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티아라 은정과 이장우가 우결에 출연한 이후 꾸준히 이와 관계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초점을 은정이 아닌 이장우에 맞춰보고자한다. 우정커플의 매력에는 이장우와 은정의 좋은 호흡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항상 은정중심으로 글을 쓰는 것은 프로그램을 절름발이로 만들어보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번주 리뷰만큼은 이장우 중심으로 써보자는 결심을 하게되었다. 우연히도 어제 우정커플의 내용은 이장우를 중심으로 방송되었는데 웃기면서도 시청자들에게 강한 공감을 줄 수 있지않았나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간 우결에서 보여주던 이장우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않지만 뭔가 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웃음을 주고 거기에 공감이 가도록 한 것이었는데 현재 우결에서 가장 현실성이 높다고 볼 수 잇는 우정커플의 에피소드답게 만들어주었다. 이장우는 어제 방송에서 나쁜아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 부분이었다.
그간 우결에서 이장우가 보여주던 캐릭터의 모습은 장난기가 무척 많고 한눈을 자주파는 그런 인물이었는데 어제는 전혀 새로운 캐릭터가 만들어졌던 것이다. 은정 앞에서 야한 농담을 서슴없이 하는 모습도 보여왔지만 애교넘치는 모습도 보이던 이장우인데 어제는 자신의 어머니의 등장으로 조금은 다른 모습이었다. 조금은 장난기가 사라진 듯한 모습이었는데 뭐 부모앞이니까 그러려니 할수도 있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식사를 하는 도중에 이장우는 어머니에 의해서 폭로를 당하게 되는데 이 폭로 이후가 본격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었다. 우결의 기획 의도에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다양한 부분을 보여주는데 있는데 어제방송에서 이장우와 이장우 어머니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는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대다수 아들들이 공감을 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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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몇개월간 은정의 싸인을 받아다달라고 아들에게 부탁을 해두었는데 이장우는 그 이야기를 은정에게 조차하지않은 상태였다. 이런 이장우를 어머니는 나쁜아들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연애를 하면서 충분히 비슷한 상황이 있을 듯도 했다. 싸인같은 부분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연애를 하면서 남자들은 어머니가 자신을 매개로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뭔가를 부탁하는 것을 이장우처럼 질질 끄는 모습이 있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자기때문에 뭔가 귀찮아지는 것을 대체적으로 꺼리는데 어제 이 싸인부분은 그것을 잘 나타내준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막상 해보면 얼마 걸리지도 않고 번거롭지도 않은 것을 혹시나 여자친구 귀찮을까봐 말도 안하는 나쁜 아들들은 정말 대한민국에 무척이나 많다고 생각을 한다.
이 싸인부분만으로 어제 이장우가 나쁜아들에 등극한 것은 아니었다. 비록 억지로 하게 되었지만 재롱잔치부분에서 보여준 이장우의 이중적인 모습은 나쁜아들의 또다른 조건인 듯했다. 은정이 꼬셔서 마지못해 하기로 했던 뽀삐춤이 문제가 된 것인데 평소 은정하고만 있을때나 또래 사람들과 있을때와는 분명히 다른 모습이었다. 그간 방송에서 보여진 이장우의 모습은 무척이나 애교가 넘치는 모습이었는데 그것을 어머니에게 하라고 하니 못하겠다고 하는데 그이유도 무척이나 구차했지만 사실 대부분의 아들들이 비슷할 것이다. 뭐 어릴때야 부모님에게도 애교넘치는 모습을 선보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차츰 집에서 자연스레 무게를 잡고 그러다보니 부모에게 애교를 부린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비록 여자친구에게야 애교넘치는 모습을 보인다하더라도 부모에게 그러기 힘든 것이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 필자도 크게 다를 것이 없기에 이장우가 오만상을 쓰면서 하기싫은 모습을 보여줄때 정말 공감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쁜 아들의 정점을 찍게되는 부분도 나왔는데 바로 어머니에게 쓰는 카드가 그부분이었다. 은정이 방에서 몰래 이장우 어머니에게 줄 씨디에 싸인을 하고 카드를 작성하는 부분에서 은정의 꼬임에 빠져 이장우도 어머니에게 카드를 쓰는데 정말 대단했다. 3초고민하고 썼을 법한 이장우의 카드는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웃겼는데 그것을 나중에 본 어머니의 반응은 더 웃겼다. 어릴때 쓰던 카드랑 다를 것이 없이 그저 선물사주세요만 빠진거 같다는 말은 하나도 틀린 것이 없기에 웃을 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아들들이 나이가 들어서 어머니에게 카드를 쓰는 일도 거의없고 카드를 쓰면 비슷한 상황이 보여진다고 여겨지는데 아무래도 쑥쓰럽기때문일 것이다. 뭔가 하고싶은 말은 꽤 있는데 부끄러워서 그러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아들들의 모습이 정말 이장우를 통해서 잘 보여진 것 같았다. 정말 지금 당장 이글을 보고나서 어머니에게 편지나 카드를 적으라고 했을때 이장우와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않을 '착한아들'이 얼마나 될까?
대한민국 아들들이 공감을 할 수밖에 없는 나쁜 아들 이장우의 모습은 우결에 꼭 필요한 공감과 사실성을 잘 살려주었다. 우결이 시즌3가 되면서 이런 사실성과 공감들을 부각시키려고 했던거 같은데 정말 우정커플은 그부분에서 무척이나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을 보면서 많은 나쁜 아들들이 뜨끔하지않았을까 생각을 하는데 분명 그 나쁜 아들들이 불효자는 아닐 것이다. 그저 부모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부끄러워서 일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결코 필자가 그래서는 아니다. 정말 한순간에 나쁜아들이 되어버린 이장우 덕에 재밌었던 이번주 우결인데 다음주는 이번 에피소드와는 반대의 상황이 보여질 듯했다. 이장우가 갑작스레 은정의 어머니를 찾아간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과연 은정이 나쁜 딸에 등극을 하게 되는 것인지 상당히 재밌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은정과 이장우를 중심으로 그 주변 사람들이 정말 골고루 다나오는데 주변인물이 나올때마다 상당히 재밌는 모습들이 나왔기때문에 다음주도 기대를 해보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