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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티아라, 고양이 변신에 대한 우려와 비난을 완벽하게 날려버리다




이틀전 인터넷에 한장의 사진이 올라오면서 무척이나 화제가 되었다. 그것은 바로 티아라가 일본 진출을 하면서 공개한 일종의 앨범 사진이었는데 이것이 말이 좀 많았다. 일본에서 활동할 노래가 지금의 티아라를 만들어준 노래라 할 수 있는 보핍보핍인데 이 노래의 컨셉이 고양이었는데 그것을 무척이나 극대화한 느낌이었다. 국내에서의 모습은 그냥 귀엽고 깜찍한 고양이 복장을 한 소녀였다면 공개된 사진은 그야말로 고양이였다. 뮤지컬 캣츠의 분장팀이 메이크업을 해주었다는 공개된 사진에서의 티아라의 모습은 꽤 많은 사람들을 충격으로 이끌었다. 일단 흔히 사람들이 티아라에 기대하는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기에 어느정도의 충격은 이해를 할 만했다.


근데 사진이 어느정도 논란이 되자 일부 사람들은 어찌되었든 비난을 하기에 바빴다. 우려와 비난, 기대 이렇게 반응을 3가지로 분류한다면 우려가 30%, 기대가 20%, 비난이 50%인거 같은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비난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커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 인터넷여론이기는 했지만 그들의 비난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우려를 하는 사람들이나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나 기본적으로 소속사의 돈욕심이 문제인 것이 아니냐라는 말을 했다. 국내 걸그룹 최상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티아라의 외모를 어처구니 없는 화장으로 죽이는 것이 아니냐 이야기들이 나오곤 했다. 우려를 하는 사람들은 여기까지였고 비난을 하는 사람들은 소속사가 돈에 환장을 해서 일본 취향에 맞춰서 한국 걸그룹의 이미지를 나쁘게 한다고 말을 했다.


그래도 기대를 하는 사람들 같은 경우 뭔가를 시도한다는 점에 주목을 했었다. 이미 한달도 더 전에 쇼케이스를 통해서 일본에 이미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음원 또한 이미 공개된 상태였기에 너무 뻔한 모습으로는 그야말로 뻔한 결과만을 얻을 것이 뻔하지 않나 싶었다.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쨌든 호기심과 기대감이라는 부분에서 일본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은 것이었다. 또한 단순히 귀엽기만 한 모습이 아니라 뮤지컬 분장이라는 점에서 약간의 아티스트다운 느낌을 사릴 수도 있지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단순한 앨번 사진 중 하나이고 설마 무대에서도 저럴리는 없다는 것이 결정적이었다. 무대에서야 당연히 모두가 기대할 모습을 보일 것이 틀림없고 그저 일종의 변신이라는 의미 외에는 사진에 큰 의미가 없을 듯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자극적인 이야기가 인기가 있든 포털들에서는 그제부터 오늘까지 계속 부정적인 글이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다음같은 경우는 그제는 뉴스로, 어제는 뷰로, 오늘은 텔존으로 메인에서 계속 티아라의 이번 고양이 변신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가 보였다. 뭐 어쨌든 우려와 비난, 기대 중 가장 많아보였던 것이 비난인 만큼 어느정도 여론을 반영한 거 같기도 했으니 이런 부분에 대해서 크게 뭐라하기는 힘들 듯 하다. 단지 우려를 하는 이야기나 나름의 기대를 한 부분이 좀더 작아 보이는 것이 조금은 찝찝한 거 같았을 뿐이다.


그런데 어제 이런 사람들의 우려와 비난을 한방에 날릴만한 영상이 공개되었다. 뭐 논란이 컸던 한국에서 방송된 영상이 아닌 일본에서 방송된 영상이었지만 유투브를 통해 한국에서도 이영상을 볼 수 있었는데 논란을 한방에 날릴만했다. 공개된 영상은 티아라가 일본에서 활동할 보핍보핍 일본판의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이었다. 그리고 이영상은 정말 네티즌들의 우려를 가라앉히게 할만했고 비난이 얼마나 불필요했던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영상에서 티아라는 그야말로 사람들이 기대하던 모습이었다.


오히려 기대 이상의 모습이라 할 수 있었다. 단순히 귀엽고 깜찍한 모습만이 아니라 섹시함마저 엿볼 수 있는 모습은 소녀시대와 카라 뒤를 이어서 한류를 일으킬만한 모습이었다. 고양이가 아닌 고양이의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한 듯한 티아라의 모습은 그간 티아라가 국내에서 보핍보핍과 너때문에 미쳐를 통해 보여주었던 매력을 하나로 합친 것 같았다. 생각해보면 티아라의 일본진출에 처음 일본에서 큐트함과 섹시함이 공존한 그룹이라 했던 것이 생각났다. 이미 진출을 한 그룹들이 여러번에 걸쳐서 하나의 이미지씩 보여주었던 것과 달리 티아라는 상반된 매력이 공존하는 그녀들만의 모습을 처음부터 보이고자하려는 듯하다.


사실 티아라에게 있어서 이번 일본진출은 중요할 것이다. 아니 모든 해외진출을 하는 그룹이 다 첫번째 앨범이 중요하지만 티아라의 경우 좀 더 특별하다. 진출이전부터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던 티아라인데 이번 일본 활동은 거의 한달 조금 넘기는 정도로 무척이나 짧다. 즉 일종의 간보기인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짧은 기간만큼 확실한 성과가 있어야한 것이다. 그러기에 확실히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써야한다. 그렇게 보면 논란이되었던 사진도 일종의 시선끌기로 생각을 할만했다. 메이킹영상을 통해보여준 뮤비내용은 고양이가 사람이 되는 이야기 같은데 공개된 사진은 그런점에서 의미가 있는거 같다. 뮤비에서는 존재하지않을 모습이지만 고양이에서 사람으로 변하는 그 사이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짧은 기간의 활동을 택하여 일본보다는 한국을 택한 티아라인데 어쨌든 일본에서도 부디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 비록 일본어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류라는 부분에서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한다. 메이킹영상을 보면 이장우도 나오고 하는 모습이 조금은 신기하기도 한데 어쨌든 한국이나 일본의 대중들이 기대하던 티아라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일단 다행이 아닐가 생각한다. 조금은 독특한 모습의 사진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티아라는 아주 작게나마 변신을 해본 것이었고 이런 무한의 변신의 가능성은 분명 티아라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게 해주지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러니 이제 비난은 그만하길 바라면서 이만 포스팅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