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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삼일절 다음날 닌자컨셉? 눈살 찌푸리게 만든 엠블랙의 뮤직뱅크 무대



총체적 난국이라고 해야될 거 같다. 어제 방송된 뮤직뱅크는 분명 케이윌의 데뷔후 첫번재 뮤직뱅크 1위라는 부분에서 많은 축하를 하고 싶었는데 방송 전반적으로 보면 케이윌의 1위보다 더 말을 해야할 부분이 많이 보이는 거 같아서 안타깝다. 신인그룹의 무리수와 방송국의 어이없는 실수와 이어진 꽈당까지 그래도 이정도는 가끔식 나오던 부분인 거 같다. 여기에 어이없는 컨셉으로 돌아온 한그룹으로 어제 뮤직뱅크는 그야말로 논란으로 가득한 모습이 되어버렸다. 전쟁이야 활동을 마치고 런으로 다시 돌아온 엠블랙은 무대를 보는 내내 황당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어떤 생각으로 저러한 컨셉을 잡았을까 생각이 들정도였다. 비록 사람들은 신인그룹 레이티의 과한 섹시컨셉과 브레이브걸스 무대에서 보여진 방송사고들에 주목했지만 진정한 논란거리는 엠블랙의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이 된다. 뭐 이런 논란들에 케이윌의 감격스런 1위가 묻힌거 같아서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고 어쨌든 그의 눈물겨운 1위에 박수를 보내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해보겠다.


우선 순서대로 레이티의 무대에 대해서부터 이야기를 해보겠다. 새미트로트 걸그룹이라 생각되는 레이티는 솔직히 어제 무대를 통해서 처음 알게되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걸그룹 속에서 모든 걸그룹을 아는 것은 아이돌에 관심이 많더라도 힘들다는 것을 다시금 깨우치게 해주었다고 보는데 확실히 레이티는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성공한 거 같았다.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다리에 오일을 떡칠하여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너무 반짝거린다고 생각될 정도로 과한 오일칠이었는데 일반적으로 다른 걸그룹들도 각선미를 강조하기 위해 오일을 바르기는 하지만 정도가 너무 심하였다. 시선이 오직 다리에만 갈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오일을 많이 발랐는데 이정도가 되니 섹시함이나 건강미를 강조하는 그 기본적 의도도 무색할 정도였다. 만약 논란이 생기고 이를 통한 노이즈마케팅을 노린 것이라면 정말 대단한 홍보방법이라 생각하는데 그러기 보다는 그저 신인의 과욕이라 보는 것이 맞지않을가 싶다. 부디 다음번에는 다리 좀 기름종이로 닦고 나와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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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화제가 된 브레이브걸스의 무대는 한무대에서 두가지의 사고가 발생한 보기 드문 경우였다. KBS에서 신개념 카메라각도를 선보여주면서 어이없는 웃음을 선사해준 것이 시작이었다. 갑자기 뜬금없이 스태프를 보여준 환상의 카메라 각도라고 생각이 되는데 솔직히 이런 부분은 한번은 실수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중에 멀쩡하게 브레이브걸스에 화면을 맞추다가 갑자기 또 카메라맨을 비췄는데 이는 조작을 하는 스태프가 기본적인 조작법조차 숙지를 못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스태프 출연 이후 얼마 안가서 멤버인 서아는 스탭이 꼬여서 그만 무대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곧바로 아무일 없다는 듯이 일어나서 무대를 마쳤는데 보통 이러한 방송사고는 활동 중 한번 겪기도 힘든데 2번이나 그것도 같은 무대에서 벌어져서 놀라울 따름이었다. 뭐 서아의 꽈당같은 경우는 그냥 약간의 굴욕으로 팬들이나 사람들이 웃어넘기면 그만이지만 제작진의 어이없는 카메라는 부디 앞으로 그런 일이 없어야만 할 것이다.


그렇지만 신인그룹 레이티의 무리수 오일이나 브레이브걸스 무대에서의 카메라는 엠블랙이 보여준 충격에는 비하질 못하였다. 엠블랙은 신곡 런의 무대를 보여주었는데 앞부분부터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는 확신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무대가 시작되고 백댄서까지 모두 들어나자 확신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엠블랙의 컨셉은 닌자구나라는 것을. 컨셉을 보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도대체 노래와 닌자의 관계는 무엇인가싶었는데 아무리 노래를 들어도 닌자와 연관을 시킬부분은 없었다. 닌자라는 컨셉은 그야말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퍼포먼스를 위한 부분이었는데 문제는 어제는 3월 2일로 삼일절이 단 하루가 지난 날이었다. 삼일절 다음날 일본 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닌자컨셉을 굳이 들고 나와야만했을까라는 생각은 머리속에서 지울수가 없었다. 시기적으로 그야말로 최악의 타이밍이 아니었을까? 가뜩이나 청소년들이 삼일절의 의미를 잊어가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아이돌이 제대로 찬물을 끼얹은 모습이었다. 뭐 닌자가지고 뭐 그러냐고 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닌자라는 부분은 일본의 상징적 문화로 사무라이와 함께 일본의 제국주의 근본이 된 부분이기에 욱일승천기로 옷을 장식하고 나온 것과 크게 다르지않았다.


물론 엠블랙이 닌자를 그리워할 수도 있었다. 엠블랙은 태생적으로 닌자라는 이름에 향수를 가질 수 있다. 비가 출연한 닌자어쌔신에 이준이 아역으로 출연한 것이 그룹 초기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는 부분을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너무 과하지않았나 생각을 할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만화등을 통해서 청소년층에게 닌자라는 부분이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노골적인 일본문화 동경같은 모습은 어이가 없었다. 물론 애초에 기획을 닌자로 한 상황에서 그 부분을 쉽게 바꾸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삼일절이 얼마 안지난 상태에서 그대로 무대를 가지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소속사에서 컨셉을 만들고 했을지라도 엠블랙은 최소한 어제 무대에서만큼은 다른 것을 선택하겟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만했다. 닌자라는 부분에 대한 기본덕인 생각이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의 어이없는 컨셉이었는데 일본제국주의에 항거한 선조들의 노력이 정말 무색하다고밖에 느껴지지않는 상황이었다.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국이었다고 할 수 있던 어제 뮤직뱅크인데 다시금 생각해도 그 중 으뜸은 엠블랙이었다. 그야말로 청소년과 젊은 세대의 역사인식이 어떤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본다. 방송이 나가고 논란이 생겨야함에도 아무말도 없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모른다고 봐야하는 듯하고 그렇기에 더욱 씁슬하다. 한복입고 무대를 가지는 것을 기대는 하지도 않는다. 일본스타일이 싫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어제만은 그러지말아야만했다. 삼일절이 무슨 날인지는 알고는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엠블랙과 엠블랙 소속사에게 해보고 싶다. 아무리 닌자컨셉이 이준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위한 부분이었다고 말을 하더라도 닌자컨셉은 그야말로 가요계 역사상 최악의 컨셉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다음번에는 아예 일본군의 군복을 입고 등장해보는 것을 어떨지 생각해보면서 쓴 웃음과 함게 이만 글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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