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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그램/우리결혼했어요

은정과 이장우의 달달한 입맞춤, 우결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다



이번주 우리결혼했어요는 드디어 새커플인 이특과 강소라가 등장하면서 닉쿤과 빅토리아, 데이비드오와 권리세가 하차한 이후 한동안 2커플로 방송되던 모습에서 정상적인 3커플로 돌아왔다. 아무래도 첫등장을 하는 이특과 강소라이기때문에 확실히 오늘 방송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보여주었는데 이때문에 기존 커플 중 박소현과 김원준은 좀 심하게 적은 듯한 느낌을 받게 했다. 뭐 그래도 박소현과 김원준 같은 경우 지난중에 좀 더 많은 분량을 차지했기에 그것을 고려하면 특별히 분량논란은 없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물론 첫등장 이후에도 비슷한 모습이 지속된다면 분량논란이 있을 수도 있는데 슈퍼주니어의 이특이 가지고 있는 인기성을 생각하면 분량이 예전같이 고르지 않을 것은 확실하다. 그것이 논란이 될지 아니면 모두가 인정하는 모습이 될지는 본격적인 방송이 나와봐야 알듯하다.


어쨌든 아이러니하게도 이특과 강소라가 첫등장을 하고 그 속에서 첫만남의 설렘을 잘 표현했는데 이보다 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은정과 이장우의 키스였을 것이다. 키스라는 장면 그자체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너무나도 우정커플다운 모습이었다는 것이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다른 커플들의 키스가 무척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여졌던 것과는 달리 장난기 가득하고 담백한 느낌이어서 현실적인 느낌이 강했다. 아름답게 포장되기보다 사실적인 느낌을 주는 모습은 우결 시즌3가 지향하는 모습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지난주 방송에 이어서 이번주도 지아의 내가 이렇지 뮤직비디오 촬영하는 모습이 나왔던 은정과 이장우인데 이번주 방송은 지난주에 보여주었던 고생을 보답이라도 하듯 달달한 애정신 촬영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3시간동안 와이어에 매달리면서 고통스러웠던 이장우에게의 보답이라고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애정신만을 생각하면서 힘든 촬영을 견뎠던 이장우이기때문에 본격적 촬영에 들어가자 상당히 기대가 된 듯한 모습이었다. 감독이 우정커플에게 생각해둔 애정신이 있내고 물어봤을때 역시나 이장우는 그간 보여주었던 것 같은 그만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컨셉이 심의에 걸리지않을 정도라고 말하는 이장우는 분명 초기에 방송에서는 19금논란이나 기타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이제는 정말 없으면 안될 거 같은 느낌이었다. 능글맞은 이장우는 정말 매력적이라는 표현이 이제 맞는거 같다.


근데 본격적으로 애정신 촬영을 시작하자 앞선 촬영과는 달리 무척이나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오직 애정신만을 바라보며 고된 촬영을 견뎠던 이장우로는 무척이나 당황스러울 상황이었다. 기타치는 장면도 단 한번에 끝나고 머리말려주는 장면도 한번에 끝나는 등 상당히 빠른 진행이었는데 사실 애정신은 뮤직비디오에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비록 촬영은 바로바로 되었지만 은정과 이장우는 나름 달달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다. 백허그도 하고 이마를 맞대는 모습도 보여주는 등 자유롭게 설정한 애정신을 은정과 이장우는 너무나도 잘보여주었다. 진짜로 사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둘은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둘의 연기력은 정말 우결에 있어서 가장 큰 무기가 되는 듯했다. 



그리고 드디어 애정신의 하이라이트인 키스신이 촬영되었는데 키스신은 그간 이장우가 그토록 원하던 과자뽀뽀로 진행되었다. 눈을 반짝이는 이장우의 모습은 상당히 웃겼는데 그간 다른 커플들이 키스를 할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다른 커플들은 전체적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보여주었는데 사실 첫키스가 반드시 모든 것이 로맨틱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장우의 모습은 상당히 공감이 갈만했다. 첫키스라는 의미때문인지 NG도 생기고 했는데 중요한 것은 키스 장면은 상당히 보기좋았다는 것이다. 뮤직비디오 촬영이다보니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던 것이라 볼 수도 있었지만 이보다는 약간 적극성을 띈 이장우의 덕분이 더 크지않았나 싶다. 직접하는 키스신이 처음이라는 은정이 아무래도 조금은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장우는 사심을 약간 넣은 듯한 아니 많이 넣은 듯한 모습으로 장면을 주도했다. 고개를 돌려주는 센스까지 발휘해준 이장우 덕분에 은정과 이장우의 첫 키스는 우결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사실적이면서 제일 인상적인 첫키스가 되었다.


근데 은정과 이장우의 키스가 더욱 주목 받을만했던 것은 바로 촬영다음이었다. 그건 우결에서 첫키스가 방송이 되면 보통 커플들은 그저 더 좋아하는 듯한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은정과 이장우는 키스신 촬영 이후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은정은 첫키스를 좀 더 의미있는 때에 하고자 했던 것인데 뭔가 그 의미가 퇴색한 듯한 느낌을 받은 것이다. 이런 부분은 실제 상황에서 충분히 일어나는 아니 약간은 자주 일어나는 경우일 것이다. 첫키스에 완벽하게 만족한 여성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생각을 한번하보게 되는데 그 약간의 아쉬움을 확실히 보여준 은정의 모습은 우정커플의 첫키스를 더 의미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투정을 하는 은정에 삐치고마는 이장우의 모습도 나름 영상에 첫키스를 담고 싶었던 마음을 생각해주지않는 것에 대한 야속함의 표현이었고 첫키스 후 약간은 다투는 현실의 커플을 너무나도 잘 표현해주는 듯햇다.




그간 우결에서는 키스 이후가 없었다. 키스를 하고 얼마정도 에피소드가 조금 진행된 이후 하차를 하는 수순이었는데 은정과 이장우는 이런 구조를 바꿀 수 있을 거 같다. 분명 의미가 있던 첫키스이지만 연애에서 첫키스는 의미있는 일 중 하나일 뿐 그것이 전부일 수는 없다. 우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스킨쉽을 모두 쓴 상황이기는 하지만 키스는 또할 수 있는 것이고 반드시 하차를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다시 평소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러면서도 뭔가 달라진 커플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무척 중요할 것인데 연기자인 은정과 이장우는 그간 다른 커플이 보여주지 못했던 이런 부분을 너무나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부분은 드디어 우결이 달라 질 수 잇는 계기가 될 수 잇을 것 같다. 우결을 보면서 소꼽놀이라고 비난을 하던 일분의 사람들의 비난을 멈출 수 있는 부분이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애에서 스킨쉽이 전부가 아닌만큼 스킨쉽부분을 이제 다 보여준 만큼 좀 더 자연스러운 연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않을까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은정과 이장우도 하차 수순을 밟게 될 수도 있지만 2커플이 하차한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새커플이 투입된 것도 얼마되지않기때문에 우정커플이 하차하기는 힘들 것 같다. 하차를 하기 힘든 시점인 만큼 우정커플은 이제 우결이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셈이다. 키스하는데 1년 걸리고 키스만 하면 하차냐고 하던 비난을 없앨 절호의 기회인 만큼 우결제작진은 이 기회를 잘 살려야 할 것이다. 그럼 이제 키스를 통해 달라진 우정커플의 미묘한 감정 부분을 기대해보면서 이만 글을 마쳐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