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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독한 비틀즈코드였기에 더 의미있던 티아라의 진심어린 해명




티아라엔포로 유닛활동을 시작한 티아라는 본격적인 활동과 함께 오랫만에 예능에 출연을 했다. 심신과의 평행이론이라는 재밌는 요소를 가지고 비틀즈코드에 출연을 한 것인데 티아라의 비틀즈코드 출연은 정말 비틀즈코드이기에 가능했던 모습들을 보이면서 화젝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작년 여름에 떠들썩했던 왕따 논란에 대해서 정말 직접해명을 하는데 그동안 답답함을 주던 부분에 대해서 정말 속시원하게 해주는 방송이 아니었나 본다. 논란이 있었을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했던 얘기는 바로 티아라가 직접 이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길 요구했는데 비록 조금은 늦었다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이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이야기를 할 수 잇었고 이 것을 유도했다고 할 수 있는 비틀즈코드의 MC들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이시점에 와서 해명을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확실하게 털고가는 것이 필요하기는 했고 티아라라는 그룹이 저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해명은 재도약의 발판이 되어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웃으면서 그러면서 동시에 눈물을 보이면서 티아라는 자신들의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주었고 이러한 부분은 그간 티아라를 비난하던 모든 사람에게 와닿지는 않았을지라도 일부에게는 분명 반응을 유도하였고 이것만으로도 방송은 의미가 있었다고 할 수 있었다.



일단 비틀즈코드는 다큐가 아닌 예능이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었다. 너무 진지하지않으면서 동시에 그렇기때문에 보다 쉽게 자신들의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할 수도 있던 것인데 비틀즈코드의 엠씨들은 정말 시작부터 돌직구를 날려주었다. 작년 티아라 사태를 통해서 티아라는 '의지돌'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이부분은 조롱의 뜻이 담겨있는 것이었고 그렇기때문에 일종의 금기어라고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MC들은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정면돌파를 하는 형태로 시작을 해주었고 티아라도 상대적으로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이 지났기때문에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만약 MC들이 의지라는 단어를 강조하면서 확실히 이부분에 집중하겠다는 모습을 보이지않았다면 어제 방송은 의미가 없었을 지도 모른다. 강하게 나가기때문에 그 상황에서 티아라 멤버들이 하는 말이 진정성을 가질 수가 있었다고 할 수 있던 것이다. 사실 의지라는 단어는 무척이나 흔히 쓰이는 표현인만큼 피하는 모습을 보이면 또 넘어가는구나라고 시청자들이 생각할 수도 있던 것인데 의지라는 단어를 시작부터 전면에 내세우는 것으로 비틀즈코드는 웃음과 진정성이라는 양면을 모두 잡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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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분위기는 일련의 사건에 대한 해명에서 그래도 웃으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해주기도 했다. 정말 심하다고 할 수 있는 악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도 웃을 수 있고 왕따증거라고 퍼졌던 조작된 자료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는 부분도 정말 인상적일 수밖에 없었다. 작년 티아라 사태에서 은정 같은 경우 떡은정이라고 불리면서 논란의 중심이 된 케이스인데 이를 통해 그녀 또한 많이 힘들었을 것인데 떡은정을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은 아픈만큼 성장한다는 말처럼 티아라가 이번에 돌아오면서 내면적으로 성장을 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이 힘들었던 부분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과연 작년에 사람들이 얼마나 이성적으로 이사건을 바라봤는지를 생각해볼 필요도 있었다. 비록 그녀들은 웃으면서 이야기를 했지만 티아라 관련 기사에 베플이 된 리플에 대한 부분같은 경우는 맹목적이었다고 할 수 있던 작년의 모습 그리고 이어지는 현재의 상황을 아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잇었다. 사실 이미 대부분의 문제는 작년에 다 해결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잇는데 비난을 위해 비난을 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부분을 애써 외면 했던 것인데 과연 그것이 정상인지는 대력 1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지금의 시점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다.


그렇지만 어제 방송에서 티아라가 보기에 따라서 변명이라고 할 수 있는 자신들의 이야기만을 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어제 방송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던 것은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했다는 것이다.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알고 진실이 무엇인지 아는 트윗사건 전후의 일에 대해서 확실히 다툼이 있었다고 말하고 방법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부분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잇었다. 자신들은 아무 잘못이 없어요가 아닌 이러한 부분은 그녀들이 정말 진심으로 방송에서 자신들의 심경을 말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었는데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하면서 보이는 눈물들은 무척이나 중요하였다 비틀즈코드에서 이러한 말들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이 MC들의 직설적인 답변을 기대해서라고 하는 것은 그녀들도 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힘들었던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오해라는 부분이 커지고 커져서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었던 것이고 비틀즈코드를 통해서 전해진 티아라멤버들의 이야기는 편향된 시각을 가진 대중들로 하여금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일부 악의적으로 정보를 조작하고 자극적으로 일을 키웠던 사람들에 의해서 왜곡이 되어버렸던 문제를 이제는 다시 차분하게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물론 방송이 나가고 나서도 여전히 반응은 부정적이다.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의 기사 리플을 점령하는 상황이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지않는 대중들은 그러한 리플을 보면서 여전히 대세는 이렇구나하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군중심리에 빠지지않는 정상적이고 건전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이제쯤은 다시한번 티아라사태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야말로 정면돌파라는 길을 선택한 티아라인데 그토록 비난을 하던 사람들이 요구하던 직접나와서 사과하고 해명하라는 부분을 한 만큼 과연 안티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이며 그녀들의 진심을 왜곡할지 궁금하다. 분명 어제 방송에서 티아라 멤버들이 흘린 눈물은 가식이 아닌 진심이었고 독한 방송 비틀즈코드였기에 더 의미심장했다. 비록 여전히 여론은 좋지않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자신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음으로 티아라가 마음의 짐을 어느정도 던 것 같은데 부디 이번 유닛활동도 성공적으로 하길 바란다. 독한 방송 비틀즈코드이지만 어제 방송만큼은 그 어떤 힐링프로그램보다 의미가 있었는데 다음주에 힐링의 마지막 단계를 지켜보길 기대해보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