 되지않을가 예상을 해보는데 사실 티아라의 가장 큰 장점은 통칭 후크송보다는 미디엄템포의 댄스곡에서 나타난다. 현재 한국 걸그룹 중 가장 K-POP다운 노래를 보여주는 그룹이 티아라인데 이들의 독특한 뽕끼는 미디엄템포곡에서 더욱 잘 부각이 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간 노래라는 측면에서 많은 비난을 받고 그랬던 티아라인데 크라이크라이에 이어서 이번 데이 바이 데이를 통해서 어느정도 논란을 씻어낼 수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여기에 새로 영입된 새멤버 아름이 어떤식으로 보컬을 강화해줄지도 꽤나 기대가 된다.


이제 내일이면 티아라의 데이 바이 데이는 정식으로 공개가 되고 그 이틀후면 투애니원의 아이 러브 유가 공개가 된다. 이번 7월 대전같은 경우는 사실 작년과 그 모양새가 상당히 비슷한데 작년 이맘때 슈퍼주니어의 미스터심플, 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나가, 티아라의 롤리폴리 이 세곡이 경쟁을 했는데 이번에는 여기에 씨스타가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그 구성은 정말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들고 나오는 노래는 작년과 전혀 다른 상황이기때문에 과연 2012년 여름 어떤 노래가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아 그리고 생각해보니 작년 여름하면 빠질 수 없던 노래가 무한도전 가요제 노래인데 이번 여름에도 이적과 유재석이 처진달팽이로 노래를 발표하기에 이부분까지도 작년과 상당히 유사한 상황이다. 과연 티아라의 이번 파격변신이 작년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음에도 단한번도 공중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 못했던 비운의 롤리폴리의 한을 갚을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볼만 한 거 같다. 티아라의 경우 7월 7일 음악중심에서 컴백 무대를 가진다고 하니 내일 음원공개와 이후 공개되는 뮤직비디오, 그리고 컴백 무대까지 대중의 기대를 저버리지않은 것을 보여주길 바라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