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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황금무지개, 김유정의 열연으로도 못지운 메이퀸의 흔적 드라마 스캔들이 끝나고나서 황금무지개가 새로 시작을 했는데 여러가지로 아쉽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마치 얼마 전에 봤던 드라마들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형태의 모습은 기껏 스캔들을 통해서 주말드라마는 막장이라는 공식이 깨진 상황에서 다시 막장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 같았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보다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것은 아무래도 클 틀에서 보는 문제가 아닌 직접적인 이야기가 너무나도 이전 드라마들과 유사하다는 것에 있었다. 작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메이퀸이 생각이 날 수밖에 없는 형태인데 정확히 말하자면 메이퀸에다가 백년의 유산을 결합시키면 이번 황금무지개가 나오지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이부분은 제작진도 인정을 한 부분인데 메이퀸을 제작했던 제작사에서 제작을 하고 메이퀸에 출연을 했던 배우들이 상당수.. 더보기
백년의 유산, 억지스럽고 뻔한 해피엔딩에도 빛난 방영자의 모습 드디어 어제 드라마 백년의 유산이 종영을 했다. 물론 정말 예상 그대로의 반전이 없는 결말이었는데 통속극이라는 드라마가 가지는 한계일 수도 있었고 작가의 강박증일 수도 있었다. 어쨌든 드라마가 시작하고서 끝나는 순간까지 단한번도 시청률 1위를 놓치지않을 만큼 드라마는 인기였는데 사실 백년의 유산이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박원숙이 연기하는 방영자라는 캐릭터가 존재했기때문이었다. 모두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상황에서 방영자라는 인물은 무척이나 색다르다고 할 수 있었고 방영자의 악행이나 여러가지 모습들은 백년의 유산의 상징이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드라마가 종영된 어제 방송에서도 이러한 면모를 잘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해피엔딩에서 방영자도 분명 이.. 더보기
백년의 유산, 막장드라마의 완성이었던 이세윤의 심장정지 다음주면 드디어 막을 내리는 드라마 백년의 유산은 마지막까지도 막장이라는 코드를 포기하지않고 질주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간 막장이라는 소리는 끝없이 들었지만 사실 가슴 한켠에 뭔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 아쉬운 부분은 나름대로 가족애를 강조하고 내적성장이라는 부분을 이야기해서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막장의 요소가 덜 모였다는 것에 있었다. 나올만한 것이 다 나왔다고 할 수 있고 그야말로 한국 통속극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던 백년의 유사인데 안보여준 것이 있다는 것은 놀라웠는데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면서 이 남았던 요소까지 과감하게 드라마는 보여주었다. 바로 그 마지막 요소는 주인공의 죽음이라는 소재이다. 죽음의 위기 또는 죽음과 같은 소재는 .. 더보기
백년의 유산, 막장드라마여도 따뜻함 느끼게 한 엄팽달의 모습 다다음주면 종영을 하는 드라마 백년의 유산은 이제 어느정도 결말이 보이는 것 같다. 드라마가 기본적으로 3가지 이야기로 구성이 되었던 상황에서 후반부로 넘어오면서 그중 하나인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에 좀 많이 치우쳐진 느낌이지만 나머지 두 이야기도 어떤식으로 정리가 될지 어제 방송은 보여준 것 같다. 그간 드라마에서 가장 긴장감을 주었다고 할 수 있는 박원숙이 연기하는 방영자의 가족의 경우 권선징악이라는 매우 뻔한 구조를 보여주는데 여기에 변수는 심이영이 연기하던 마홍주가 아닐가 생각한다. 금룡푸드가 위기의 상황에 처했고 50억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혼을 했던 마홍주가 위자료격으로 받았던 돈들을 가지고 돌아오는 모습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유진이 연기하는 민채원과의 충돌이 아닌 방영자 가족 내부의 반성과 변화가.. 더보기
백년의 유산, 어처구니가 없던 방영자의 뜬금없는 몰락 아무리 막장이라고 하지만 정도가 있는 것인데 드라마 백년의 유산은 정도를 지나친 거 같다. 드라마가 다루고 있던 수많은 이야기들이 한순간에 엉크러지고 남은 것은 오직 출생의 비밀뿐이 되어버렸는데 아직 드라마가 6회정도 남은 상황에서 제작진이 드라마를 망쳐도 너무 망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특히 어제 방송에서 방영자가 몰락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는지 이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한수가 아니었나 싶다. 박원숙이 연기하는 방영자는 백년의 유산이 낳은 최고의 캐릭터이고 극이 끝나는 순간까지 드라마의 긴장감을 유지시킬 수 있는 인물이었다. 분명 마지막 순간이 방영자의 파멸로 그려지고 이에 맞춰서 통쾌하게 해피엔딩이 그려져도 좋았을 것 같은데 드라마는 출생의 비밀 그리고 그에 따른 러브라인 속 시련에만 맞출려고 하는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