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리뷰

울랄라부부, 용서할 수 밖에 없었던 신현준의 눈물연기 초반에 승승장구하던 울랄라부부는 후반부에 연장결정의 탓인지 스토리를 질질 끌고 그러다보니 힘이 매우 떨어지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야말로 몰락에 가까울 정도인데 용두사미라는 말이 딱 적절하다라고 생각을 해본다. 뜬금없는 여주인공의 암에서 이미 드라마는 막장이 되어버렸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것이 출연배우들의 연기는 이러한 막장적인 부분들을 감안하고서라도 드라마를 볼 가치를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코믹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사라진채 감정연기가 중요해지면서 더욱 연기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되었는데 비록 드라마는 막장이 되어버렸지만 분명 신현준과 김정은, 그리고 한재석과 한채아의 연기는 무척이나 훌륭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채아는 그야말로 불륜녀의 공식을 바꾸어주었다고 할.. 더보기
울랄라부부, 김정은의 연기로도 살리지 못한 막장이 된 스토리 연장을 부작용이었던 거 같다. 2회연장을 한 드라마 울랄라부부는 후반부에 가면서 급속도로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여전히 배우들은 명연기를 보여주고 있고 중간중간의 코믹요소도 인상적이지만 한순간에 막장극이 되어버린 울랄라부부의 모습은 무리하게 이야기를 끌면서 나타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후속 드라마 학교가 덜 준비되어서 어쩔 수 없이 그 기간을 메우는 형태로 연장이 되어버렸던 것인 만큼 어느정도 엉성한 모습을 예상하기는 했지만 정말 처참하다 싶을 정도이다. 영혼체인지를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다가 영혼체인지 이후 좀 더 진지해지고 그에 따라서 감성으 자극해주었던 울랄라부부인데 어제방송은 갑자기 김정은이 연기하는 나여옥이 암에 걸리면서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되어버렸다. 암이라는 것에.. 더보기
메이퀸, 애절하였던 재희의 감정연기와 답이 없는 전개 메이퀸이라는 드라마는 무척이나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스토리가 탄탄한거 같으면서도 산으로 간다는 느낌을 줄때가 많고 그것을 겨우겨우 배우들이 연기로 잡아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사실 어제 방송이 이러한 메이퀸의 문제점을 아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제 방송은 이제 드라마가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이야기가 한층 고조되는 지점이었고 그러기 위한 장치들이 완성되는 지점이라고 할 수가 있었다. 악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던 장도현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복수를 위해 악마에 영혼을 판 박창희가 더욱 복수에 집착하는 모습, 거기에 강산의 몰락과 강산에 대한 천해주의 마음 등등 분명 드라마는 많은 이야기를 하였다. 분명 나와야 했던 이야기들이고 시점도 딱 맞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전개 과정과 감.. 더보기
착한남자, 모두를 놀래킨 아름다운 반전 속 해피엔딩 드디어 드라마 착한남자가 20회를 끝으로 어제 종영을 하였다. 첫방송부터 제목논란을 겪으며 이런저런 논란도 있었지만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키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작가의 그간 전적과 수많은 복선들이 점차 비극적인 엔딩을 예상하게 만들었는데 정말 어제 방송된 마지막회는 이러한 예상들을 아주 유쾌하게 깨주었다. 일반적으로 극후반까지 예상되던 결말이 뒤집어지면 막장이 되고나 억지스러운 면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데 착한남자같은 경우는 너무나도 깔끔하였고 오히려 한층 드라마를 살려주는 느낌을 주었다. 독한 사랑이 평범한 사랑이 되는 과정은 무척이나 인상깊었는데 그간 새드엔딩을 예상하게 한 그 복선들을 아주 살짝 뒤짚어서 해피엔딩으로 바꾸었고 아주 탄탄한 해피엔딩이 완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보여지는 송중기와 문.. 더보기
메이퀸, 본격적 로맨스의 시작을 알려준 한지혜의 애교연기 언제면 과연 메이퀸에서 한지혜와 김재원의 로맨스 연기를 볼 수 있을까 푸념을 하였는데 드디어 그 시작이 보여졌다.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의 진행 속에서 시청자로 하여금 조금은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쉬어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주인공의 러브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작진이 버린 줄 알았던 이 러브라인이 아주 멋지게 살아났다. 물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상황들 속에서 달달한 러브라인이 부각이 안되었을 수도 있었지만 한지헤와 김재원의 깔끔한 연기는 비록 분량은 적었지만 러브라인에 신경이 더 가도록 만들어주었다. 극 중 천해주와 강산이 장도현과 박창희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확실하게 힘을 합쳐야하기도 하기때문에 두 인물의 러브라인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었다. 물론 여전히 낌새만이 존재하는 그러한 수준이었지만.. 더보기