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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빠스껫볼, 두 남자 주인공의 대비를 통해 부각시킨 친일행위 현재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두 편의 사극이 방송이 되고 있다. 하나는 MBC에서 방송하는 기황후이고 또 다른 하나는 케이블 채널인 tvN에서 방송하는 빠스껫볼이다. 원간섭기와 일제강점기라는 시간적으로는 상당히 차이를 보이지만 우리민족이 다른 민족의 지배를 받던 시기라는 점에서 상당히 유사한 시대를 그려나가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접근방식은 상당히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기황후같은 경우는 방송이 되기전부터 역사왜곡논란이 나왔을 정도로 그 시기를 일종의 판타지화를 하는 상황이고 빠스껫볼의 경우 최대한 그 시대를 사실적으로 그리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연히 사람들이 빠스껫볼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 맞을 듯하지만 아쉽게도 시청률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정반대이다. 현재.. 더보기
비밀, 막판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가는 황정음의 독한 연기 당장 다음주면 종영을 하는 드라마 비밀은 막판까지도 시청률이 상승세인 매우 독특한 드라마이다. 시청률이 낮은 상태에서 미미한 변화를 보이는 것도 아니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상황이다보니 놀라움이 클 수밖에 없다. 메로라는 장르가 어디까지 발전을 할 수 있을가에 대한 대답을 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비밀은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 속에 1시간이 10분같은 명품 드라마라는 평가를 꾸준히 듣고 있다. 이번주 방송의 경우 이제 황정음이 연기하는 강유정과 지성이 연기하는 조민혁의 러브라인이 설득력을 가지고 애틋함을 보여주었는데 멜로라고는 하지만 그것이 아주 강하게 강조되지않고 그동안 차근차근 감정을 쌓아놓고 이번주에 제대로 터끄린 모양이었고 이러한 방식은 시청자들의 감정을 완.. 더보기
빠스껫볼, 드라마에 빠져들게 만드는 신인 여배우 이엘리야의 매력 분명 빠스껫볼은 매우 실험적리이면서 동시에 매우 도전적인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드라마의 소재도 상당히 색다르고 출연하는 배우도 배우의 이름만으로 눈길을 끌만한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여기에 몇몇 더 부수적인 부분이 추가되어서 빠스껫볼은 올해 방송된 드라마 중 가장 실험정신이 강한 드라마라고 평하게 만든다. 무척이나 용감하다고 할 수 있는 제작진의 결단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약간은 시청률이 아쉽다고 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아주 폭발적인 시청률은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지만 빠스껫볼은 나름 괜찮은 시청률을 기록해주고 있고 이러한 부분에서 드라마의 주연을 맡고 있는 배우들의 제대로 이름을 날릴 기회를 얻지않을가 생각을 해본다. 주인공 3명중 그나마 강산을 연기하는 도지한만.. 더보기
황금무지개, 김유정의 열연으로도 못지운 메이퀸의 흔적 드라마 스캔들이 끝나고나서 황금무지개가 새로 시작을 했는데 여러가지로 아쉽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마치 얼마 전에 봤던 드라마들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형태의 모습은 기껏 스캔들을 통해서 주말드라마는 막장이라는 공식이 깨진 상황에서 다시 막장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 같았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보다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것은 아무래도 클 틀에서 보는 문제가 아닌 직접적인 이야기가 너무나도 이전 드라마들과 유사하다는 것에 있었다. 작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메이퀸이 생각이 날 수밖에 없는 형태인데 정확히 말하자면 메이퀸에다가 백년의 유산을 결합시키면 이번 황금무지개가 나오지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이부분은 제작진도 인정을 한 부분인데 메이퀸을 제작했던 제작사에서 제작을 하고 메이퀸에 출연을 했던 배우들이 상당수.. 더보기
비밀, 추악함의 끝을 보여주는 배수빈의 지독한 악역연기 드라마의 전개를 기승전결로 구분했을 때 어제 드라마 비밀은 분량상 전이 끝나는 부분이었다. 긴장감이 최고조로 올라가는 상황에서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감탄을 할 수밖에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마지막 순간까지 힘있는 전개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수요일 방송의 마지막을 장식하였던 장면도 뻔하지 않은 형태로 전개가 되면서 역시 비밀이라는 말을 하도록 만들었는데 어제 방송의 경우 마지막 순간 정말 애절한 키스신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러한 애절한 러브라인도 분명 어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지만 드라마의 재미라는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던 것은 바로 배수빈이 연기하는 안도훈의 모습이었다. 과연 사람이 어디까지 추악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만드는 안도훈의 모습은 결말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