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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네티즌에 의해 왕따가 된 화영과 티아라에 대한 맹목적 비난



도무지 어떻게 그 끝이 날가 궁금한 이번 티아라 사태는 논란이 시작된지 일주일이 넘어가면서 점차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거 같다. 비록 일부에서는 여전히 맹목적이 할 만큼 비난에 집중을 하고 기꺼이 인터넷 여론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목소리에 호응하여 비난의 목소리를 더욱 키우고 있지만 조금씩이지만 사건을 다르게 보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이번 논란의 전제들을 흔드는 내용을 제시하면서 그간 많은 네티즌들이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논란에 참여한 일부에 의해 잘못된 방향으로 선동되어오지않았나 생각을 하도록 만들고 있다. 현재 티아라 사태에서 티아라가 맹비난을 받는 사고의 방식은 무척이나 단순하다. 왕따는 나쁘다 - 티아라는 화영을 왕따시켰다 - 티아라는 나쁘다 이것인데 여기서 누구라도 첫번째 전제인 왕따가 나쁘다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왕따가 나쁘다는 사실에 부정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데 문제는 두번째 전제인 티아라는 화영을 왕따시켰다라는 부분이다. 이게 왜 문제냐고 할 수 있는데 바로 진짜 티아라가 왕따를 시켰는가라는데에 확실한 판단이 서기전에 왕따를 시켰다고 비난을 시작하였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여 별 생각없이 비난을 한 것이 현 사태의 문제점인 것이다.

현재 제시되어 있는 왕따의 증거라는 것이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는데 굳이 그 증거라는 것을 분류한다면 크게 세가지로 가능할 것이다.

1. 그간 1년 반간의 활동기간 중 화영에 대하여 다른 멤버들이 방송에서 괴롭히는 캡쳐와 영상들
2. 멤버들이 남긴 트위터와 화영의 트위터
3. 김광수 대표의 간접적 인정

이렇게 세가지가 티아라가 왕따를 했다는 증거로 제시되고 있는데 물론 가장 근원적인 것은 2번 항목이겠지만 그보다 사람들이 분노를 하고 티아라가 왕따를 했다고 확신을 한 것은 1번 항목의 힘이 더욱 컸다. 하지만 1번 항목이라는 것이 상당히 주관이라는 것이 개입하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 상황이었기에 과연 그것이 증거로 신빙성이 있는 것인가라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다. 비록 비난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클때는 이러한 증거에 대하여 의심을 가지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지않을 정도였지만 점차 일시적으로 끓어오른 정의감이 서서히 떨어져가면서 사건을 보다 명확하게 보려는 사람들이 나왔고 그러다보니 그간의 증거를 모조리 반박하는 자료들도 속속 인터넷에 유포가 되기 시작하였다. 왕따의 증거라는 것이 퍼져나가는 속도와는 분명 차이가 크지만 이는 자극성이라는 측면을 고려하면 당연한 것이고 또한 스스로 인지부조화를 또 겪어야하는 부분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문제가 되는 영상과 캡쳐들의 모든 부분과 그 방송의 성질들을 파악하고 나면 그간에 제시되었던 증거라는 것이 얼마나 억지였다는 것을 한번에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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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수 게임은 (罰ゲ, batsu gēmu 벌칙게임
…a game where at the end the winner must make the loser do something very unpleasant. Common punishments include getting slapped across the face, and the winner is supposed to take great joy in knowing that they don’t have to be on the receiving end of the punishment…(이정도 해석은 다 하실수있죠?)


그간 문제가 되던 부분을 하나씩 반박하는데 은정이 억지로 떡을 먹이는 장면, 보람이 우산을 부수는 장면, 방송에서 따로 앉아있는 장면, 투명인간 취급당하는 장면, 기껏만든 만두를 의도적으로 삶지않는 장면 등등 분명 한장면 한장면 따로 본다면 티아라 멤버들이 왕따를 시키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앞뒤를 조금만 더 살펴보면 곧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이러한 자료를 찾기에는 너무나도 바쁜 네티즌들은 어쩔 수 없이 처음 제시된 자료들을 신뢰한 것이지만 티아라를 믿은 팬들은 기꺼이 그 모든 자료응 찾으며 해명에 나섰다. 은정이 억지로 떡먹이는 장면이나 지연이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은 애초에 방송이 그런 것이었기때문이다. 일본 방송인 두 장면 같은 경우는 그 방송의 특성을 보면 아무런 문제가 안되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무한도전에서 벌칙으로 무언가를 수행하는데 그것을 왕따 시킨다고 하지않을 것이고 몰래카메라를 한다고 해서 왕따 시킨다고 하지않을 것이다. 보람이 우산을 부수는 장면같은 경우는 애초에 말이 안되는게 그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 보람은 화영에게 우산을 씌워줄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모든 증거라는 것이 조작되었다는 것은 쉽게 나타났다. 떡국에 넣기에는 어무 큰 만두를 만들어서 어쩔 수 없이 떡국에 넣지않고 쪄서먹자고 하는 것이 왕따라고 주장한다면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일매일 왕따를 시키고 있을 것이다. (관련자료링크 : http://thetaratruth.tumblr.com/)


제시되었던 증거라는 것이 단하나도 티아라가 왕따시켰다는 증거가 되지않는 상황에서 그렇다면 문제의 시발점이 되는 멤버들과 화영의 트위터를 좀 살펴보자. 아 몇몇 사람들은 왕따의 증거라는 것이 방송캡쳐나 영상만이 아니라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도 있다고 할 것이다. 그렇기에 사건의 원점으로 돌아가기 전에 이부분도 명확히 해보자. 백댄서라 주장했던 글도 사칭이었고 소속사연습생이라 주장한 글도 사칭으로 밝혀진 상태에서 과연 어떤 지인이 이번 논란을 이야기했는지가 궁금하다. 오히려 지인들은 비난을 받던 티아라 측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거센 역풍을 맞아야만 했지만 그것은 분위기가 화영을 동정하고 티아라가 무조건적으로 욕을 먹는 상황에서 티아라를 옹호한다는 것은 범죄자를 옹호하는 것과 같았기때문이다. 티아라와 관계되면 악이고 화영과 관계되어 있으면 선이라는 사고를 보면 과연 화영이 티아라에서 그룹 생활을 했다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않는 것인지 궁금할 뿐이었다. 티아라의 지인이 곧 화영의 지인인 것이고 안무팀 단장같은 경우는 가장 대표적인 경우일 것인데 너무 사건을 한쪽 측면에서만 바라봤기에 선입견이 생겼다고 할 것이다. 방송증거들이 모두 진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보면 티아라 지인들의 글은 전혀 다른 위치를 가질 것이다.


그러면 다시 가장 중요한 트위터라는 측면을 살펴보자. 이부분은 논란의 시발점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인데 과연 멤버들이 트위터라는 공개된 매개체를 이용하여 화영을 디스했다는 것만으로 왕따라고 볼 수 있을까? 이것이 왕따라고 믿었기에 그간 왕따는 분면 자행되었다고 생각하여 어떻게든 증거를 찾을려고 하였고 그것이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 캡쳐였다. 그런데 방송캡쳐가 왕따의 증거가 될 수 없는 상황에서 다시 트위터를 냉정하게 살펴보자. 멤버들이 화영을 디스한 것은 화영이 이에 반응하는 글을 올렸기때문에 확실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일시적인 갈등으로 보는 것은 불가능할까? 아니 당연히 일시적인 갈등으로 보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일시적 불화라는 것은 어떠한 작은 사회에서 생활을 하더라도 나타나는 것인데 멤버들의 디스는 그러한 일시적 불화라는 측면이 강하였다. 물론 공개된 매개체를 이용하여 비난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을 것이다. 화영이 어떤 잘못이 있었어도 내부적인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야지 대중들에게 공개적으로 이를 알리는 것은 성급한 선택이었고 충분히 비난을 받을 부분이었다. 하지만 딱 비난은 여기서 멈추어야하는 것이다. 한번의 디스가 왕따로 이어진다고 판단하여 맹비난을 시작하는 것은 억지로 끼어맞추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고 그저 애초에 목적이 티아라 죽이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몇개의 트위터 글만으로 왕따를 감지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 한 것인데 어떻게든 한쪽으로 엮고자하는 의도가 누군가에게 있지않았나 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왕따의 증거로 제시되는 부분은 김광수 대표의 말들이다. 이번 사태에서 티아라 측의 경우 거의 전적으로 김광수 대표를 통해서 입장이 나오는 상황인데 이부분에 대한 비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왜 당사자인 티아라가 말을 안하고 김광수 대표 뒤에 숨어있냐고 하는데 김광수 대표는 말 그대로 코어콘텐츠미디어의 대표이다. 티아라는 분명 별도로 인지도를 가지는 연예인이지만 엄밀히 따진다면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직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회사의 문제에 있어서 담당 직원의 해명보다 더 의미가 있는 것은 대표의 해명일 것이다. 단적으로 우리는 어느 가게에서 점원이 문제를 일으켰을때 점원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과감히 사장 나오라고 하고 티아라 측은 기꺼이 사장이 직접 이야기 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빠르게 직접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선택한 것이고 사실상 김광수 대표의 입장은 이번 논란에서 티아라의 입장보다도 당연히 중요하게 인정되어야했다. 물론 티아라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김광수 대표의 입장을 무척이나 중요하게 인정한다. 티아라를 옹호한다고 할 수 있는 직접적인 말들은 무시하고 화영과 관꼐된 부분들을 직접 해석하여 왕따의 증거라고 하며 사장이 이야기했으니 끝이다 라는 식이다. 


그런데 과연 김광수 대표가 왕따를 인정했을까? 전혀 안했다. 일시적 불화라는 것은 분명하게 인정한다. 자필 사과문에서도 오해를 가져오고 왕따설을 만든데에 대한 사과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화영이 계약해지를 당하느냐할 수 있고 이것은 마치 왕따 피해자가 다른 학교로 전학가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냐 한다. 계약해지의 이유는 분명 김광수 대표의 입장에 명확하게 나오는데 화영이 보인 태도가 그룹에 해가 된다고 보았기때문이다. 생방송 무대를 거부한다는 것은 이전에 김광수 대표가 9인조로 티아라를 개편하면서 언급했던 멤버 변화를 하는 이유에서 생각해보면 당연히 팀에 해를 끼치는 행동이고 이것이 가장 직접적인 계약 해지이유인 것이다. 하지만 전적으로 화영의 잘못만이 아닌 것이라 생각하고 어디까지나 그룹내의 갈등이라 보았기에 화영이 연예계에서 완전 설 곳이 없게 하는 것이 아닌 그야말로 전속 계약 해지로 다른 길을 열어놔주었다. 김광수대표가 이전에 보이던 모습을 생각한다면 이것은 정말 이례적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을 단순히 화영 죽이기라 한다면 말이 안된다. 물론 화영이 진실없는 사실들 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기자 김광수 대표가 보복성 폭로를 조금 하기도 했지만 이부분에서 과연 김광수 대표의 옹졸함만을 비난하기는 힘들다. 좋게 끝낼려는 김광수 대표의 입장을 무시한채 자신의 생각만을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은 이번 논란의 시작과 마찬가지로 너무 성급하였다. 마지막에 김광수 대표를 만나러가기전에 남긴 화영의 트위터는 이번 논란이 오해였다는 것을 명확히 보였지만 왕따라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김광수 대표의 협박에 의한 것으로만 보일 뿐이었다. 글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의심증이야말로 논란을 만들고 계속 확대하였다.


사실상 화영이나 티아라 멤버들 그리고 김광수 대표는 이후 특별히 다른 이야기를 하지는 않고 있다. 그저 대중들이 이성을 되찾고 왕따 논란은 그저 오해였다는 것을 알아차리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후에는 화영을 옹호하고 티아라를 비난하는 것이 마치 개념인인 것처럼 조성되어있는 여론이 문제가 되었다. 내면을 모르는채 수많은 사람들은 의지를 놀림감으로 이용하여 풍자를 하는데 과연 의지라는 말의 의미를 전혀 발곃지지않은 상태에서 대중에 영합하는 이러한 태도가 개념있는 것일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어제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코너 용감한녀석들에서는 신보라가 우회적이기는 했지만 티아라의 논란을 디스하였다. 방청객에서의 반응과 함께 되는 상황에서 비록 그룹 이름을 이야기하지않았지만 분명 티아라를 겨냥한 내용이었다. 그런데 왕따라는 것이 애초에 말이 안되는 상황에서 그저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진실로 믿는다고 해서 그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용감함일까? 물론 지금 보면 무척이나 개념있는 것같고 용감해보인다. 하지만 이후 시간이 지나고 나서 왕따가 없었다는 것이 널리 통용되었을때 신보라는 기꺼이 자신을 디스할 수 있을까? 만약 그럴 수 있다면 그것이 진짜 용감한 것이고 그렇지않다면 그저 용감한 척하여 인기를 좀 끌어보려고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부디 기본전제인 티아라가 왕따했다하는 관점에서 좀 벗어나서 이번 사건을 보았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분명 이번 사건은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는 사건이 될 것이다. 지금 현재 티아라를 비난하고 있는 네티즌들이야말로 진짜 왕따놀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바라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