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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그램/천번째 남자

천번째 남자,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준 눈물의 마지막




드디어 어제 드라마 천번재 남자가 마지막 방송을 하였다. 어느정도 예상을 할 수 있었던 결말일 수도 있었지만 천번째 남자는 명품드라마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있는 마지막을 시청자들에게 전해주었다. 비록 드라마는 시청률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시청률만으로 드라마를 평가하기에 분명 천번재 남자는 아까운 부분이 많은 드라마하고 생각을 해본다. 살랑이라는 단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드라마가 이루어지고 결국 끝이 났는데 시청자로 하여금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무척이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하지않았나 생각을 한다. 약 2달동안 천번째 남자는 시청자들에게 사랑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답을 스스로 내인 것이 어제 방송이라 생각을 하는데 그 답이라는 것은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지는 것만 같았고 그러면서도 어정쩡하지않고 확실한 결말은 완성도를 높였다고 생각을 한다. 지난 주 방송에서 어느정도 비극적 해피엔딩을 예상하게 만들고 어제 방송은 그 분위기를 이어갔기에 이전까지의 코믹함은 눈에 잘 보이지않고 최대한 인물들의 감정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진 것만 같았고 이러한 전개는 시청자로 하여금 눈물이 나오게 만들었다.그야말로 어제 방송은 눈물없이는 볼 수 없었던 방송이라 할 수 있는데 강예원이 연기하는 구미진을 중심으로 보여지는 감정들은 무척이나 아련하다고 할 수 있었다.



1000년이라는 시간이 거의 흘러서 이제 얼마 시간이 남지않은 구미진은 결국 이천희가 연기하는 김응석에게 자신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물론 김응석이 그것을 완전하게 믿지않았지만 중요한 것은 응석에게 미진이 구미호라는 것은 더이상 중요하지가 않았다. 미진이 구미호이든 아니든 응석은 미진을 사랑하는 것인데 중요한 것은 미진의 감정이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끝까지 사람으로 기억되어 싶었지만 동시에 거짓이 아닌 진실만을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그간 끝없이 갈등을 하고 있었던 것이고 경석과 응석이 점점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는 상황에서 미진은 큰 결심을 하여 진실을 말했던 것이다. 어쩌면 응석에 대한 시험이라고도 할 수 있었던 것인데 자시니 구미호라는 것을 알고나면 도망쳐버리던 수많은 사람들과 응석이 다르기를 바랬을 것 같은 미진의 감정이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지지않았나 생각을 해본다. 미진의 고백과 응석은 답은 그간 드라마 속에서 형성되었던 감정선을 토대로 시청자들이 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해서 느낄 수 있게 해주었는데 자신의 비밀을 밝히는 미진의 용기나 그러한 비밀조차 포용하는 응석이나 서로 진정 사랑하지않으면 할 수 없는 부분이었고 그렇기때문에 시청자들은 애절함을 강하게 느끼면서 그들의 감정에 몰입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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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사람이 응석과 같을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렇기대문에 미선은 미진이 응석에게 구미호라는 사실을 밝혀다고 하자 바로 그간의 것들을 정리하고 한동안 몸을 숨기고자하게 된다. 구미호라는 이질적 존재에 대한 인간들이 가지는 두려움이 결국 자신들을 위험하게 할 것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이러한 생각은 틀린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미선의 이러한 행동들은 미진으로 하여금 더욱 슬프게 만들었는데 인간과 구미호의 괴리를 느껴야만 했기때문이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이 다 응석과 같을 수는 없었다. 아니 오히려 응석이 독특한 것이었다. 비록 직접적으로 미진의 정체를 들은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미진이 인간과는 다른 존재라는 것을 눈치챈 경석의 모습은 이질적인 존재에 대한 당연한 모습이었다. 응석에게 정신을 차리라고 말을 하고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비록 미진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누구라도 그럴것만 같은 모습이엇다. 그런데 이부분에서 응석이 경석과 다를 수 있는 부분이 나오는데 미진이 무엇이든 미진이 그간 보여준 모습 그자체를 신회하는 것이었다. 비록 미진이 죽기전에 해야할 일이 남자만나는 것이었지만 중요한 것은 그 남자들이 죽지않았던 것이고 자신이 알고 잇는 미진에 대한 신회는 이질적인 존재에 대한 두려움같은 것을 확실하게 넘어서 있는 것을 응석은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미진과 응석의 본심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둘의 대화가 아닌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확실히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지않았나 생각을 해본다.


미진은 다시한번 자신의 비밀을 응석에게 말하고 구미호인 자신의 모습을 응석에게 보여주었는데 문제는 응석이 가지고 있던 병이라는 것에 의해서 응석이 쓰러지고 마는 것이엇다. 응석은 쓰러지고 미진의 마지막 날은 다가오는 상황에서 각자의 주위인물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또 하나의 감동을 주었다. 미진에 대한 가족들의 사랑, 응석에 대한 경석의 사랑이라는 것을 볼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효민이 연기하는 미모가 미진과 함게 잠을 청하고 나누는 대화들은 눈물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1000년이라는 세월을 같이 보낸 가족의 애틋함과 이를 통한 눈물같은 부분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감동을 주었다고 할 수 있었다. 미진과 미모의 눈물이 짠했던 것은 가족으로 서로가 사랑하는 감정이 분명해서였고 비록 그간 툭하면 투닥거리며 부딪혔던 둘이지만 분명 둘은 가족이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은 경석도 마찬가지였다. 음식먹는 것을 거부한채 아파하는 응석을 보면서 경석은 자책을 할뿐이었다. 응석의 병을 알지못햇다는 자책감과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다는 사실에서 오는 무력감은 경석이 절망스러운 슬픔을 표출하게 만들었다. 미진과 응석의 사랑만큼이나 그 주위사람들이 각자를 위하는 마음도 컸던 것이고 이장면들은 그러한 부분을 잘 살려주어서 드라마 속 다양한 감정들을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주위사람들의 이러한 사랑 속에서 응석과 미진이 다시금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이장면부터가 아마 드라마가 나름대로 사랑에 대해서 답을 해보는 부분이었고 진짜 결말의 시작이라 할 수 있었다. 비록 죽어가지만 자신의 간을 미진에게 주고자하는 응석과 이러한 동정은 필요없다는 식으로 나오는 미진이었는데 중요한 것은 바로 응석의 말이었다. 왜 자신이 미진에게 간을 주고 싶은 것인지 진짜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하는 응석의 말들은 곰곰이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왜 999명의 남자드이 미진에게 간을 주었는가를 생각할 수도 있고 진자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도 있는 말들은 분명 드라마가 그간 계속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물었던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좋은 예시답안같았다. 여전히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었던 미진이 사랑에 대해 마지막 배움을 얻게 되는 것이고 자신에게 간을 주었던 수많은 남자들을 다시 만나며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해지는 사랑이라는 것은 무척이나 절절하면서도 동시에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결코 999명의 남자는 후회하지않았고 1000번째가 되고자하는 응석또한 후회하지않을 것이라는 것은 감동적이라 할 수 있었다. 응석과 미진의 감정이 확실하게 또한번 부각되어 시청자들이 이들에 감정에 깊이 빠져들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순간이 되었을때 구미호의 모습으로 미진은 응석의 병실을 찾아가는데 여기서 사랑을 배워가던 미진이 사랑이라는 것을 스스로 이제 확실히 알게 되어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응석이 하던 라스트로 응석을 데리고 와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키스를 하게 되는데 응석은 이 키스 이후 미진에게 간을 줄 각오를 한 상태였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사랑을 완성시키고자하였다. 하지만 미진은 그간 999명의 남자와 천번째 남자인 응석이 보여준 사랑을 통해서 진짜 사랑을 알게 되고 자신도 그들과 같은 선택을 하게 되었다. 즉 응석이 계속 살아가는 길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었는데 비록 구미호이지만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사랑을 하게 되는 미진의 모습은 비록 천명의 간을 취하여 사람이 되지는 않았지만 진자 사람이 되었다고 할 수 있었고 이러한 미진의 희생은 감동적이라 할 수 있었다. 사람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정도로 여우구슬을 넘기고 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미진의 모습은 감동적이었고 미진과 응석의 마지막 애절한 키스와 마지막 순간까지 미소를 잃지않은 미진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말을 충분히 에상하고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비극적 해피엔딩은 시청자들의 눈물을 빼놓기에 충분하였고 이러한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결말은 시청자들이 드라마가 그간 유지하던 감정선을 다시금 느끼며 마지막까지 몰입하게 만들어주었고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도 강한 여운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이천희와 강예원 그리고 전미선과 효민, 서경석과 박정학까지 배우들의 좋은 연기는 드라마가 마지막까지 시청들이 몰입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시청자들을 울고 웃겨주었던 배우들의 열연에 정말 감사함을 표하고 싶을 뿐이고 좋은 스토리와 좋은 연출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신경을 쓰면서 구미호를 통해서 말하고자하였던 사랑이야기를 확실하게 해주었던 천번째 남자인데 로맨틱 코메디의 좋은 사레가 되어주지않을가 생각해본다. 10년이 지나서 봐도 재밌을 드라마라고 생각을 해보는데 철저하게 사랑이라는 소재에만 집중을 하엿기에 이러한 명품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었고 가벼우면서도 그간 꾸준히 감정을 전달해온 배우들의 연기가 한층 드라마를 업그레이드 시켜주었을 것이다. 이래저래 시청률이 아쉽기는 하지만 나름 드라마는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기대해보고 싶다. 눈물바다였던 결말과 웃음으로 가득했던 에필로그는 어쩌면 또 한번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무언가 메세지를 주는 것이라 생각을 하는데 그 메세지는 아마 시청자들마다 다르지않았을가 생각한다. 이시대에 사랑에 대한 아주 좋은 보고서였던 천번째 남자는 비록 이제 긑이 났지만 시청자들에게 계속 좋은 드라마로 기억될 것이고 정말 어제 방송은 만족스러운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제작진과 배우들이 보여주길 기대하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