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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티아라엔포 전원일기, 웃을 수밖에 없던 욱일승천기 억지논란




티아라엔포라는 유닛으로 돌아온 티아라는 정말 연일 화제가 되는 것 같다.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하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었는데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자 이상한 소리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압권이라고 할 수 있던 것이 바로 드라마버전 뮤직비디오에서 나오는 포스터가 욱일승천기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이었다. 일부 블로거들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시작했다고 할 수 있는 이 논란이 삽시간에 퍼진 것은 이전 티아라와 관계된 논란에서처럼 일부 언론들이 매우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단 기사를 내고 보는 형식을 보여주었기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욱일승천기 논란이 정말 코메디라고 할 수 있는것이 정말 얼토당토 하지않은 논란이고 차라리 직전에 G고릴라가 전원일기 작곡가를 비난했던 것이 그나마 정상적인 논란이었다 싶을 정도였다. G고릴라의 디스는 정말 나름 유명한 작곡가라고 할 수 있는 스스로의 가치를 깎은 꼴이었고 결국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면서 끝이 났는데 이 웃기지도 않았던 인터넷 속 대세에 편승하고자 했던 모습보다 욱일승천기 논란이 더 어이가 없다. 욱일승천기 논란은 그야말로 논란을 위한 논란이라 할 수 있었는데 민족의식이라는 매우 민감한 부분을 이용하여 비난을 하는 일부 안티들의 엄청난 상상력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평소에는 역사에 정말 관심도 없다가 이럴때 편승을 하고자하는 모습을 보면 비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 걸그룹 비난할때만 민족투사가 되시는 모습은 가관이라 할 수 있다.



일단은 논란이 되는 부분부터 좀 살펴보고자 한다. 문제가 되는 장면은 바로 드라마버전 뮤직비디오에서 티아라 멤버들이 댄스경연대회의 포스터를 보는 부분에서인데 바로 이 포스터가 문제라는 것이었다. 그냥 시골 나이트 클럽의 전단지답다고 할 수 있는 별 큰 특징이 없는 포스터인데 일부에서 중앙 미러볼에서 외곽으로 뻗어나가는 빨간선이 욱일승천기와 유사하다며 논란을 제시한 것이 이번 논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평소 별로 티아라에 좋지않은 반응을 보이지않던 블로거들이 이러한 논란을 그야말로 일방적으로 주장을 했는데 이때까지는 큰 의미가 없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그 포스터를 욱일승천기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일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티아라와 관계된 논란이라는 매우 좋은 먹잇감에 인터넷 언론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논란을 확대재생산을 하는데 인터넷 언론들의 이러한 행동을 통해서 뮤직비디오 속 포스터의 무늬는 욱일승천기 즉 일제의 전범기를 상징하다고 규정이 되었다. 빈약한 역사의식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었는데 사실 이러한 억지 논란은 그야말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고 할 정도로 어떻게든 비난을 하기 위한 부분이었다. 욱일승천기와 관련해서 자주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을 교묘하게 이용하고자 한 안티들의 행동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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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심에서 뻗어나가는 선 형태의 디자인은 매우 흔히 쓰이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현재 한국에서 가장 한국을 알리는데 열심히라고 할 수 있는 무한도전의 경우도 2011년에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크럽간판이라는 식으로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러한 디자인은 쉽게 볼 수 있다. 현재 티아라엔포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욱일승천기 논란을 일으키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무한도전 간판도 욱일승천기를 연상한다고 맹비난을 해야만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럴리가 없는데 현재의 티아라 욱일승천기 논란같은 경우는 티아라이기때문에 어떻게든 비난을 하기 위해서인 것뿐이기때문이다. 실제로 그것이 욱일승천기를 형성화한 것인지 아닌지는 애초에 관심도 없고 어떻게든 민족의식을 건드려서 이를 토대로 비난을 하고자 할 뿐인 것이다. 사실 여론을 호도하는 방법중 가장 좋은 것이 민족의식을 자극하는 형태인데 특히 일제강점기와 관련해서는 반응이 매우 빠르고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변하기때문에 안티들은 이를 매우 효과적으로 노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욱일승천기 즉 일본의 전범기가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있고 실제로 그것이 어떻게 문제를 일으킨 것인지도 모른채 그냥 좀 비슷하면 다 논란이라는 식이라는 것은 전체적으로 빈약한 역사지식을 다시한번 확인할 뿐이다. 실제로 중앙에서 뻗어나가는 형태의 국기는 현재에도 쓰이는데 국제사회에서 이러한 부분이 비난을 받지않는 것은 명확히 구분을 할 수 있기때문이다.


욱일승천기 논란같은 경우 그동안 수차례 연예계를 흔들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논란같은 경우는 실제로 욱일승천기가 새겨진 옷을 입거나 하는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욱일승천기와 왠지 모르게 그것을 연상되는 것만 같다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다짜고자 중앙에서 뻗어나가는 디자인은 다 욱일승천기이고 그러니까 비난을 해야한다는 일차원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 동화약품의 부채표마크는 어떻게 보일지 상당히 궁금하다. 하얀 바탕에 빨간색 부채살의 모습은 욱일승천기를 연상하는 것 같다고 우길 수도 있을 것인데 동화약품의 활명수가 독립운동을 도왔던 점을 전혀 생각도 안해 볼 것이다. 그저 눈앞에 보이는 것에 휘둘리면서 어디서 주워들을 내용으로 자신이 매우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고 민족적인 국민이라는 것을 이번 티아라 뮤비 논란을 통해서 보이고 이를 토대로 정당성을 형성하고자 하는 것 같은데 웃긴 일인 것이다. 지금 티아라 욱일승천기 노란같은 경우는 이미 해외에도 알려져가는 상황인데 해외에서는 네티즌들의 억지논리를 비웃고 잇는 상황이다. 욱일승천기가 무엇인지도 모른다며 비웃음을 당하는 것이 자칭 민족적 투사들의 현주소 인 것이다. 연예인 하나 죽이겠다고 억지로 민족적 감정을 이용해 먹는 것도 웃기고 그 논리조차 어이가 없다는 것도 웃긴데 일을 벌인 사람들은 이제 슬쩍 발을 빼는 모습이어서 더욱 웃길 뿐이다.


분명 티아라는 안티가 많은 그룹이다. 작년의 문제로 행동을 조심해야한다고 말한다면 이또한 어느정도 맞는 것이다. 그것이 오해이든 아니면 사실이든 일단 논란의 여지를 만드는 것은 별로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뮤비 논란같은 경우는 논란이 될 것도 아닌데 어떻게든 비난을 해야만 하는 안티들의 치졸한 행동이었을 뿐이다.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번 논란에 웃음만을 지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욱일승천기가 어떤식으로 논란이 되고 어떻게 생겼는지를 모르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고는 결코 생각하지않기때문이다. 그저 안티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그들이 기사와 같은 곳에 댓글을 다수 달기 때문에 논란이 다수의 의견인 것처럼 보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티아라가 잘되는 것이 싫은 일부의 사람들에 의해서 정말 큰 논란이 생긴 것인데 말도 안되는 논란을 보면서 안티들이 이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안티짓을 하는구나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어차피 인터넷 신물들 같은 경우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발을 슬슬 빼거나 자신들은 그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나온 이야기를 올렸을 뿐이다라고 말하겠지만 이번 어이없는 논란의 경우 애초에 인터넷 신문 기자들이 제대로 된 역사적 지식없이 그냥 자극적으로만 타이틀을 만들다보니 생긴일이기도 하기때문에는 이번일에 조금은 책임을 느꼈으면 하다. 부디 이번과 같은 어처구니 없는 논란이 다시는 없기를 빌고 티아라엔포가 이러한 논란들을 잘 이겨내며 좋은 모습을 보이길 바라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