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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티아라 멤버변화설, 멀쩡한 그룹 흔드는 소속사의 어이없는 언플


 


웬일로 조용하다 싶었다. 러비더비로 2012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 티아라가 또 한번 논란에 휩싸였다. 너무 자주 논란의 중심이 되는 걸그룹이라 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그야말로 티아라의 가장 큰 안티라는 표현도 간혹 받는 소속사 족에서 논란을 만들어주었다. 지연을 제외하고 나머지 6명이 오랫만에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티아라의 소속사 대표인 김광수는 인터뷰를 통해서 4월에 티아라에게 큰 변화가 있을것이라고 발표를 하였다. 인터뷰 내용을 요약하자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을 위해서 티아라는 변화할 것이고 그 변화에는 멤버의 변화도 고려하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 것이다. 분명 현재에 안주하지않고 발전을 하고자하는 자세를 이야기 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기도 하였지만 멤버의 변화를 거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선택이라 할 수 있었다. 그동안 티아라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언론플레이 방식은 악명을 떨쳤는데 어쨌든 대중들의 시선을 사라잡기만 하면 뭐든지 상관없다는 마인드를 이번에도 엿볼 수 있지않았나 싶다. 멤버의 변화라는 애매모호한 표현을 통해서 많은 기사를 양산하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확실한 만큼 목적은 달성한 듯하지만 그야말로 최악의 이야기를 한 셈이 아닐가 생각한다.


물론 멤버의 변화가 무엇을 의미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멤버의 추가일 수도 있고 탈퇴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야말로 이미지적인 변화일 수도 있다. 명확하게 이야기를 하지않았기때문에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다양한 추측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부정적인 생각을 더 먼저 많이 하게 되는 것 일반적이었다. 멤버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가 무섭게 네티즌들은 누구가 빠질 것이다, 아니면 누구가 들어올 것이다 다양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일부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있으면 티아라가 더이상 티아라가 아니게 된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멤버교체가 그동안 걸그룹에서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그러한 변화는 그룹 초기의 일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아느새 자신들의 위치와 이미지를 확실히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 티아라에게 멤버교체라는 것은 그간 이루었던 것을 모두 포기해야할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였다. 누군가 들어오고 누군가 나간다면 지금의 티아라의 모습을 유지할 수 없고 이런 이유때문에 많은 팬들이 이번 소속사의 발표에 많은 불만을 표하였다. 6인조였던 티아라가 화영을 영입하여 7인조가 되었는데 화영이 티아라라는 그룹에 녹아드는데에는 거의 1년이 걸렸는데 만약 새로운 멤버가 들어왔을때 녹아들기는 이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 나간다면 파트의 양이나 언론의 노출도 같은 것을 고려하지않고 그 누구라도 빠진다면 그 빈자리는 분명히 보일 것이고 이 또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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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새멤버의 영입은 그래도 정말 그래도라는 표현을 쓰면서 생각하면 이해라도 할 수 있다. 티아라에 새로운 느낌을 줄수도 있고 이런 부분은 부정적인 부분만큼이나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하기때문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탈퇴는 최악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멤버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대 바로 일부 사람들(평소 티아라를 별로 안 좋아했을)은 누군가를 빼야한다는 식으로 멤버를 지목하면서 그 이유를 말하기 시작하였다. 누구는 뭐하니까 빼야한다 이런 식의 표현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러한 부분은 실제로 멤버을 빼거나 하는 일이 없더라도 그룹내에서 불화가 생길 수 있는 요소가 되어준 것이다. 대중이라 자신들을 칭하는 일부의 사람들을 통해서 티아라라는 그룹의 결속을 흔들리게 되는 것인데 바로 이부분에서 소속사의 언플이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명확하게 말하지 않고 두리뭉실하게 말을 하게 되면서 일부사람들이 자기 입맛에 맞는 이야기를 하기 좋게 만들어주었고 이러한 사람들에 의해 왜곡되어 정보가 마치 사실인 것 처럼 인터넷 세상에 유통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어느 커뮤니티 같은 경우 한멤버의 탈퇴를 기정사실화했는데 이러한 부분은 소속사가 너무나도 생각없이 언플을 한것이 아닐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또한 많은 팬들도 이러한 소속사의 어이없는 태도에 이탈을 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아무리 팬덤이 약하고 대중성으로 성공한 그룹이라 할 수 있는 티아라지만 그 적은 팬덤마저 와해가 된다면 미래가 어찌될지 불투명하다고 할 수 있다.


애초에 멤버의 변화라는 이야기가 나왔을때 가장 먼저 생각이 든 것은 바로 리더교체였다. 이미 여러번 리더에 변화를 준 티아라인데 분명 또한번 리더에 변화를 줄 시점이 다가오기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3번의 리더교체를 통해서 단순히 리더교체라는 이야기는 더이상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 어려워진 것이 현재 티아라의 특이한 상황이다. 우스개소리로 초등학교 반장 뽑는 느낌으로 리더가 바뀌는 상황에서 리더교체라는 이야기는 더 이상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운 카드가 된 셈이었다. 그렇기에 멤버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애매한 말을 통해서 강한 한방을 날리고 실제 그 변화를 이야기하게 될 4월에 가서는 멤버변화는 바로 리더교체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되는 것을 예상해보는 것이 가장 타당할 것이다. 물론 그동안 김광수 대표가 해왔던 일들을 생각하면 정말 최악의 경우들도 생겨날 수는 있지만 티아라가 이미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그렇게 큰 무리수를 두기는 힘들 것이라 예상해본다. 이미 이루어둔 것이 많은 티아라를 두고 도박을 걸어볼 만큼 위험한 사고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2011년과 2012년의 활동을 통해서 그야말로 걸그룹 최상위를 노려볼 수 있게 된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전혀 알 수 없는 행동을 하기는 힘들기때문이다. 일본에서의 투어와 여름에 있을 국내 컴백들을 고려한다면 분명 티아라에 의미있는 변화를 주는 것은 필요하고 리더교체가 더이상 그 효과가 어필되기 힘들기때문에 무리수를 두어서 말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동안 티아라를 욕먹게 하는 언플들로 가장 큰 안티라는 비난을 받아야만 했던 소속사가 정말 이번만큼은 정신을 차려주었으면한다. 소녀시대를 언급하며 비난을 자초했던 언플이나 뜬금없던 봉사활동 공약 등등 그동안 소속사는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위해서는 다양한 무리수를 두었다. 하지만 이번의 둔 무리수는 갈등만을 유발하기에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유닛활동을 하거나 리더를 바꾸거나 이런 것은 분명 변화를 줄 수 있는 좋은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하게 멤버변화의 가능성만을 말해서 안티들이 티아라를 흔들게 만드는 것은 좋은 행동이 아닐 것이다. 소속사가 나서서 불화설을 만드는 현재의 상황에 정말 기가 막힐따름이다. 각종 예능을 통해서 좋은 결속력을 보여주고 있는 티아라가 불화설에 휩싸이고 그러는 것은 분명 그룹이미지에 결코 좋은게 하나 없다는 것을 분명 소속사도 알고 있을텐데 이런한 방식의 발표를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놀랍다. 물론 티아라와 관계된 그동안의 언플들을 보면 거의 대체로 티아라도 모르는새에 소속사 대표의 독단의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도 그랬을 것으로 예상을 해본다. 오랫만에 휴가를 즐기던 티아라는 그야말로 뒤통수를 맞은 셈인데 제발소속사가 이제는 팬들 인내심 테스트를 그만해주었으면 좋겠다. 티아라는 이제 지금의 7명일때 가장 빛난다는 것을 꼭 소속사에서 다시한번 생각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혹여나 최악의 한수라 생각할 수 있는 멤버 영입이나 탈퇴라는 카드를 꺼내질 않길 빌어본다. 리더 교체만 해도 크게 반응해 줄테니까 제발 자제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