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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그램/전우치

전우치, 60분을 아깝지 않게 한 마지막 5분 속 유이의 반전 연기




이제 단 4회만이 남은 드라마 전우치는 막판 질주를 준비하는 듯한 모습이다. 비록 7급공무원이 시작과 함께 높은 시청률을 보이면서 일시적으로 시청률 1위의 자리를 놓치고 말았지만 남은 이야기에서 전위츤 ㄴ충분히 다시 1위의 자리를 충분히 되찾을 것이라고 예상이된다. 그간 조금은 늘어지는 듯한 전개가 보이기도 하였는데 마지막에 다가감으로 전개 속도가 한층 빨라졌고 그 덕분에 몰입도와 긴장감은 정말 최고조가 되었다. 도무지 앞으로 안나가는 것만 같던 스토리가 빠르게 진행이 되어갔는데 특히 어제 같은 경우 드디어 김갑수가 연기하는 마숙이 최후를 맞이하였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분명 마숙의 존재감은 드라마 초반부와는 정말 차이가 나는 상황이었지만 마숙이라는 인물의 의미는 분명 있었기때문에 그의 죽음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었다. 김갑수같은 경우는 이번 드라마에서 좀 오래 생존을 하였지만 결국 죽음을 또 연기하게 되었는데 어쨌든 마숙의 죽음에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인물은 바로 유이가 연기하는 홍무연이었다. 여주인공이지만 뭔가 그간 애매하다고 느껴지던 인물이었는데 어제 방송같은 경우는 홍무연이라는 인물이 확실히 부각될 수 있었다. 어제 방송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던 60분 동안 짜증을 불러오던 홍무연이 마지막 5분에서 완전히 평가를 바꿀 수 있었고 60분은 정말 5분을 위한 토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홍무연이 보여준 반전은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 시켰고 유이는 이부분을 정말 훌륭히 연기하면서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19회 방송말미에 전우치에 의해서 마강림이 잡히었는데 이러한 마강림을 보는 홍무연의 모습은 약간 불안하다고 할 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마강림을 죽이고자하는 전우치를 홍무연은 말리는데 약간은 예상을 했지만 정말 설마햇던 순간이었다. 마숙을 잡기 위해서 마강림은 반드시 있어야한다고 말은 하지만 이러한 부분에 대한 생각보다는 그냥 홍무연이 민폐가 아닌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마강림을 살려준 것도 모잘라서 그를 놓아주는 모습까지 나오면서 정말 시청자들은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드라마 중간 중간 조금 민폐여주인공이 될 듯한 조짐이 보이기도 했지만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확 무너지나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마강림을 탈출시키고나서 홍무연 또한 전우치일행으로부터 조용히 빠져나오게 되는데 마강림을 만나고서 보이는 홍무연의 모습은 정말 절망적이었다. 이미 되돌리수가 없다고 할 수 있는 마강림이 돌아오길 바라면서 이전의 우정같은 것을 이야기하는 모습은 정말 답답할 뿐이었고 어떻게 마강림에게 갈 수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홍무연에게 연정을 지니고 잇던 마강림이야 다시 조금이나마 홍무연에게 마음을 열고 무연에게 꽃신을 선물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 꽃신을 받고 너무나도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홍무연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분통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말도안되는 우정에 모든 것을 망치는 것 같았고 이러한 모습이 어제 전체적으로 홍무연의 모습이라 할 수 있었다. 결국 이러한 모습은 혜령에게 목격이 되고 혜령은 이사실을 전우치에게 알리면서 정신 차리라고 톡 쏘아붙였는데 혜령의 심정은 시청자들의 심정이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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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말 제대로 반전이 일어났다. 혜령에게서 무연의 행방을 알게 된 전우치가 무연을 찾아갔을때 무연이 보여준 모습은 전우치라는 드라마에서 선보여진 최고의 반전이었다. 홍무연은 오직 마숙을 잡아야만 한다는 생각에서 전우치와 그의 동료들 조차 속였고 또한 마강림조차 속인 것이었다. 모두에게 그저 옛정에 사로잡힌 것이라고 착각을 들게 만들 었지만 이를 통해서 마강림이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기만을 기다렸던 것이다. 이 반전은 정말 시청자들에게 강한 충격을 주었는데 정말 홍무연이 민폐여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었는데 홍무연은 반전을 통해서 매력적으로 탈바꿈되었다. 자신이 이전에 독충에 의해서 지배되엇을대 했던 악행들에 대한 속죄를 위해서 반드시 마숙을 처리하여 악의 근원을 없애겠다는 모습은 정말 비장하다고 할 수 있었다. 홍무연의 비장한 각오는 전우치조차 그녀를 말릴 수없게 만들었는데 홍무연의 이 모습을 위해서 사실상 어제 방송은 모두 이용되었다고 할 수 있다. 60분간 홍무연의 답답하고 이상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진짜 의도를 보여줌으로 반전의 효과를 극대화해준 것인데 정말 뒷통수를 쎄게 맞은 듯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반전의 효과가 매우 컸던 것은 유이의 연기가 정말 뛰어났기때문이었다. 마강림을 풀어줄때와 다시 찾아갔을때 그리고 꽃신을 받았을때 등 홍무연이 약간 흔들리는 것만 같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유이는 그러한 모습들을 잘 보여주었고 시청자들은 믿을 수밖에 없었다. 철저하게 반전을 노린 홍무연의 모습을 유이의 연기력이 잘 살려준 셈이었다.


홍무연의 결연한 각오는 전우치 등이 이제 제대로 반격에 나서서 주도권을 잡게 만들었다. 대군들을 모두 죽여서 좌상으로 하여금 왕위에 도전하게 하여 이를 통해 조선 내부의 분열을 노리는 것이 마숙과 마강림의 계획이엇는데 내부로 침입해서 어느정도 정보를 알아낸 무연때문에 전우치 등은 보다 능동적으로 이러한 부분들을 막을 수있게 되었다. 마강림의 행선지를 무연으로부터 들을 전우치는 미리 준비를 할 수 있었고 마강림의 계획을 저지할 수가 있었다. 또한 마강림이 홍무연과 얽히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마숙은 이모든 것이 홍무연의 계획인지 모른채 홍무연을 찾아 명월관으로 왔고 냉정을 잃은 마숙을 무연은 더욱 도발하였다. 언제나 신중하여서 빈틈이 없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이 흐트러지는 순간은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었고 때마침 온 전우치에 의해서 마숙의 공격의 무위로 그치고 그 틈을 노린 무연의 단검은 정확하게 마숙의 가슴에 박혔다. 홍무연의 대범하고 비장한 작전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는데 마숙의 죽음이 조금은 허망하다고 느껴질수도 있는 것이 반전이라는 과정으로 통해서 얻을 수 있던 통쾌함등이 완전히 매꾸어주었다고 본다. 비록 모든 악행은 마강림이 저지르지만 모든 계획은 마숙이 세우던 상황에서 마숙의 제거는 이제 전우치와 그 일행이 총공세로 돌아서서 문제들을 바로잡을 수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고 이를 가능하게 만든 홍무연은 더이상 민폐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가 않았다.


이제 드라마가 단 4회만이 남았고 어느정도 큰틀에서의 결말등은 예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마숙의 죽음이라는 것은 얹든 나와야햇지만 홍무연이라는 인물이 선사한 반전들이 없었다면 조금은 심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특히 여주인공임에도 애매한 모습이엇던 홍무연이 살아나야만 했고 어제 방송은 확실하게 이러한 부분을 챙겨낼 수 있엇다. 비록 무연이 죽음을 맞이할지 아닐지는 전혀 모르는 상황인데 어떠한 부분이라도 무연이 좀 부각이 되어있어야 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이기에 마지막을 앞두고 확실히 살아난 홍무연의 캐릭터는 매우 드라마에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60분 동안 홍무연에게 짜증이 나고 욕을 하던 것이 정말 마지막에 확 뒤집어졌는데 이 반전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분명 올렸고 마지막까지 드라마 전개의 힘이 살아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게 만든다. 현재 7급공무원에 추월을 당한 상황에서 과연 전우치가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1위로 마무리를 할 수 있을 지는 이제 다음주 방송이 관건이라 할 수 있고 막판에 보여주는 몰입도는 충분히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줄 듯하다. 그러면 다음주 방송을 기다리면서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