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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티아라의 파격적인 뮤비포스터, 티아라이기에 기대를 하게된다




11월 컴백을 앞두고 있는 티아라가 어제 신곡의 티저이미지를 공개했다. 다른 아이돌 그룹과는 다른 티아라만의 독특함이 가득 묻어나는 느낌이었는데 30분이나 되는 뮤직드라마로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인 만큼 티저이미지는 영화포스터였다. 비록 일주일 정도 전에 차승원과 티아라가 함께했던 촬영현장을 공개하여 기사사진이 많이 나고 뮤직드라마의 스틸컷도 공개되었지만 공개되는 이번포스터가 어떤 의미로 진짜 티저이미지가 아닐가 생각을 해보게된다. 어제 3번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되었던 포스터는 티아라의 새노래와 새앨범, 그리고 뮤직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주었다고 할 수 있었다. 티저의 형식이나 공개되는 방식이 무척이나 다른 아이돌과는 다르다는 것이 인상적이라 할 수 있었는데 언제나 새로운 느낌을 준다는 것이 티아라답다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포스터는 약간 90년대와 2000년대 초 느와르 느낌이 난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아무래도 이번 뮤비의 컨셉이 레옹에 좀 맞추어져있기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았다. 차승원과 티아라 지연의 조합은 한국의 레옹과 마틸다로 불러도 손색이없을 것 같은 느낌을 보여주었는데 그런부분을 포스터가 잘살려준 거 같았다. 물론 느와르 느낌을 살리려고 하다보니 지금의 영화포스터와는 다르게 약간 촌스러울 수도 있고 이부분에서 웃을 수 있지만 이번 티아라의 크라이크라이 뮤비가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는지는 확실히 알 수 있을 듯하다. 이미 스틸컷을 통해 공개되었던 모습과 조합을 해보면 상당히 그럴싸한 모습이 떠오르는데 잘만하면 한국판 레옹을 생각했던 푸른소금보다도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된다. 최대한 레옹때의 감성에 맞출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여기저기서 보이기때문이다.


사실 포스터형식의 이미지는 티아라의 경우 이미 지난 노래인 롤리폴리에서 한번 활용을 했었다. 앨범의 재킷이기도 한 이 이미지는 처음 공개되었을때 진정한 복고의 느낌을 보여주면서 화제를 모았었다. 70년대와 80년대 영화 포스터를 보는 듯한 앨범 포스터는 보는 순간 빵터질 수 밖에 없었다. 영화 써니의 느낌이 좀 많이 난다는 것이 문제였지만 동시에 그런 느낌을 적극활용하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결국 노래와 컨셉의 최적의 조합이 롤리폴리의 큰 인기를 끌었고 티아라는 진정한 한국형 복고를 보여주었고 티아라의 롤리폴리 포스터는 어쩌면 그러한 성공의 상징과도 같아졌다. 그래서 이런 티저 포스터의 성공에 힘입어서 이번 포스터도 만들어진 것이 아닐가 생각해볼 수도 있는데 생각해보면 지난 롤리폴리의 뮤직비디오도 15분정도의 드라마형식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하나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듯하다. 티아라의 장점 중 하나인 뛰어난 연기를 적극활용하고자하는 것으로 보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과연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한데 여태까지와는 다른 강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데뷔곡인 거짓말부터 최근의 롤리폴리까지 티아라는 매곡 전혀 다른 느낌의 무대를 보여주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않을까 생각한다. 가요계의 카멜레온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않을 정도로 티아라의 컨셉 소화 스펙트럼은 상당히 넓다. 그렇기때문에 조금은 난감할수도 있을 이번 컨셉을 티아라라는 또 잘 소화하지않을까 생각해본다. 바로 직전앨범인 롤리폴리에서는 복고를 통한 귀여움들을 보여주었지만 이번에는 상당히 강렬하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런 변화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지않을까 생각하는데 동시에 약간 부담을 줄 수 있을거도 같다. 그래서인지 같은 앨범에 전혀 다른 느낌의 노래인 러비더비를 수록하고 이것을 더블타이틀로 사용한다. 30분이나 되는 뮤비이기때문에 두곡이 한 뮤비에 들어가는데 어쨌든 일반적으로 티아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러비더비와 그리고 전혀 다른 크라이크라이의 조합은 상당히 재밌고 티아라답다. 


올가을 걸그룹들이 이전보다 강렬해진 모습으로 컴백을 하는 상황에서 티아라도 그런 분위기에 맞추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어떤 걸그룹보다도 강렬하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어제 티아라와 같이 티저를 공개한 원더걸스도 이전과는 다르게 카리스마를 강조한 듯한 느낌이었고 이미 컴백한 소녀시대와 시크릿도 직전 앨범보다 좀 더 강한 느낌의 음악과 컨셉이였다. 하지만 그들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이번 티아라의 티저 포스터는 올가을 걸그룹대전이 무척이나 재밌어지지않을까 생각해보게된다. 다른 걸그룹과는 다른 자신들만의 독특한 길을 만들어가는 듯한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인데 이렇게 끝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티아라 답다고 하겠다. 올여름 최고의 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롤리폴리의 기세를 계속 이어가서 올가을도 티아라가 큰 사랑을 받기를 기대하면서 이만 글을 마쳐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