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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스캔들, 예상되던 결말을 감동으로 만든 김재원과 조재현의 명연기 드디어 어제 스캔들이 종영을 하였다. 첫방송이 되고나서 줄곧 동시간대 드라마 경쟁에서 밀리지않았던 스캔들인데 마지막 순간까지 그자리를 지켰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을 한다. 사실 스캔들의 결말은 어쩌면 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토용일 방송을 통해서 해피엔딩이지만 동시에 어느정도 슬픔을 담을 것이라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이미 전달이 된 상황에서 특별히 반전이라는 것이 나타나기는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렇게 뻔하다고 할 수 있는 결말조차 매우 인상적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상 이야기를 정리하는 상황에서 드라마는 더이상 반목이 존재하지않았고 화해와 용서가 중심이 되었는데 어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김재원이 연기하는 은중과 조재현이 연기하는 하명근의 모습이었다. .. 더보기
역사왜곡보다 더 어처구니 없던 기황후 제작진과 배우들의 역사의식 정말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토록 논란이 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또한 노이즈 마케팅이라면 드라마 기황후는 정말 성공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역사왜곡 논란으로 방영되기 전부터 드라마 기황후를 둘러싸고 여러가지 말들이 많은 상황에서 드디어 어제 제작발표회가 있었는데 제작발표회의 내용을 보고 있으면 정말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올 지경이었다. 도대체 제작진들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 드라마를 만들려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않고 동시에 배우들은 무슨 정신으로 이러한 드라마에 출연을 결심을 했는지 감이 오질 않는다. 논란이 있을때부터 어느정도 감이 오기는 했지만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는 내용들은 상상 그 이상이었고 분노를 넘어서 그저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었다. 나름대로 흥행보증수표라고 할 수.. 더보기
빠스껫볼, 신인들의 기대 이상 연기력이 만들어주는 묘한 재미 이번주에 첫방송을 한 빠스껫볼은 여러가지 의미로 신선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일단은 시대적 배경이라는 부분에서 상당히 신선하다. 일제강점기 말을 배경으로 하는 부분은 분명 여러가지로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대이고 그러다보니 일반적으로 대중들의 관심도와는 달리 드라마로 많이 선택은 안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일제강점기를 선택한 것은 무척이나 신선할 수 있다. 여기에 소재 또한 상당히 신선하다. 일반적으로 시대극의 경우 상당히 무거운 이야기가 주를 이루게 되는데 빠스껫볼은 제목 그대로 농구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당시 젊은이의 사랑까지 이야기하는 상당히 신선한 전개를 예상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 가장 신선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배우들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분명 드라마에는 .. 더보기
빠스껫볼, 식민지의 서러움을 응축적으로 보여준 첫방송 확실히 드라마에 필요한 것은 톱스타의 이름보다는 스토리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어제 첫방송을 한 드라마 빠스껫볼은 배우의 이름만으로 볼 만한 드라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방송과 함게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해버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빠스껫볼이 담고 있는 시대적 상황이 아주 명확하게 보여지고 그 상황을 바탕으로 인물들이 설정이 되다보니 마치 그 시대에 직접적으로 들어가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을 주었기때문이다. 사실 여러가지 부분에서 다루어지기가 힘들다고 할 수 있는 일제강점기를 스포츠라는 소재를 통해서 다루고 그 안에서 민족적인 정서를 담아내는 빠스껫볼은 공중파에서도 보기 힘든 용감함이 있었고 앞으로 더욱 기대를 해도 좋을 듯하다. 주연인 도지한과 이엘리아같은 경우 아직 .. 더보기
스캔들, 결말을 기대하게 만든 김재원의 애처로움 연기 이제 드라마 스캔들은 종영까지 단 2회가 남았다. 이제 일주일이면 드라마가 종영을 하는 것인데 현재 보여지는 모습은 어떻게 어떻게 결말이 기대가 되도록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중반에 드라마가 조금은 늘어지는 느낌이 강했는데 막판에 전개 속도가 상당히 빨라지면서 몰입감이 살아났고 뻔하지 않은 전개가 더해지면서 한회한회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고 있다. 사실 이제 드라마에 남은 이야기는 장태하의 파멸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 과정이 어떻게 그려질지가 중요한 것인데 드라마는 이부분을 통쾌함보다는 약간은 다른 형태로 보여주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결코 용서를 할 수 없는 악인 장태하이지만 그런 그도 아버지이고 아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아버지도 어떻게든 지켜주고자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애처로움이라는 감정을 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