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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그램/착한남자

착한남자, 강렬한 키스의 반전을 예고한 문채원의 눈빛연기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드라마 착한남자는 점차 사랑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가고있다고 할수있다. 송중기와 문채원 그리고 박시연 이 세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강마루, 서은기, 한재희는 무척이나 복잡한 인물관계를 형성하고 있지만 그 복잡하던 관계가 회가 거듭할수록 복잡성은 유지되지만 관계에 영향을 주는 감정이 정리가 되고있고 결과적으로 드라마의 후반부에 다다른 지금 남은 것은 사랑이다. 한재희의 욕망과 강마루의 복수 이 모든것이 결국 삼각관계로 설명이 되어가는 상황인데 어제는 현재 세인물의 관계가 확실해지는 내용이었다. 관계가 완성되는 순간 바로 완성된 관계는 해체가 될것이라 예상할수있었는데 이러한 정점은 바로 깜짝 놀랄 정도로 진했던 키스신이었다. 그리고 방송의 마지막 선보여진 문채원의 눈빛은 드라마가 비극이 될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슬픈이야기의 시작을 알려주었다.



어제 방송까지 드라마에서 형성되는 러브라인은 강마루와 서은기라고 할수있었다. 기억을 스스로 한번더 지워버린 서은기와 그런 서은기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가는 강마루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련하게 하였다. 강마루가 한재식을 포섭함으로 한재희에게 제대로 한방을 날린 상황에서 서은기의 본격적인 기억찾기도 시작되었다. 강마루와의 기억을 찾기위해 강마루와 이곳저곳을 가는 서은기의 모습은 사랑에 처음 빠진 순수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런 서은기를 바라보는 강마루의 표정까지 더해지니까 시청자들은 이 이질적이면서도 풋풋한 모습에 설레였다. 송중기와 문채원은 강마루와 서은기의 서로 다른 사랑은 표정을 통해서 잘 살려주었고 이것이 한층 드라마에 몰입을 할수있게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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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제 변수라고 할수있는것이 등장하였는데 바로 서은기가 미국에 있을때 연인이었던 인물의 재등장이었다. 까메오라고 생각했던 데니안이 또 등장하는 것은 그자체로 화제가 되었고 어제 한동안 검색어에 오르기도 하였다. 어쨌든 이 인물은 한재희와 협력을 하여 서은기를 흔들어놓고자하였다. 서은기와 강마루의 강력한 연결을 무너뜨려야만 한재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수있기때문에 당연한 선택이라 할수있었는데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인물은 분명 최고의 선택이었다. 과거의 인물이 사진과 함깨 나타나면서 서은기는 혼란을 겪게 되는데 자신이 사랑한 인물이 강마루라고 생각한 그 믿음이 흔들리게 되는 것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강마루와 서은기가 연결되어서 한재희에게 주던 압박을 확실히 줄인다고 할수있었다. 또한 한재희와 안변호사는 이것에만 그치지않고 강마루를 궁지에 몰기위한 덫을 추가하였고 보다 많은 패를 가지고 있던 한재희측이 지난 굴욕을 만회하는 듯하였다. 강마루만 제거하면 게임은 끝인데 서은기의 흔들리는 마음은 이를 용이하게 만들어준것이다.


그런데 과거의 인물을 통한 흔듬은 의외의 결과를 만들었다. 서은기가 강마루와의 기억, 그것도 긍정적인 부분만 되찾게 된것이다. 키워드는 바로 첫키스였다. 일전에 키스를 한적이 없다고 한 강마루의 말과 첫키스의 대상은 자신이라는 이 왜곡된 이야기들은 오히려 서은기가 자신의 진짜 첫키스를 기억하게 만들었다. 다른 커플들의 모습을 보며 키스를 이야기하던 서은기는 문채원에 의해서 한층 매력을 더했는데 자신의 첫키스의 기억을 되찾은 서은기는 다시금 한재희에게 한방을 날려주었다고 할수있었다. 자신이 진짜 사랑한 사람이 강마루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는 서은기의 모습은 비록 수많은 장애물이 있음에도 드라마속 인물들이 괜찮은 결말을 맞이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해주었다. 서은기가 기억을 일부 찾게 되면서 서은기의 강마루에 대한 사랑과 강마루의 서은기에 대한 사랑이 비슷한 수준이 되었고 드라마의 감정선은 한층 강화되었다.


자신의 사랑을 확신하게된 서은기는 바로 강마루를 찾게 되고 자신을 속인 강마루에게 따지는데 이는 자신의 사랑을 다른식으로 말하는 것이라 할수있었다. 이러한 서은기의 사랑에 강마루는 반응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무척이나강렬한 키스였다. 깜짝 놀랄 정도였는데 무척이나 진한 키스신은 두인물의 사랑의 결실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그 사랑의 크기를 보여주는 듯하였다. 모든 신경을 서로에게만 쏟고있다는 듯한 느낌을 주는 모습을 송중기와 문채원은 보여주었고 무척이나 인상적인 키스신이라 할수있었다. 또 한번 강마로의 키스를 봐야만했던 한재희의 모습을 연기한 박시연까지 어제 방송의 마지막은 정말 최고의명장면이라 할수있었다. 그런데 뒤에 이어진 예고는 그야말로 소름돋는 반전을 보여주었는데 방송의 마지막 보여준 모습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문채원의 표정만이 변화한 모습이 예고의 마지막을 장식했는데 그표정은 아찔한 반전이었다. 키스를 하는데 달라져버린 표정은 서은기가 모든것을 기억해냈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하였는데 문채원의 표정연기는 강렬한 키스신보다 더 인상적인 그 한장면을 만들어주었다. 문채원의 연기가 그야말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만들어준 것이다.


서은기가 기억을 되찾게 되면서 점차 강마루의 모습은 비극적으로 될것이라 생각을 한다. 자신의 모든것을 받쳐 사랑을 했지만 결국 버려질수밖에 없는 강마루는 드라마의 비극을 상징할 것이다. 한재희에게도 버려지고 서은기에게도 버려지는 강마루는 헌신적인 사랑 즉 착한남자이기때문에 비극적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고 할수있는 송중기의 연기와 이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문채원과 박시연의 연기는 드라마의 완성도를 그야말로 명품드라마라는 이야기를 할수있게 만들어준다. 문채원과 송중기의 장면에서 사랑의 떨림을 느끼고 박시연과 송중기의 장면에서 심리게임의 긴장감을 느끼게 되고 이것은 분명 드라마의 두축이었다. 이제 오늘 방송에서 부터 이러한 구조는 바뀔것이라 예상되는데 문채원이 예고에서 보여준 그 강렬한 변화를 잘살려주어 드라마를 비극으로 잘 이끌지 기대를 해보게 된다. 비록 비극적 결말이 뻔할 수있지만 그 뻔한 결말이 놉은 완성도를 가질거 같고 그렇기에 기대를 해보면서 오늘 방송을 기다리겠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