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돌 이야기

티아라 사태, 왕따를 찾아서 밝혀낸 네티즌들의 위대한 승리로 마무리


일주일 가까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티아라 사태는 이제 그 끝이 나오는 거 같다. 네티즌들의 열성적인 태도는 티아라라는 그룹에서 왕따로 고생하는 화영을 구제하고 결국 새로운 기획사를 찾게 되는 결과에 이르게 되었다. 또한 왕따의 가해자인 티아라는 회복할 수 없는 이미지 손실을 입으면서 과연 앞으로의 연예계 활동이 가능한 것일까 싶을 정도로 응징을 당하였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고 예정되어있던 수순이었을지도 모른다. 네티즌들이 해낸 것이라고 해주고 싶다. 비록 화영은 아직 기획사를 찾지 못했지만 팀이 공중분해에 가까운 상태에서 이는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화영에게 가장 최선의 대우를 해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효영을 볼모로 삼아 협박한 거 같은 느낌도 있지만 현 상황은 어찌되었든 네티즌들이 원하던 가장 최선의 결과라고 하기에는 충분해보인다. 대중의 인기를 얻고 살아가는 연예인에게 그 대중의 분노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되는 이번 사건은 순수하게 네티즌들의 힘이 일군 업적이라고 칭하고 싶다. 처음부터 끝까지 네티즌들의 수사와 증거제시로 일이 진행되었으니 이번 티아라 화영 왕따 사건의 주역은 네티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네티즌들의 대단함은 우선 왕따라는 것을 찾아낸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애매하다고 할 수 있는 멤버들의 트위터글을 토대로 네티즌들의 왕따의 증거를 포착하였다. 일시적 갈등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내용을 왕따라고 확신을 하였는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화영을 위해서는 이것이 공론화가 되고 논란이 되어야하는 것이었다. 만약 유야무야 사그라든다면 화영은 그간 당했던 그 왕따의 고통을 앞으로도 계속 지속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증거를 찾기 시작하였다. 놀랍게도 왕따의 증거는 수많은 영상과 사진들에서 나타났다. 억지로 떡을 먹이는 장면, 우산을 망가뜨리는 장면, 투명인가 취급하는 장면 등등 티아라의 악행은 놀라울 정도였다. 어떻게 화영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러한 고통을 견뎌냈는지 대단할 지경이었다. 방송에서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왕따를 하는 상황에서 과연 카메라가 꺼지면 어찌나 심각했을지 네티즌들의 분노는 가시질 않았다. 왕따라는 것이 사회적인 이슈인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동경하는 아이돌이 어떻게 왕따를 대놓고 자행하는지는 사회적인 분노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었다.
 

추천부탁드려요 ㅎㅎ


물론 다른 내용도 조금은 나타나고 그랬다. 예를 들어 문제가 되기 전에 멤버들과 화영이 주고 받았던 트위터 글은 상당히 잘지낸다는 느낌을 주었고 다수의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화영과 꽤 친해보였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식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룹활동을 하는데 어떻게든 참아야하고 버텨내야하는 상황에서 대중들에게는 아닌척을 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생각하면 오죽하면 이토록 착한 화영이 폭발하여 트위터로 심경을 고백하냐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가식덩어리 티아라에 대한 분노는 더욱 커져서 혹시라도 이러한 왕따를 안믿는 몇몇의 사람들에게 보다 확고한 증거를 보이기 위하여 네티즌들은 증거를 잡아내는데 더욱 열심히가 되었다. 불쌍한 화영이 억지로 웃어야했고 항상 괴롭힘을 당했을 것을 생각하면서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하나씩 증언을 하기 시작했다. 티아라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티아라의 평소 행실을 이야기하였고 그녀들의 악행과 왕따의 증거들은 더욱더 네티즌들이 분노하도록 하였고 티아라를 연예계에서 퇴출하자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여기에 사건이 진행될 수록 자신의 심경을 드러내며 상황이 너무나도 힘들다는 것을 이야기한 화영의 트위터글들은 네티즌들이 더욱 분발하도록 하였다.


티아라의 지인을 알고 있는 수많은 네티즌들은 티아라의 실상을 폭로하였는데 소속사에서는 이러한 진실들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고 하고 고소를 한다는 식으로 협박을 하였지만 정의감에 불타는 상황에서 이러한 협박은 결코 굴복할 수 없는 대상이었다. 백댄서의 폭로 후 백댄서팀 단장이 이를 부인하고 이야기하였지만 코어에 돈을 받고 일하는 입장인 안무팀 단장이 진실을 이야기한다고는 보기 힘들었다. 또한 연습생이 폭로한 글에 대한 이야기도 보면 일방적으로 자수를 했다고만 하지 그 사람이 진짜 글을 작성한 사람인지를 알수는 전혀 없었고 믿기가 어려웠다. 또한 고소를 했다는 코어콘텐츠미디어에 기사에 확인을 하고자 그 옆지역을 관활하는 서초경찰서에 확인해본 결과 이러한 고소는 접수된 적이 없었다는 것에 김광수 대표가 억지로 네티즌들을 조용히하기 위해서 협박을 한다는 것이 곧 밝혀졌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태도인가 싶었다. 피해자인 화영을 탈퇴시키는 것에도 부족하여 진실을 은폐하려는 태도는 김광수대표와 티아라 멤버들에 분노를 더욱 크게하였다. 마치 학교에서 왕따사건이 있었을때 왕따 당한 학생이 오히려 학교 위신을 깎았다는 식으로 강제 전학을 보내는 것과 달라 보이지가 않았던 것이다.


사태가 도무지 끝이 안보일 거 같던 상황으로 보였지만 네티즌들의 열정적인 노력은 점차 결실을 맺었다. 티아라의 이미지가 악화되면서 광고주들은 더이상 모델로 기용하는 것을 꺼리게 되었고 이미 홍보대사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홈페이지등에 버젓이 모습을 보이며 왕따 아웃을 외치는 가식적인 모습의 은정도 곧 경찰청 홈페이지에서 사라졌다. 비록 드라마에 출연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결국 하차를 시키지 못하였는데 이는 방송국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어떻게든 티아라 멤버를 감싼 결과인 듯하였다. 제작진이 멤버들을 옹호하였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드라마에 피해를 안주기 위해서 하는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티아라 출연을 끝까지 밀고간 드라마들은 이제 시청자의 외면을 받으면서 응징을 당할 것은 자명해보였다. 바로 앞도 제대로 보지못한 결과는 드라마의 패망이라는 것을 네티즌들은 확신하였다. 소속사에 돈을 받고 그간 좋은 기사를 써주던 언론같은 경우도 사실상 진실을 위해서 기꺼이 네티즌의 편을 들었고 네티즌들이 제시하는 의혹과 증거들을 기꺼이 사실로 확인해주고 유통시켰다. 대한민국의 절대 다수가 티아라의 등을 돌린 상황이었고 티아라는 이러한 벌을 받을 만큼 나쁜 인간들이었다. 단순히 왕따를 시켰다는 증거만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는 것만으로는 그녀들을 응징하는 것이 부족하였기에 티아라를 잘안다는 사람들은 기꺼이 그녀들의 과거를 폭로하였다. 과거가 드러날 수록 그녀들은 용서가 불가능한 구제불능이었다. 큐시트 하나만 가지고 자신이 방송관계자임을 인증한 한 네티즌은 소연의 불륜 사실을 들면서 티아라의 인성이 얼마나 안좋은지를 이야기하였고 이러한 용기있는 네티즌들은 줄을 이었다.


결국 티아라는 모든 스케쥴을 취소하였고 얼마안남았던 콘서트도 잠정연기 즉 취소를 하여 자신들의 모든 잘못을 받아들였다. 안하무인라 할 수 있고 뻔뻔하던 티아라 멤버들이 결국 모든 잘못을 인정한 것 같았다. 비록 김광수 대표는 화영의 쌍둥이 언니인 효영을 인질로 잡아서 화영이 억지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고 눈물을 보이게 하였지만 그러한 것을 믿을 멍청한 네티즌은 없엇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만 같던 김광수 대표의 행동은 사살상 이번 사태가 더욱 악화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된다. 네티즌들도 결코 티아라를 죽이기 위해서 이렇게 했던 것이 아니다. 그저 진실을 규명하고자 했던 것이다. 하지만 김광수 대표는 끝까지 진실을 이야기 하지않았고 티아라 멤버들도 결코 사과 한마디를 안하여서 이렇게까지 온 것이라 여겨진다. 죄인이라고 할 수 있는 자들이 끝까지 죄를 인정하지않은 모습은 관용을 배풀고 싶던 네티즌들이 힘을 모아 응징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티진요 카페의 회원수가 30만인 것은 얼마나 이번 사태에 분노한 사람들이 많은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었고 결국 똘똘 뭉친 네티즌들이 이번 사태를 무척이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을 하였다고 본다. 네티즌의 힘, 그리고 대중의 힘이라는 것을 이토록 강하게 보여주었던 연예계 사건은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부디 네티즌들이 이러한 정의감과 행동력을 앞으로도 쭉 유지해주길 바란다.




추신-글을 읽을때 한번쯤 생각을 더하고 읽으면 더욱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