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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 성충

계백, 뻔뻔함의 극치였던 은고의 자결쇼 소름끼치도록 무서워 다음주 종영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계백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려는 듯 상당히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거 같다. 극 막판에서 인무들의 캐릭터가 확실해져가서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 이것이 좀더 일찍 이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드라마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거 같기는하다. 어제 방송같은 경우 백제의 충신 성충의 죽음을 통해 폭발해버린 갈등이 극을 지배했는데 이 과정에서 보여지는 인물들의 모습이 이전과 달리 확실했다. 드라마가 재밌기 위해서는 주인공과 대치되는 반동 인물이 있어야하는데 주인공인 계백과 대치되는 인물은 일단 스토리 상으로 가장 먼저 김춘추와 김유신이 떠오른다. 분명 신라의 이 두인물도 계백과 대치되고 하지만 이보다 계백과 정반대에 서 있는 인물은 바로 점차 요녀이자 악녀의 모습.. 더보기
계백, 보는 것만으로도 통쾌하고 시원했던 의자왕의 반전적 변화 일주일 사이에 드라마가 확연하게 달라진거 같은 느낌을 주었다. 드라마 계백이 막판에 유종의 미를 거둘려고 하는지 종영을 2주남겨두고 갑자기 재밌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천일의 약속이 가장 잘나가고 있지만 최근 조금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KBS의 새드라마 브레인이 훌륭한 배우들의 등장과 첫방송에 2회를 편성하는 파격으로 산뜻한 출발을 하였지만 계백 또한 마지막 황산벌전투에서 어느정도의 시청률 상승을 생각하면 마지막 반등을 생각해볼 수가 있을 정도의 모습을 어제 방송에서 보여주었다. 복잡하게 꼬여있던 갈등구조와 긴장구조가 어느정도 통일이 되어서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정말 종영을 얼마 안남겨두고서 정리가 되었다는 것이 웃기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것이 어딘가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런 변.. 더보기
계백, 공감할 수 없는 은고 송지효의 비뚤어진 욕망이 막장으로 만들어 이제 그 끝이 점차 보이고 있는 드라마 계백은 최근 무척이나 큰 고민에 빠진 듯하다. 어제 방송이 32회였으니 이제 남은 방송은 3에서 4회 정도뿐인데 앞으로 보여주어야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기때문이다. 그래서 그래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기대했던 드라마는 날이 갈수록 최악의 용두사미 사극으로 변질이 되어가고 있다. 짧은 분량에 어떻게든 많은 내용을 담을 려고하다보니 너무 개연성이 떨어지고 말이 안되어가는 부분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 월요일 방송에서 초영과 계백의 혼인에 있어서 너무나도 떨어지는 개연성부분은 시청자로 하여금 당황스럽게 할수밖에 없었다. 계백의 마지막 황산벌 전투에 나가기전 그 비장함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이라 할 수 있는 계백부인이 필요는 한 상황이고 방송은 얼마 안남았고 급하게 초영을.. 더보기
계백, 조금씩 시작되는 은고와 초영의 갈등 눈여겨봐야한다 사택비를 향한 복수극의 주인공인 계백과 은고와 의자왕자가 드디어 처음으로 사택비에게 한방을 먹인 모습을 보인 계백 13회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사택비와 암묵적으로 대치되는 구조의 의자왕자측이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로 힘을 합쳐서 사택비를 그야말로 물먹인 모습이었기에 상당히 통쾌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물리적 힘을 행할 수 있는 계백, 문제 상황 그 안에서 책략을 쓴 성충, 시간을 벌면서 대의를 만들어 줄 수 있던 의자, 사택비의 사람인척하면서 배신을 하는 은고, 상황의 외부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흥수까지 그야말로 모든 사람이 하나로 힘을 합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모습은 어찌보면 사택비라는 존재의 거대함을 생각해볼 수도 있었고 앞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