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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도전,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킨 박영규의 카리스마 연기 드라마 정도전은 첫방송에서부터 아주 산뜻한 출발을 했다. 비록 경쟁작들에 비하면 낮은 시청률이었지만 첫방송이라는 것을 감안했을때, 그리고 차이가 매우 적다는 것을 생각하면 한동안 침체되었던 진짜 사극이 살아나는 부활의 조짐이라 할 수 있었다. 사실 사극의 탈을 뒤집어쓴 가짜 사극이 판을 치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정통사극은 상당히 모험이라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정도만큼 좋은 길은 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다시 한번 사극 붐을 불러일으킬 것만 같은 모습이다. 화려한 영상이나 뛰어난 고증은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으면서 동시에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는 것 같은 드라마를 만들어주었고 이러한 부분은 역사왜곡드라마가 득세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열렬한 지지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렇.. 더보기
정도전, 사극다운 사극을 만든 배우들의 무게감있는 명품연기 사극다운 사극이 오랫만에 방송되었다라고 말을 하고 싶다. 온갖 퓨전이라는 명목하에서 사극의 탈을 쓴 정체불명의 드라마가 범람을 하고 아니면 역사를 왜곡하는 드라마로 가득차 있다고 할 수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어제 첫방송을 한 사극 정도전은 오랫만에 사극다운 사극이었다고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사실 정도전은 매우 흥미로운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데 그간 드라마들이 주로 이성계와 그의 후손들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면 정도전은 드라마 제목처럼 정도전의 관점에서 여말선초를 바라본다고 할 수 있었다. 사실 학문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정도전에 대한 재조명은 오래전이 상당히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었지만 그것이 보다 대중적인 인식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 시점에서 정도전이 주인공인 드라마는 더욱 의미.. 더보기
과도한 섹시 컨셉에 정체성이 사라진 걸스데이의 아쉬운 컴백 쉴틈이 없다라는 말이 딱일거 같은 걸그룹이 있다. 사실 대부분의 걸그룹들이 쉼없이 활동을 하지만 유독 근래에 눈길이 가는 그룹은 걸스데이이다. 2013년 기대해와 여자대통령으로 활동을 한 이후 2014년이 시작되기가 무섭게 이번에는 something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아직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없는 걸스데이이기때문에 많은 활동 속에서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리는 것은 분명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2013년부터 시작된 걸스데이의 행보는 뭔가 불안불안했는데 이번 신곡인 something은 그동안 불안감에 불과했던 부분들이 문제점으로 보여지기 시작하는 기점이 되었다. 분명 걸스데이의 이번 신곡은 매우 성공적인 컴백을 했다고 할 수 있었다. 음원차트에서도 공개와 함께 강세를 보였고 인터넷 상에서 뮤직.. 더보기
SBS 가요대전, 100점짜리 구성을 망친 엉망진창 카메라 연출 연말을 맞아서 속속 연말 시상식을 하는 상황인데 가요부분에 대한 부분은 다른 연기나 예능과는 달리 축제라는 의미가 강하다고 생각을 한다. KBS만이 아무도 납득할 수 없는 1위를 선정해주고 있지만 다른 방송사에서는 가요부분 연말무대는 그야말로 축제라는 의미를 가지고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워낙 올해 KBS 가요대축제가 엉망이었기때문에 다른 방송사의 음악 부분 연말방송을 기대했는데 분명 어제 방송된 SBS 가요대전은 축제라는 의미를 가장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었다. 사실 SBS 같은 경우 올해 연기대상이나 연예대상보다 가요대전이 더욱 기대를 받고 홍보도 많이 했던 상황인데 구성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는 정말 가치가 있었다고 말을 하고 싶다. 방송이 기본적으로 하나의 큰 스토리를 잡고 .. 더보기
더 지니어스2, 홍진호의 분노에 공감을 할 수밖에 없던 이유 어제 방송된 더 지니어스2 룰 브레이커 4회는 정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방송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양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난리가 났고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도 점령을 했다. 어제 응답하라 1994가 마지막 방송을 했는데 실제 시청률과 무관하게 더 지니어스2가 상당히 주목을 받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볼 수 있는 부분이기는 했다. 하지만 어제 방송이 화제가 되었던 것은 그보다는 다른 부분에서 있었다고 할 수 있었다. 어제 방송이 화제가 되었던 것은 몇몇 출연자에 대한 논란이라고 할 수 있었다. 특정한 몇명의 행동이 문제가 있었다는 식으로 논란이 나온 것인데 그것이 단순히 몇몇 시청자들에게만 느껴진 것이 아니라 상당히 다수의 시청자들에게 느껴지도록 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었다. 시즌2의 제목이 룰브레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