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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깜짝 놀랄 정도의 솔직함을 보여주었던 티아라




현재 케이블채널에서 가장 인기있는 채널은 아마 슈퍼스타K 3가 방송되고 있는 엠넷일 것이다. 물론 슈퍼스타K만이 아니라도 엠카운트다운 등 엠넷은 연예나 가요와 관계된 부분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채널이다. 그런 엠넷에는 엠넷와이드라고 평일에 방송을 하는 일종의 정보프로그램같은 것이 있다. 김형준이 MC를 보는 것으로 나름 유명하다면 한 프로그램인데 매주 목요일은 오픈스튜디오로 그 현장을 일반인들에게 보여준다. 즉 방송에서 목요일이 가장 메인이라 할 수 있는데 어제 방송에서는 올여름 복고열풍을 몰고왔던 티아라가 초대손님으로 나왔다. 가요프로그램에서의 성적은 매우 좋다고 할수는 없지만 꾸준히 2달넘게 사랑을 받은 노래가 롤리폴리인데 어떤 의미로는 올해 가장 폭넓은 사랑을 받은 그룹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단 방송에는 2명이 빠진 5명만이 참석을 했는데 은정은 우리결혼했어요 촬영이 있는거 같았고 효민은 드라마 계백의 촬영이 있던거 같았다. 7명 모두가 함께했다면 더 좋았을꺼 같아서 좀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지만 은정과 효민을 제외한 5명의 멤버 지연, 보람, 화영, 큐리, 소연은 무척이나 재밌는 방송을 만들어주었다. 비록 케이블이기는 하지만 편안항 방송의 느낌은 티아라가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주던 느낌이랑 어느정도 일치하는 것 같았고 독하지않은 이야기들만으로도 충분히 웃길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방송이 시작되자 MC들은 지연에게 질문을 했다. 지난주 슈퍼스타K 3에 나온 지연의 오빠 박효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이었다. 이부분에서 지연은 솔직하게 자신은 오빠의 참가를 말렸다고 애기를 했는데 사실 이부분보다 방송에서 박효준이 말한 지연이 연예인이 된 후 변했다는 말에 대한 해명이 눈에 띄었다. 방송에서 말한거처럼 자신이 변했다기 보다는 오빠가 자신을 보는 것이 달라져서 그런 것이라고 지연은 상당히 재치있는 답을 한 것이었다. 뭐 소연이 데뷔이후 지연이 분명히 변했다고 말은했지만 그것은 성격이 아닌 외모라고 했다. 데뷔초 젖살도 있고 아이같던 지연이 이제는 무척이나 성숙해져서 맏언니같다는 소연의 입담에 깜짝 놀랬다.


그리고 간식을 두고 사방치기 통칭 땅따먹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는 정말 깜짝놀랬다. 너무나도 자유스러운 방송분위기는 정말 놀랄만했는데 가위바위보에서 진 두사람이 대결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가위바위보 결과 막내인 지연과 맏언니인 큐리가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복고로 인기를 얻은 만큼 복고라는 컨셉으로 엠넷와이드가 보여주는 구나라는 부분을 느낌 수가 있었다. 하긴 간식도 추억의 불량식품같은 것들이었으니 복고라는 느낌이 정말 강했다. 결과는 아무래도 이런게임을 해봤을 확률이 더 높은 큐리의 승리였다.


사방치기에서 진 지연은 김형준과 달고나를 만들었는데 방송중에 달고나를 만드는 모습은 정말 엠넷와이드 그리고 티아라가 아니면 절대 볼 수 없을 만한 내용이었다. 뭐 그러는 사이에 다른 멤버 4명은 의상과 연관된 이야기를 했는데 영화 써니에 대한 이야기도 분명하게 하고 그 영화가 의상에 있어서 어느정도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해주었다. 거기다 일반 의상이 아닌 교복이나 체육복, 교련복, 걸스카우트복은 전부 티아라멤버들의 아이디어였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티아라가 정말 롤리폴리 무대를 즐겼고 그러면서도 정말 착실히 준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한번 광고가 나간 후 정말 방송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나왔다. 이력서토크였는데 여기서 티아라는 무척이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단 신체사항부분이 눈에 확들어왔다. 신체사항부분을 보면 인터넷 프로필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수있었다. 뭐 나이같은 경우야 만으로 표시한거 같았는데 키나 몸무게같은 경우는 그냥 인터넷 프로필대로 적어도 될 것을 정말 솔직하게 적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들의 솔직함은 여기서 그치지않았다. 보람은 취미부분에서 나온 잡동사니 모으기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왜 저런 것을 취미로 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그것을 나름대로 취미로 삼고 그것을 솔직하게 말하는 부분은 인상이 깊었다. 또한 특이한 습관에서 은정의 스트레칭을 흉내내는 모습 등은 보면서 정말 웃기다고 할 수 있었다. 그뿐이 아니었다. 소연과 큐리는 자신들이 쩍벌과 관련된 습관이 있는데 그것이 정말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티아라의 매력은 바로 이런 솔직함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간식거리를 손에서 떼지못하는 모습이 일단 비주얼적으로 인상깊지만 그보다도 외모나 인기와 같은 나름 민감할수 있는 부분에 대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그들의 특이한 습관들을 공개하는 모습은 비주얼 보다도 더 인상깊었다.


이번주 음악방송들을 끝으로 이제 롤리폴리 활동을 마치는 티아라는 그 마지막 활동의 시작을 엠넷와이드에서 한 거같고 거기서 티아라는 왜 그녀들이 사랑받고 인기가 있는지를 보여준 거 같았다. MC들이 막 칭찬을 해도 겸손하는 모습이나 솔직한 모습 그리고 너무나도 자연스런 모습등은 분명 티아라가 다른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매력이라 생각한다. 그럼 오늘 있을 뮤직뱅크의 티아라 고별무대를 기대해보면서 이만 포스팅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